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일기예보
2022년 11월 0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40MB)
- ISBN 979119246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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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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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문출판사 <디지북스>에서 새롭게 기획하는 '작은시집' 시리즈.
스마트 기기 스크린으로 읽기에 최적화된 epub 전자책 시집.
시집 속에 시 10편, 시인의 산문 (창작노트), 작가소개 (사진화보) 등을 담고 있다.
시인의 산문
작가 소개 (화보)
시인의 말 _
“막막했다. “엄마처럼”이란 말에 걸려 머리만 큰 마른 멸치가 되어버렸다. 인간 멸치는 오류에 빠지고 만 것이다. 서둘러 나의 대가리와 똥을 떼어내고 싶었다. 도대체 그것이 어디에 붙어 있단 말인가. 명색이 시인인데 엄마로서는 아이 눈에 영 차지 않았다는 말.
침묵 속에 멸치를 다 발랐다. 몸통을 담아 묶어놓고 보니 버려야 할 부분도 거의 삼분의 일이나 되었다. 좋은 육수를 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부위들, 그것들을 선뜻 버리지 못하고 오래 만지작거렸다. 시나브로 떠오르는, 각이 졌다가 다시 둥글어지는 생각들.
- 그래, 그렇구나, 그럴 수밖에 없다 해도 어떡 하겠어, 그래도 끝까지 내 길을 가야 하지 않겠어.”
작가정보
저자(글) 윤희경
연애소설을 좋아했다. 그런 나를 두고 연애를 잘하겠다 했던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꾸역꾸역 자랐다. 쪽지 쓰기가 메모로 옮겨가며 점점 쌓여가던 노트들, 돌아보면 소중한 나의 습작기인 셈이다. 발등이 수북하도록 내가 내게로 떨구던 마른 나뭇잎 눈물, 목말랐던 그것들이 2015년 <미네르바> 등단, 2021년 『대티를 솔티라고 불렀다』 첫 시집을 낳았으며, 2022년 올해는 기어코 내 목에 ‘재외동포상’을 걸어주었다. 알고 보면 나는 그동안 은혜를 참 많이 입은 나무였다. 그 배경에는 쓴 뿌리를 삼키게 했던 선배들의 날 선 말이나 친구들의 살진 위로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뜬눈, 길눈, 밤눈이 어두웠던 어제의 길, 그래도 걸어가야 하는 길, 내일은 더 많이 허기질 나의 나무는 한동안 갈증이 더 깊어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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