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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 김윤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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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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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57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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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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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일본 영화 개봉·한국 영상화 확정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핀오프 전격 출간!
“전작을 뛰어넘는 반전과 뜨거운 눈물.
슬픔이 가슴을 후벼 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_독자 리뷰 중

한국에서만 누적 판매 부수 30만 부, 한국·일본·중국을 합해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속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내 생애 최고의 로맨스 소설”, “이렇게 펑펑 울어본 책은 처음이다”, “공공장소에선 절대 읽지 마시오”, “사랑의 정의를 다시 쓰게 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 장면 장면이 생생히 그려져 수많은 영화 제작사에서 판권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은 결국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등을 만든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천년남돌’로 불리는 미치에다 슌스케, ‘떠오르는 신예’ 후쿠모토 리코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7월 29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의 남자 주인공인 가미야 도루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지 1년 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번 책은 전작에서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또 한 편의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히노 마오리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순애보를 보여준 가미야 도루. 그들 곁에서 도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와타야.
전편에서 미처 다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 와타야와 도루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일화가 와타야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 이야기와 촘촘하게 얽혀 이번에도 이변 없이 독자들의 눈물샘을 건드린다.
1장 이별하는 방법을 알려줘
2장 모르는 그녀의, 알 수 없는 그녀
3장 이 세상 빛의 한가운데서
4장 마지막 결빙
5장 너에게

작가의 말

도루는 처음부터 내 친구인 마오리만을 바라보았다. 당연하다. 도루는 내가 아니라 마오리에게 용건이 있었으니까.
나는 단지 조연이었고, 마오리의 친구 혹은 그저 여학생 A였다.
그런 등장인물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단지 여학생 A가 주인공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_15쪽

“와타야 선배는 절절한 사랑 같은 건 안 해봤을 것 같아요.”
한순간, 선배가 놀란 표정을 보였다.
그때야 내가 얼마나 실례되는 말을 한 건지 알아차렸다. 당황해서 사과하려 할 때, 선배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가 모를 뿐이야.”
“네?”
와타야 선배가 다시 미소를 지었다. 무척, 슬퍼 보였다. _31쪽

당시 나는 절친인 마오리를 도루에게 빼앗긴 것 같아서 살짝 질투가 났다.
그 감정이 가리키듯이 어디까지나 도루는 마오리의 남자친구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연애 감정 같은 건 어디에도 없었다.
나처럼 어딘가 냉담해 보이고 순수문학을 좋아하며 집안일과 요리를 잘하는 특이한 아이.
그런 도루에게 연애 감정을 갖게 된 것은 더 나중의 일이다. 동경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을 아주 조금 마오리에게 품게 된 것도 훗날의 일이었다.
도루에게……, 키스를 하게 된 것도. _57~58쪽

눈앞에 앉은 남녀가 가만히 손을 잡았다. 그 모습을 보고 내 손이 움찔거렸다.
너무 뻔뻔하진 않을까. 불쾌하게 여기진 않을까. 긴장하면서도 과감히 와타야 선배의 손을 잡았다.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사랑은 죽을 것 같은 애절함이며 상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갈망하는 마음이라고. 그리고 연애의 가장 큰 행복은 거기에 있다고. _84~85쪽

“그럼 와타야 선배가 고등학교 때 누구랑 사귀었는지 아시겠네요? 지금도 선배,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 같던데.”
나도 모르게 눈이 커졌던 것 같다. 그것이야말로 전혀 뜻밖의 얘기였기 때문이다.
이즈미가 고등학교 때 누군가와 사귀었다고?
살짝 혼란스러웠다. 그게 정말일까? _118쪽

“고마워 마오리. 나와 친구가 되어줘서.”
나는……, 몰랐다. 이즈미가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걸.
그녀는 무언가를 아끼고 있었다.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고 가슴속 깊은 곳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이즈미의 내면에는 빛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빛이. 어쩌면 이즈미 자신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광원 같은 것이 그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아는 고등학교 시절의 그녀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이즈미는 어디서 그것을 손에 넣었을까. 어디서 찾아낸 것일까. 언제, 달라진 걸까. _137쪽

나는……, 어땠던 거지. 고등학생 때, 좋아한 사람은 없었을까.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장애가 있었기에 그럴 여유가 없었을지 모른다. 일기에도 딱히 적혀 있지 않았다.
다만, 기억장애에서 회복된 뒤 아무에게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건 왜일까.
아무리 다정하고 아름다운 남성을 봐도, 믿음직스러운 성격을 지닌 사람을 만나도 내 마음은 반응한 적이 없다. 마치 이미 소중한 누군가가 마음속 한가운데 있기라도 한 것처럼. _139쪽

지금 여기에 마오리는 없다. 나는 혹시 용서받을 수 있을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 어디에도 남기지 않을 테니.
도루와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도 괜찮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무 말 없이 도루를 바라본다. _164쪽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붙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첫사랑의 기억
뜨거운 낙인 같았던 첫사랑을 떠나보낸 그 후의 이야기

“선배를, 좋아해요.” 대학교 2학년이 된 와타야 이즈미는 5월의 어느 날, 한 학년 아래의 같은 과 후배 나루세에게 고백을 받는다. 절친한 친구의 연인이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짝사랑 상대 가미야 도루가 갑자기 사라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와타야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후배의 고백을 거절하려 한 순간, 와타야는 자기도 모르는 새 이렇게 말해버리고 만다. “나와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있어.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
그렇게 시작된 둘의 연애 놀이. 나루세와 연애 놀이를 하면 도루를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와타야는 진심으로 순수하게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루세가 부담스러워지고, 이를 알 리 없는 나루세는 와타야가 가끔 몹시 슬픈 표정을 짓는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
“난 다정한 남자를 싫어해.” 결국 와타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나루세에게 이별을 고하고 상심해 있던 나루세는 어느 날 대학교에 놀러 온 와타야의 가장 친한 친구 히노 마오리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혹시 와타야 선배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다는 첫사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그게 무슨 말이야?”
두 사람의 만남으로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와타야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고, 어디로도 갈 수 없었던 마음은 각자의 방향을 찾아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과연 과거의 히노는 와타야의 마음을 몰랐을까?

작가정보

一? 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단 두 작품으로 ‘눈물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단숨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작가로 떠올랐다.
특히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데뷔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음은 물론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겪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평범하지만 한없이 다정한 소년 가미야 도루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린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에서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또 한 편의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치밀한 심리 묘사로 독자를 웃고 울리는 작가의 장점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돼 전작을 읽은 독자도, 읽지 않은 독자도 페이지를 넘기며 울컥이는 순간을 몇 번이나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일본어 번역가.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오늘도 글을 만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안의 철학》,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태도가 경쟁력이다》 등 70여 권이 있으며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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