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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

어느 생명체가 자기를 내게 주어供 나를 기른養 1년 365일 everyday 인문생태학 차원의 먹경經
박기철 지음
인타임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2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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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7.08MB)
ISBN 9791191685046
쪽수 5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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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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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책인 이 먹경은 우리를 먹여 길러 공양(供養)한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쓰여졌습니다.

공양(供養)이라는 낱말이 있다. 불교에서 온 단어이지만 한자의 원래 뜻을 가지고 나름 공양의 의미를 풀자면, 주어서(供) 기른다(養)는 뜻이다. 누가 누구에게 준다는 뜻일까? 바로 식물과 동물인 생명체가 자신의 몸을 주어서 내 몸을 기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이러한 공양의 뜻을 마음 속으로 지닐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생명체에 감사하며 먹게 된다. 결국 공양이란 단지 먹는 일인 식사(食事)와 비교할 때 차원이 전혀 다른 낱말이다. 식사는 단지 배를 채우는 행위지만 공양은 감사함을 느끼며 먹는 행위다.

본 저술은 먹거리를 식사가 아니라 공양의 차원에서 쓰려는 것이다. 우리는 살기 위해 먹지만 그 먹거리는 어떤 생명체가 자기의 몸을 주어 나를 기르는 공양이다. 그러기에 감사히 먹어야 한다. 어느 생명체가 죽어서 내준 몸이기에 먹는 일은 희생(犧牲)의 결과다. 우리가 소고기를 먹는 일은 소의 몸이 희생된 결과다. 하얀 밥은 벼의 씨가 땅에 뿌려져 새싹을 틔우지도 못하고 껍질이 벗겨져 식탁에 올라온 것이다. 그러한 동식물이 희생되었기에 나는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먹고 힘을 내며 뼈와 살을 온전하게 유지하며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먹는다면 먹거리에 관한 생각이 달라진다. 어떤 먹거리가 공장에서 생산되어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공식품인 상품일지라도 하나의 생명체였다. 이러한 생각이 매일 먹거리에 관한 인문생태학의 기본사고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1년 365일 everyday 먹거리에 관한 글(經)을 적고자 한다. 이 먹경(~經)이 먹거리의 소중함을 공감토록 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작은 이바지를 하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인간 중심의 인본주의와 좌우로 갈린 경제주의를 넘는 인문생태학 관점에서 먹거리 인문생태학을 전개하고자 한다.

공양의 은덕恩德 은덕隱德 음덕陰德

나는 내가 먹고 마셔왔던 음식이지요.
I am what I have eaten and drunken.

내가 먹은 음식이 내 몸의 피와 살이 되며
내 머리의 마음과 생각도 이루지요.
감성과 이성은 물론 본성까지도…

내가 지금 여기서 힘을 얻어 사는 것도
결국은 내가 먹은 음식들 덕분이에요.

먹는 행위는 먹는 일인 식사食事라기보다
어느 생명체가 날 기른 공양供養이지요.

날 먹여 살리는 공양은 은혜로운 은덕이며
드러나지 않고 숨겨진 은덕이자 음덕입니다.
매일 감사드려야 할 큰 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1년 12달 365일 순서로 된 차례

들어가는 말 0

1月 1
1-1. 새해 첫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 2
1-2. 반찬 하나만 있어도 되는 공양 3
1-3. 고기로서, 그리고 생명체로서 돼지 4
1-4. 한국에서 먹는 타일랜드 음식 5
1-5. 밥을 잘못해 생긴 맛나는 결과물 6
1-6. 검은 김을 먹다 쓴 검정 붓글씨 8
1-7. 공양의 철학을 가지게 되는 이유 10
1-8. 고추에 담겨진 여러 가지 사실들 11
1-9. 세프가 된 기분이 들었던 국수 13
1-10. 호초였던 후추 때문에 일어난 역사 14
1-11. 국외 먹거리 여행에서 처음 먹은 밥 16
1-12. 맛있게 먹고나서 가진 문화적 충격 17
1-13. 부족함에도 충만함을 느끼는 조식 18
1-14. 따사한 감촉을 느끼는 오감 식사 19
1-15. 식사를 하면서 가지는 공양의 마음 20
1-16. 사탕수수즙을 마시며 생각하는 설탕 21
1-17. 실수로 즐길 수 있었던 세렌디피티 23
1-18. 스타벅스류 커피점에서 안하는 서비스 25
1-19. 사람과 비둘기에게 베풀어진 은혜 26
1-20. 온통 플라스틱 세상에서 바나나잎 접시 28
1-21. 진짜와 가짜가 혼재하는 우리 시대 30
1-22. 핫야이에서 받은 선물로 푸켓에서 준 선물 32
1-23. 한국 고유의 것이 아닐지 모를 신선로 34
1-24. 2000원에 먹은 내장탕과 밥 두 그릇 36
1-25 아열대 야자수(樹) 열매에서 맛보는 야자수(水) 37
1-26. 양은 적었어도 맛있었던 대나무밥 39
1-27.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주는 옥수수 40
1-28. 맛있게 먹고 지니는 힘 느낌 고마움 42
1-29. 물을 마시고 버려야 하는 플라스틱병 43
1-30. 무심한 여인이 베푼 고마운 요기 45
1-31. 설레임을 실망감으로 만든 호치민 상인 46

새해 첫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
왜 떡이라고 부를까? 떡을 시루에 쪄서 만드는데 찌다가 명사가 되어 찌기 → 떼기 → 떠기 → 떡으로 되었다는 설이 있다. 글쎄? 떡을 떡메로 쳐서 찰지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 때 ‘떡떡’소리가 나서 떡이라는 설도 있을 법하다. 이 설도 글쎄다. 혹시 한자어 덕(德)이 떡으로 된 것이 아닐까? 수업시간에 제자로부터 들은 말이다. 멋지다. 설령 아닐지라도 그렇게 생각한다. 덕이란 세상만물의 근원인 도(道)가 펼치는 힘이다. 도와 덕이 합친 도덕이란 낱말은 단지 인간세상의 에틱스(ethics), 모랄리티(morality) 만이 아니라 세상만물의 메커니즘이자 다이나믹스다. 그래서 이러한 기력을 바라며 얻고자 나이 한 살 더 먹는 양력이나 음력 1월 1일에는 떡을 먹는 게 아닐까? 나에게 미칠 좋은 덕과 또한 내가 미칠 좋은 덕을 바라며…. 그런 마음으로 떡국을 맛있게 먹었다. 떡을 먹었으니 덕을 베풀자.

음식 쓰레기를 줄이려는 우리 식문화
밥집에 갔다. 상다리가 휘어지는 한정식은 아니다. 그래도 한정식을 모방한 준한정식집이다. 그냥 백반정식이 아니다. 반찬수를 세어보니 22 가지다. 정통 한정식에서는 30 가지가 넘는다. 한정식 상차림의 기본원칙은 ‘다 먹지 못하도록 차린다’라는 말이 괜한 게 아니다. 이런 상차림의 유래가 일제강점기 때 요릿집이라는 설이 나돈다. 일본말인 정식(定食) 앞에 우리나라를 뜻하는 한(韓)이 붙어서 6 ․ 25전쟁 이후 한정식(韓定食)이라는 낱말이 나왔다는 설도 있다. 어쨌거나 반찬 가짓수가 너무 많아 다 먹을 수 없는 한정식은 정상적 상차림이 아니다. 과시적 상차림이다. 『한식의 배반』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정식의 배반』이라는 책도 나올 만하다. 엄청난 음식 쓰레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한정식이기 때문이다. 우리 식문화가 음식 쓰레기가 적게 나오도록 전환하지 않고는 우리는 결코 지속가능하게 잘 산다고 자부할 수 없다. 거나한 한정식보다 소박한 한식으로 돌아가자.

작가정보

저자(글) 박기철

姓名 樸(朴)起徹 字 靑菴 號 素樂.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행당초→성수중→서울고→신구대 사진과→중앙대 광고홍보학과→연세대 경영학석사→건국대 경영학박사(마케팅 전공). 금강오길비와 BBDO Korea 근무.『세상에서 가장 쉬운 광고책』『박교수의 마케팅 특강』『패러다임 사고학』『논술을 넘는 감술』『NBi, 생태주의 브랜드 경영』『PR, 전략을 넘어 철학으로』『박기철 교수의 안식년 365일』『울엄마 이야기』『일상 속 기획창의학』『인문생태시』『반음미학』등 19권 저술 및 34편 논문 게재 머릿속 주소 順理道 生氣郡 樂觀邑 108 鳥瞰高樓 8層 805號 素樂巢菴 취미 빈둥빈둥 기웃기웃. 기타 하나 메고 가볍게 자유로이 견문하기 특기 평범한 일상속 특별한 이야기 끄집어 내기. 소락체로 붓글씨 쓰기. 베드(베이스+드럼) 주법으로 기타치며 소락창법으로 노래하기 재능 이러저리 잇고 엮어 뻔한 생각 넘어 다른 생각 드러내기 연구분야 PR철학 기반 브랜드 경영. 한자사고학. 교육철학 광고홍보를 전략적으로 잘 하기보다 광고홍보가 순리적으로 잘 되는 기획창의학. 지식전달업보다 사고전환업 강의과목 프리젠테이션. PR기획. 카피라이팅. 이벤트기획.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실행. 한자와 창의적 커뮤니케이션. PR과 인문생태학 구호?주문 蘖氏臼 調娛妥 至和姿 素烏樂 맑밝자 굿럭길락 연재칼럼 매일 인저리타임 <창의한자>. 매주 국제신문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매월 시빅뉴스 <美~女~文> 유튜브 노래따라 느낌따라, 산따라 쓰따라.

유유히 나는 저 위의 알바트로스처럼 널리 넓게 보고 싶어요.
베짱이 낙천성 민들레 생명력 고양이 호기심을 닮아 가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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