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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마크 최 지음
포레스트북스

2023년 0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1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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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62MB)
ISBN 979119262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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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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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연애하면서 우는 날이 늘어났다. 그가 내게 소홀해진 것 같고, 다툼이 잦아지는 등 관계가 삐걱거리지만 헤어지자는 말은 목구멍 안에서만 맴돈다. 이별 후의 외로움을 감당할 자신도 없고, 이 사람보다 더 나은 이를 만날 거라는 확신도 서지 않고, 또는 오래 사귀었기 때문에 그가 없는 나날이 상상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애매하게 식어버린 관계가 남고 애정보다 고통이 더 커지는 순간, 우리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정말 사랑한다면 ‘이게 맞나?’라는 티끌만 한 의문조차 남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평소 ‘인정하기 싫을 만큼 맞는 답만 콕 집어 알려주는 인생 컨설턴트’라는 평을 듣는 15년 차 전문 상담가인 저자 마크 최는 이 책을 통해 호감, 연애, 이별, 재회 등 사랑의 전 과정에서 꼭 필요한 해답을 건네며, 그들의 아픔을 찰떡같이 이해하고 위로한다. 그를 찾은 수많은 내담자는 연애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기 탓’을 하거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온갖 애를 쓰고 있었다. 저자는 그런 이들에게 “가장 지켜야 하고, 단단히 붙잡아야 하는 것은 연인(타인)이 아닌 바로 본인 자신”이라며 “사랑은 본인 삶의 수많은 카테고리 중 하나일 뿐, 전부가 되어서도 안 되고, 스스로를 지옥에 몰아넣을 만큼 유지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사랑할 때 우리는 연인의 우선순위가 되지 못해 속상해하면서도 정작 본인 자신의 우선순위가 되지 않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책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겨 보자. 누구나 공감될 생생한 실제 사연과 10만 구독자가 증명한 최적의 솔루션을 통해 사랑을 지키기 위한 사랑이 아닌 내가 행복해지는 사랑을 알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1장. 연애를 해도 외로운 이유_ 진짜 좋아한다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회피형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운함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
중요한 것은 ‘데이트 하지 않을 때’의 태도
그가 변했다고 느껴질 때
이성 간의 대화에서 생기는 제일 흔한 오해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싶다면

2장. 관계는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만드는 것_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헤어진 연인에게 절대 연락하면 안 되는 이유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아보는 법
카톡의 1이 사라지지 않아서 초조하다면
이런 사람은 곁에 두지 마라
연락 횟수가 정말 중요할까
그의 전 애인이 신경 쓰일 때
집착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3장. 옛 연인을 도저히 잊을 수 없다면_ 재회를 간절히 원하는 당신에게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의 속뜻
잊겠다고 다짐할수록 절대 잊지 못한다
깨진 그릇은 다시 붙이기가 진짜 어려워서
그때는 연인, 지금은 남
대답이 없음도 대답일 테니
상담사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재회 팁
붙잡지도, 매달리지도 말 것
헤어진다고 인생이 끝나지는 않는다
연인보다 더 사랑해야 할 단 한 사람

4장. 그에게 맞추기엔 당신이 너무나 아깝다_ 결국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SNS에 헤어진 티 제발 내지 마라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환승 이별을 겪고 헤어졌다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진짜 어른
연애할 때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면
평생 설렐 수 있는 사랑은 없다
우리는 혼자일 줄 몰라서 외롭다

5장. 혼자일 때 행복해야 둘이어도 행복하다_ 내가 아닌 것을 덜어내고 홀로 서는 연습
힘들 때 나를 버릴 사람은 사랑하지 마라
만날 인연은 결국 다시 만난다?
말은 듣는 사람을 생각하며 하는 것
상위 1퍼센트의 결정적 능력
“헤어져”, “나 사랑해?”를 밥 먹듯 말한다면
당신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다
잘 쉬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
모든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감사의 말

안타까운 사실은 회피형 타입을 만나는 사람 중 80퍼센트 이상이 상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 나머지, 문제의 원인을 엉뚱하게도 자신에게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좀 더 참으면 관계가 좋아질 거야, 내가 더 이해하면 분명히 나아질 거야, 저 사람이 지금은 힘들어서 그래, 그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참는 것을 택하고, 상대방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좋았던 기억만을 반추하면서 연애를 이어 나갑니다.
제발 본인 이해심의 그릇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유 없이 연락을 끊고, 가벼운 다툼을 한 뒤에 ‘나는 좀 시간이 필요하고, 언제 풀릴지는 나도 정확히 모르니까 네가 기다려’라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의 부족함을 안아주려고, 이해하려고 했던 여러분은 마음이 참 따뜻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 예쁘고 소중한 마음을 어리석은 상대 때문에 자꾸 다치도록 방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지금 참는 것보다 100배 정도 더 참고, 기다리고, 버티며 노력에 노력을 더한다면 정말 그 사람이 바뀔까요? 답은 모두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인정하기 싫을 뿐이죠. 힘이 되는 답을 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지만 그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겁니다. p.20~21

제가 말한 사랑할 때 최선을 다하라는 건, 본인이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노력을 하라는 뜻입니다. ‘내가 이만큼 표현했으니 너도 그만큼 돌려줘!’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준 만큼 되받아야 합당하다고 여기는 자세, 저는 이런 걸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랑은 서로 함께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대가나 보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 사랑을 주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서로를 고마운 존재로 여길 때 관계가 진정으로 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할 때 상대에게 잘 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억지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쥐어짜내서 애를 쓰면 쓸수록 본인도 힘들겠지만 결국에는 상대방도 멀어지게 됩니다. 너무 애쓰지 마세요. 여러분은 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고 빛나는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은 분명 여러분의 가치를 알아봐줄 겁니다. p.38

만약 이별을 한 연인에게 연락을 했으나 그가 여러분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피한다면 그때부터는 기다려야 합니다. 정말 이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면 말입니다. 간혹 지속적으로 안부를 물어가며 ‘너를 기다리고 있겠다’, ‘나는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마라’, ‘친구로라도 지내자’ 등의 메시지를 전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이 경우는 역으로 상대에게 부정적 인상만 남기고, 최악의 경우 ‘헤어지길 잘했구나’라는 이별의 확신마저 심어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대폰을 자꾸 들여다보지 마세요. 의도적으로 상대의 SNS, 카카오톡을 보지 않아야 합니다. 볼수록 마음이 더 심란해질 수밖에 없고, 자칫하다가 상대에게 저런 메시지를 보내게 될 확률도 높아지니까요. 헤어졌을 때는 상대에게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말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p.53

게으른 사람은 연애를 할 때도 게으릅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기 위해서 이런 면을 감추겠지만 시간 속에서 서서히 본 모습이 나올 겁니다.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항상 편안하고 쉬운 길을 선택하려 할 것이고, 상대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대할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랑의 열정은 온데간데없고, 내가 그
사람의 손을 잡고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겁니다. 사랑은 우리가 서로 주고받으려고 하는 것이지, 이미 다 자란 누군가의 부모가 돼서 일방적인 애정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연인에게 애정을 무한대로 퍼부어주는 여성분이 참 많습니다. p.67~68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서는 “아닌데요, 저흰 정말 잘 맞는 커플이에요”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100퍼센트로 잘 맞는 커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의 모든 것이 잘 맞고, 상대의 모든 것이 다 이해됩니다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게 모르게 본인이나 상대가 양보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설렘이란 감정의 크기가 줄어들면 이런 점들이 서서히 흐려지게 되죠. 여태껏 보이지 않았던 상대방의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요.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상대에게 항상 편안한 모습만을 보여주지 말고, 과거에 대해 묻지 말고, 끝으로 그를 바꾸려고 하지도 마세요. 이는 바꿔 말하자면 여러분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사랑을 주는 사람과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p.77~78

재회를 하면 행복할 것만 같나요? 깨진 그릇 조각을 다시 붙이기가 어렵듯이 연애 초반처럼 행복하게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 합니다. 만약 몰래 다른 이를 만난 상대와 다시 사귀기로 한 사람이라면 ‘한 번 바람 핀 사람은 또 그런다던데, 내 애인이 그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늘 안고 연애해야 합니다. 이런 고민과 힘듦을 스스로 지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용서하기 힘든 잘못을 저지른 상대와는 이별을 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본인을 위해서 말이지요. 상대의 잘못을 받아주며 혹시 그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 심리, 막상 곁에 있던 사람이 떠나자 느끼는 당장의 외로움 때문에 재회를 선택하는 것은 ‘감정’에 지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이 감정이 아니라 우리가 감정의 주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해도 여러분은 그 사람의 존재조차 모르던 시절에도 아주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마음을 떠올려보고 감정에 본인을 내맡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대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 그리고 본인이 유독 취약한 감정 등을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p.99~100

“그 사람이 변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누구에게 ‘디폴트 값’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사람에게는 그 자체로 정해진 ‘고정 값’, 요즘 말로 디폴트(defalt)가 있다. 행동, 감정, 돈 등 뭐든 간에 본인이 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적정선이 있다는 뜻이다. 연애 초기,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에게 너무 잘해주고 싶은 나머지 본인이 할 수 있는 행동 ‘그 이상의 일’을 해낸다.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감정 중에서 설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함이란 감정의 농도가 짙어지게 되고, 처음에 했던 고정 값 이상의 행동도 서서히 줄어든다. 이건 마음이 변해서가 아니라, 처음에는 설레지만 불안정한 관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관계로 접어들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이다. 연애가 안정기에 다다르면 기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은 원래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사실만큼은 분명히 인정하고 연애를 하는 것이 좋다.

연인이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니라면, 그가 관계 속에서 서서히 달라지는 것을 단순히 ‘애정이 식어서 변한 것’으로 해석하지 말고 ‘사람이기에 원래의 모습이 돌아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상대에게 “변했다”라고 말하는 건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말에는 ‘자기 암시 효과’가 있어 반복할수록 상대로 하여금 ‘내가 정말 변했나?’ 하는 생각만 품게 될 뿐이다. 더 오래오래 사랑하고 싶고, 지금의 관계를 잘 이어가고 싶다면 이 사실을 꼭 기억해두자.

“헤어진 연인을 도저히 잊을 수 없어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프레임을 떠올려라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이 문장을 읽어보라. 머릿속에 무엇이 떠오르는가? 당연히 코끼리가 떠오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별을 한 뒤 헤어진 전 연인을 잊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거기에 갇혀 나올 수 없을 확률이 높아진다. 헤어진 사람의 기억은 오랫동안 한자리에 머무른다. 돌이킬 수 없는 그 순간을 곱씹고 곱씹다 나중에는 ‘잊어야 해’, ‘지워야 해’라고 강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헤어진 뒤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일단 잊겠다는 생각이나 이별한 사실을 굳이, 애써 떠올리지 않는 것이다.

이별로 인해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만남의 시간이 있었던 만큼 이별의 상처도 회복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 몸과 마음이 누군가와의 헤어짐에 익숙해지는 물리적 시간을 당연히 가져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분명히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헤어진 것인데 이별 후 그가 자꾸 떠오른다고 해서 ‘내가 아직 그 사람을 사랑하는구나’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헤어진 후 그가 생각나는 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헤어진 이유를 곱씹어봤을 때 본인이나 상대가 정말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랑은 만남을 이어갈 때도 중요하지만, 헤어지고 나서 한때 그토록 소중했던 이를 잘 보내주는 것도 사랑의 한 종류이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마크 최

“인정하기 싫을 만큼 맞는 답만 콕 집어 알려주는 인생 컨설턴트”
“자존감 수업을 듣고 내 삶이 변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상담가는 마크 최가 유일하다”

틀에 박힌 가르침이 아닌 확실한 솔루션만을 내어주는 15년 차 전문 상담가. 인간관계, 자존감, 미래 등에 대한 상담과 강연을 하는데,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자존감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그중에서도 사랑과 관련하여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개인에 맞춘 컨설팅을 해주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랑과 사람 때문에 울고 웃는 수많은 이들이 좀 더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역대 최고’를 개설하였고 구독자는 약 1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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