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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 남자의 대화법

임영주 지음
메이트북스

2022년 08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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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7.39MB)
ISBN 9791160028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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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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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남친으로서 진심을 가지고 소중한 이들을 대하는데 지금 힘들다면 말 때문이 아닐까? 『마음을 얻는 남자의 대화법』은 대한민국 최고 부모교육전문가이자 소통전문가인 임영주 박사가 말에 유난히 서툰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자들을 위해 내놓은 책이다. “당신이랑은 말이 안 통해” “말을 해도 왜 꼭 그렇게 해?” “내가 언제 해결사 해달랬어?” 등 소중한 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내 진심을 몰라준다며 서운해 한다거나 억울해 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남자의 말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 가슴 속에는 뜨거운 진심이 있고, 그 진심은 무결점의 순정품이며 그런 순정품 진심을 말했는데, 자주 오해하고 오해받는다. 아프게 할 의도가 없었는데 상대는 상처받았다며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었다고도 한다. 내 말에 아프다는 가족 때문에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참 힘들어진다. 소중한 이들에 대한 당신의 뜨거운 진심과 사랑이 불순물 없이 오고가려면 말 공부는 그 무엇보다도 필수라고 저자는 말한다.
대화만 조금 달리해도 인생이 정말 많이, 아주 많이 달라진다. 관계 성공과 인생 행복의 핵심인 대화를 잘하려면 ‘어떻게 말할까’와 ‘어떻게 들을까’, 이 2가지면 충분하다. 어떻게 해야 내 말의 순도를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상대의 진심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법이 내가 먼저 이해하고, 내가 먼저 인정하고, 내가 먼저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말, 칭찬하고 격려하며 지지하는 말만 잘해도 당신은 말 잘하는 남자다. 상대의 감정을 알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말만 잘해도 당신은 말 잘하는 남자다. 말 이쁘게 잘하는 남자가 되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한 권의 책이 아름답고 향기롭고 미소 짓게 하는 대화의 꽃밭을 가꾸는 ‘씨앗’이 되어 당신과 나, 우리 사이에 ‘대화의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

말 때문에 손해 보는 남자들을 위한 대화 에세이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1장에서는 ‘순도 100% 전달되는 천금 같은 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서는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하다. 대화가 즐겁고 재미있다면 대화하는 사람들 사이에 영혼의 교감이 이루어진다. 경청하고 감정을 알아주며 따뜻한 말이 오가는 대화, 재미있게 주고받는 대화를 한다면 당신은 말 잘하는 남자다. 이어 2장에서는 ‘입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말이 서툴다면 마음을 담아서 손을 잡아주는 사랑의 표현으로 다사로운 마음을 전해보자. 실수한 자녀에게 “괜찮아?”라고 물어보며 안아주는 것, 인생의 짝에게 ‘어루만지는 말’을 하는 것은 스킨십처럼 따뜻하게 쓰다듬는 느낌을 준다. 행동으로 하는 말로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 긍정의 눈빛으로 칭찬하는 말, 인정하는 말, 에둘러 완곡하게 말하며 내 사람 편이 되어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3장에서는 ‘마음과 달리 여전히 표현하기 힘든 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 고마움, 위로가 전달될 수 있을 만큼 오버해 표현해도 괜찮다. 몸을 한껏 기울여 경청도 하자. 혹시라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긍정의 말부터 시작하면 좋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고 마중물을 부어 대화의 샘물을 길어 올리는 것이다. 4장에서는 ‘듣기만 해도 좋은 말’에 대해 들려준다. 당신이 쓰고 있는 단어가 혹시 시대착오적인가. 말로 상처를 받으면 상대가 당신의 말을 믿지 못하게 된다.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지만, 안 하면 안 되는 말도 있다.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은 들을수록 좋다.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며 진지한 느낌으로 말해야 관계의 디테일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활발한 소통은 상대를 배려하는 소통이다. 활발한 소통이 재앙을 가져오는 경우는 ‘내 말’만 내세우려고 할 때다. 먼저 잘 듣고 ‘공감’해야 한다. 그동안 대화가 부족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생각 없이 말하지 말고 먼저 상대의 말에 공감하는 대화를 하자.
지은이의 말 _ 나와 당신을 위한 변화의 시작, 남자의 대화법 “말이면 다야?” “말이면 다야!”

1장 순도 100% 전달되는 천금 같은 말 _ “나는 오빠랑 얘기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애칭으로 사랑받는 남자
거짓말이라도 해라
“나는 오빠랑 얘기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남자들이 변했다, 남자의 변신은 무죄!
마음까지 해결하려는 해결사
말 잘하려면 감정발달이 먼저다

2장 입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말 _ “난 무조건 네 편이야”

백 마디 말보다 꼭 잡은 손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아버지는 몸으로 말한다
어루만지는 말은 길게 하자
여자의 수수께끼에 당황하지 마라
형제는 50이 넘도록 말 공부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한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칭찬받은 적이 없어요”
“NOT BAD, 나쁘지 않아!”
가타부타 하지 말고, “옛썰!”
“난, 무조건 네 편이야”

3장 마음과 달리 여전히 표현하기 힘든 말 _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과장된 표현이 좋아!
“근데 말이야”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남자가 말을 이쁘게 하면 생기는 일
달라도 너무 다른 당신과 나
듣기 싫은 아내 잔소리 1위는 “여보!”
사랑을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4장 듣기만 해도 좋은 말 _ “자기한테 정말 잘 어울리는데!”

시대를 담은 용어를 사용하는 남자
아무튼 그건 사랑이 아냐!
자존심 내세우지 않고 자존감 세우는 남자
사서 미움받는 말습관
원하는 말이라면 백 번이든 하는 남자
여자가 묻는 말, 대답엔 공식이 있다
여친의 꼬치꼬치 질문에 속 시원히 답하라

5장 공감대를 형성하는 말 _ “그럼 우리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어떤 순간에도 공감이 먼저다
깻잎 눌러주는 남자
“목소리도 듣기 싫어!”
활발한 소통이 활발한 싸움만 되는 이유
‘근자열 원자래’ 하게 만드는 남자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해라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하는 남자

우린 살면서 여러 개의 페르소나(persona)를 가진다. 각 시기마다 방점을 찍어야 할 페르소나도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한다는 건 상대의 정체성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그에 맞는 역할은 물론 그 역할에 알맞은 언어를 사용하겠다는 것이기도 하다. p.20

이질감을 느끼는 건 문제가 안 되지만 이것을 자녀 세대 탓으로 돌리면 문제가 된다. 어느 세대의 가치관이든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세상의 변화를 인정하는 태도, ‘변화’를 ‘변질’로 깎아내리지 않고 ‘부정’이 아니라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남자들이 변했고 아들들이 변했다는 걸 인정하는 아빠는 자녀와 대화가 된다. p.34

감정발달이 잘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대책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이 있고, 화난 것을 알아차리고 그 화를 어떻게 낼 것인지 신중하게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는 자신의 감정이 일어난 이유를 아는 ‘초감정이 발달’한 사람이다. 모든 감정은 소중하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감정의 노예가 되기도 하며, 감정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p.43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고 해서 항상 핑크 기류일 순 없다. 오히려 더 예민하고 민감한 때다. 감정을 지지하는 말, 마음을 헤아리는 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말 한마디에 결혼이 무효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살피고 삼가며 말조심해야 한다. 비난과 경멸과 무시할 마음이 없었어도 말투는 어떤지 살피자. 맞받아치지 않고 맞장구쳐주는지에 따라서 같은 말도 다르게 전달된다. p.53

말만 내세우는 아버지를 자녀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바담풍 하면서 자녀가 바람풍(風) 하기를 강요하면 자녀는 아버지의 말에 귀를 닫기 마련이다. 20세기 아버지는 말만 내세우고도 권위로 자녀를 눌렀지만 21세기 아버지는 행동이 곧 말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습관을 가진 아버지의 자녀는 잘 자란다. 행동으로 보여줄 때 아버지의 권위는 세워진다. 아버지는 몸으로 말한다. p.65

우리는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칭찬과 인정을 좋아한다. 인정욕구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건 인간이 가진 욕구라는 것이다. 욕구를 채워주지 않으면 ‘불만’이 생긴다. 다른 발달에 쓸 에너지를 ‘욕구 충족 갈망’에 소비하면 아이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해서 좋은 말은 아끼지 말고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p.84

말끝을 흐리는 말투, 명확하지 않은 표현을 자주 한다면 바람직하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사 흑백처럼 명확하고 확실한 것만 있지는 않다. 흐릿하고, 모호하고, 애매하고,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하며, 좋지도 않지만 안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상황들도 있는 것이다. 이런 표현을 흐리멍덩하다 혹은 불분명하다와 동일시해서 매사 딱 부러지길 강요한다면 관계도 딱 부러질 수 있다. 에둘러 부드럽고 완곡하게 말하는 습관이 유용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p.89

과묵하고 진중한 표현을 교육받은 나도 과장된 표현을 하는 이모티콘이 좋은 걸 보면 우리 아들 세대는 이런 과장 표현이 예사표현일 거다. 부디 자꾸 표현해서 사랑도, 고마움도, 격려도, 위로도 잘 전했으면 좋겠다.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며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란다. 남자들이여. 더 많이 표현하라. 과장된 표현이 더 좋을 때가 많다. p.113

말, 말고 또 뭐가 있을까. 따뜻한 말을 듣는 길이 꽃길이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걷는 길이 꽃길이다. 꽃바구니를 보낼 일이 있을 땐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고 보내고, 만나면 손잡고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이 말을 듣는 여자의 마음은 이미 꽃길을 걷는 행복으로 충만하다. p.123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서 상대방의 성격을 고치고 싶은 것이지만 모순적이게도 이런 노력을 할수록 서로의 성격에 지치고 멀어진다. 잘 지내려면 상대가 가진 ‘많은’ 장점과 강점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더 좋아지기 위해서 ‘한두 가지’ 단점과 약점을 자꾸 들춰내니 그렇다. 서로에게 위축되고 지치며 좋아지기는커녕 멀어지고 악화된다. p.134

좋은 성격도 나쁜 성격도 없다는 것, 성격마다 기발한 장점과 강점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러므로 달라도 너무 다른 상대의 성격에 대해 왜 그러느냐고 따지지 않을 것. 그 사람다운 면, 그게 성격이라면 성격을 바꾸려고 하는 건 그 사람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이다.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른 건 당연하다. 내 맘 같지 않은 세상이라는 말도 있다. 내 맘(성격) 같지 않다고 원망하면 ‘틀림’이 되지만 ‘다름’을 인정하면 차이가 좁혀진다. p.136

더 나아지고 싶은 사이엔 ‘기대’라는 게 있다. 사과받고 싶은 아내는 남편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이다. 남편에게 사과조차 기대 안 한다면 이별을 생각하고 있거나 심리적으로 이미 결별한 상태다. 아내가 사과를 바라는 것은 남편을 사랑한다는 의미다. 아주 건강한 관계다. 이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아내가 원할 때까지, 풀릴 때까지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는 실수나 잘못을 전제로 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처럼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하는 법이다. 피치 못할 실수였어도 마찬가지다. p.165

사랑하면 멀쩡하던 사람도 속이 좁아지기 마련이다. 속 좁아지고 옹졸해져서 다글다글 애끓는 사랑도 아무 때나 하는 거 아니다. 사랑을 의심하거든 의심을 풀어주자. 확실히 잊었다고. 너만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언제든 듣고 싶은 말, 들어도 또 확인하고 싶은 말이다. 묻기 전에 사랑을 느끼게 하고, 물으면 아주 정확하고 속 시원히 대답하자. 사랑한다, 너만 사랑한다고. p.188

한 남자가 한 여자와도 조화롭지 못하다면 세상과 화합할 수 없다. 내 여자의 마음도 얻지 못하면서 유권자의 절반인 여자들의 마음을 얻기란 어렵다. 내 사람의 마음도 모르면서 어찌 세상의 인심을 알 수 있단 말인가. 대선주자들의 행보를 떠올린 것도 가족과의 소통이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너무도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어서였다. 결국 대의를 이루는 힘은 가정을 어떻게 이루었는가가 관건이고, 유권자 절반의 표심을 끌어내는 핵심이기도 하다. p.217

언어와 사고는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지만 모국어는 너무 능숙해서 생각할 사이 없이 나온다. 생각하고 말해야 하지만 모국어는 생각 안 해도 ‘저절로’ 나와서 실수하기도 한다. 실수로 한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저절로 나오는 말을 잘 돌봐야 한다. 말한 사람은 “뭘 그런 사소한 말 가지고 그래?” 하더라도 들은 상대는 무안하고 수치스러워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말일 수 있다. p.230

작가정보

저자(글) 임영주

수많은 상담과 강연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을 돕고, 아이를 잘 키우는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최고 부모교육전문가이자 소통전문가이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를 모토로 부모의 자존감을 지키고 아이의 모든 순간이 빛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BS 〈부모〉 〈다큐프라임〉, KBS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아빠 육아, 대화법, 밥상머리 교육, 황혼 육아 등 육아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며 부모가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멘토로 평가받는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네이버 TV, 유튜브, 칼럼으로 부모교육과 소통 콘텐츠를 공유하며 독자와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아이의 사회성 아빠가 키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책 읽어주기의 기적』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딸아 삶의 비밀은 여기에 있단다』 『열세 살 말 공부』 등이 있다. 『엄마라서 행복해, 내 아이라서 고마워』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임영주 박사의 그림책 육아』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도서인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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