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인생 공부

정민규(루카스 제이) 지음

또또규리 2022년 12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단어는 무엇일까요. ‘어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른답게,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른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책임질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야 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것들입니다. 이것의 총체가 ‘어른의 인생’이니 매일매일 그 무게를 감당해야 합니다. 인생이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에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그저 겸손하고 감사하게 매 순간을 받아들일 때 삶도 일도 쉬워진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순간이 곧 인생이니 순간을 기쁘게 사는 것, 즉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잡아라,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의미)은 옳습니다.
이 책은 아직 어른이라는 말을 붙이기 부끄러운 저자가 하루하루를 살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모은 것입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는 데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어른의 인생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다
지겨움과 즐거움은 한 끗 차이
나의 일을 사랑하기
하고 싶어서 / 해야 하니까
몸이 아프기 전에
10퍼센트씩 줄이기
물건은 물건일 뿐
가족 생일 한 달 전부터
긍정의 과잉
인생 버킷 리스트
섬김
개미냐 베짱이냐
운동은 삶이다
글을 쓴다는 것

책 속으로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다




“우리가 지닌 능력보다는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 준다.”
– <해리포터>(J.K. 롤링 지음) 중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대사

우리는 다른 이들의 탐욕과 편법, 비리 등에 대해서는 비난의 칼날을 마구마구 휘두르지만, 정작 자신의 참 모습은 잘 돌아보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늘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필요하지만, 각각의 개인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비판의식을 반드시 먼저 견지해야 합니다.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비판 이전에 나 자신의 삶이 온전한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저 자신 역시 강하게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참모습은 <해리포터>에서 마법학교 교장 알버스의 말처럼 우리가 내린 결정들이 여실히 드러내 보입니다. 우리는 부와 성공을 추구한다며 지식을 쌓고 재산을 모으는 데 골몰하면서도 ‘내가 오늘 똑바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잘 돌아보지 않습니다.

물론 일상생활 자체가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게 되는 측면도 큰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이걸로 각종 콘텐츠를 보죠. 보는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유희와 쇼핑을 위한 콘텐츠가 대부분일 것입니다)처럼 우리로 하여금 일상에 집중하지 못하게 현혹하는 것들에 우리는 너무나 쉽게 넘어가 시간과 에너지를 내 주고 있기 때문에 하루의 생활 그 면면에 대해 우리는 내가 무슨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를 보다 더 공을 들여, 즉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숙고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이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말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 이러한 사실을 무엇이 보여 줍니까.

# 자기반성 없이 타인 비판만 늘어놓는 오만하고 불의한 개개인.

# 권력과 부와 명예를 거머쥔, 세상에서 말하는 이른바 능력자들의 불의가 시도 때도 없이 판치는 타락한 사회.

한편으로 갖가지 정보와 뉴스와 매체와 콘텐츠가 난무하고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욕망을 만들어 내고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와중에 우리는 더더욱 결정장애를 심하게 앓게 될 것입니다.

필요한 호기심이 있고, 불필요한 호기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져야 할 시간들을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해 버리고(일말의 생산성 없이 전적으로 허비해 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늘 나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면 우선 육체적, 정신적 게으름으로 좋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욕심과 교만으로 바른 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결정에 있어서 이것이야말로 사실 핵심적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바로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이지, 결정을 못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바른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능력이 없어서 결정을 제대로 못한다는 말을 할 수는 없지요. 나의 성격과 상황과 환경이 어떠하든 바로 그 시점에 바른 결정을 우리는 내릴 수 있고, 내려야 합니다.

지금의 내가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걸까?

이 생각을 꼭 붙잡고 공을 들여 결정을 내리며 살아야겠습니다. 그게 나의 참모습이니까요. 이런 참모습을 지닌 개개인이 모여 이룬 사회는 어떨까요? 이러한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함께 해 나가야 할 일이겠죠. 그 무엇보다 우선 나 자신부터!

출판사 서평

어른의 하루를 위한 실용적 글.

작가정보

저자(글) 정민규(루카스 제이)

정민규(루카스 제이)

필명 루카스 C. 제이(Lucas Christian Jay). 애니메이션 <루카>를 보고 지은 필명 루카스 제이. 세상의 작은 빛이 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자칭 Copypoet. 카피라이터도 시인도 못 되지만 짧고 쉽고 깊은 글, 자칭 Copypoem을 평생 쓰고픈 사람. 그리고 그 글의 내용대로 살고 싶은 사람. 또 그 글과 삶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픈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