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식탁

김민규 지음

인오(In Awe) 2022년 10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2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성경의 다윗 이야기를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주는 설교집(성경본문 사무엘상 29장 ~ 사무엘하 10장).
다윗은 정말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사람이지만 성경은 다윗의 성공 비결을 다윗에게서 찾지 않는다. 다윗은 우리와 똑같이 연약하고 죄에 매인 존재였지만 하나님은 무한한 사랑으로 그를 택하셔서 은혜를 부어 주시고 영원한 다윗의 왕좌를 약속해 주셨다.
그래서 다윗왕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저자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다윗의 삶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눈으로는 도저히 은혜라고 할 수 없는 삶의 어려운 상황까지도 한량없는 은혜임을 알게 된다.

목차

제1부 다윗에게서 예수님의 그림자를 보다
Way Maker _14
오는 것이 은혜입니다 _35
데려감이 은혜입니다 _55
미갈과 고멜 _77

제2부 약한 자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
무지한 것도 은혜입니다 _100
약함이 은혜입니다 _118
왕께서 하신 일 _127

제3부 인생의 파고 앞에서
적군이 이미 이르러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_154
거듭된 실수가 불러온 파국, 그러나 은혜 _172
넘어진 곳에서 복이 흘러가다 _198

제4부 그리스도인의 삶
업신여김을 당함도 은혜입니다 _224
은혜 받음이 은혜입니다 _245
포기함이, 그리고 의지함이 은혜입니다 _271
자녀됨이 은혜입니다 - 왕의 식탁 _302
아는 것이 은혜입니다 _336

책 속으로

제자로 부름을 받아도 실수를 합니다. 아무리 예수님의 제자라 하더라도 또 율법을 어깁니다. 제자들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유구무언,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입에 넣은 이삭을 오물오물 씹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여전히 입 주변에 밀 찌꺼기가 붙어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은혜는 이렇게 민망한 타이밍에 임합니다. p.136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나라의 영광은 솔로몬에서 멈춰지는 그런 영광이 아니며, 다윗과 솔로몬의 가문에서 끊기는 영광이 아닙니다. 영원한 영광입니다. 영원한 집, 영원한 나라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시는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세우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세우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영원히 그분만 영광을 받으십니다. 영원한 나라는 다윗이 세울 수 없고 다윗에게는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성전은 우리 예수님이 세우십니다. 이것이 우리 주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이유입니다. p.255

여러분, 하나님과 원수 됐던 우리가 오늘 어떻게 이자리까지 올라왔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왕의 식탁에 참여하여 애찬을 누리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예수님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게 되어 누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p.320

작가정보

저자(글) 김민규

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담임목사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20대 중반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은혜를 입고 삶의 주인과 방향이 예수님으로 바뀌었다. 동시에 작곡의 은사를 선물로 받고 평신도 음악사역을 하던 중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아 전임사역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멈춰버린 2020년에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교회 개척에 나섰다. 신비한 방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열 달 만에 공식적으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탄생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그리스도의 몸들과 함께 한 교회 안에서 서로 섬기고 일하며 예배하며 마음껏 복음을 선포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저서
『마흔에 읽는 갈라디아서』 (시와 표현, 2019)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인오, 2021)
음반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2019
〈왕이여 이제 곧 오소서〉 2021
〈사람을 낚는 어부〉 2021 (디지털 싱글)
수상
CTS 제2회 국제 복음성가경연대회 대상 (2007)
제4회 전국 CCM 경연대회 대상 (2011)

작가의 말

식탁에 올라온 음식은 모두 죽어서 올라옵니다. 그 음식을 먹고 오늘 우리는 살아나고 또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평범한 식탁을 통해 당신이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일상의 식탁에서도 평화의 왕을 뵐 수 있다는 것이 큰 은혜입니다. 그분은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친히 음식을 준비하셔서 그분의 식탁에서 평안히 먹고 마시게 하셨습니다. 만왕의 왕과 함께 식사하는 우리를 이제 그 누구도 하찮은 존재로 여길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마저도 말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초대에는 딱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배가 고프셔야 합니다. 이 초대는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만 좋은 소식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배고픈 날이 있다 해도 그것마저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도 왕의 식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_ 저자의 책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