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주도 학습을 만드는 엄마의 언어 습관

이해성 지음

포르체 2022년 10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0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엄마표 영어 강자이자 유튜브 〈바다별에듀〉 이해성 저자는 아이의 공부머리는 결국 ‘엄마의 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평소 엄마의 언어 습관이 아이의 자아 형성은 물론 공부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치며, 부모가 아이와 어떻게 대화해야 ‘아이의 학습력’을 높일 수 있는지 설명한다. 국어와 영어 등 전반적인 언어 능력을 비롯해 독서와 글쓰기까지 엄마의 언어 습관은 아이를 더 크게 키우는 데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아이에게 모진 말을 하고는 돌아서서 후회하고 자책하는 부모들을 변화시킬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엄마의 언어 습관, 오늘부터 아이를 위한 엄마의 언어를 실천해 보자.

목차

프롤로그 존중받아야 하는 나의 아이를 위해

제1장. 엄마의 말이 아이의 평생 공부머리가 된다

엄마의 언어부터 점검하라
엄마의 언어력을 키우는 네 가지 방법
좋은 말도 나쁜 말도 인풋에서 시작된다
부모보다 아이가 더 많이 말해야 한다
엄마의 대화법 : 공부를 권유했을 때 아이가 스스로 납득하게 하는 방법

제2장. 아이의 학습력을 키우는 엄마의 말

엄마 vs 유튜브, 숙명의 대결
엄마의 대화법 : 유튜브를 좋아하는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
문해력 너머 언어력, 용기
착한 아이를 만드는 순종의 언어
실수는 실력이 아니라 경험이다
아이를 망치는 부모 : 인에이블러
엄마의 대화법 : 인에이블러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엄마의 언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엄마의 언어 : 존중
긍정의 힘을 키우는 엄마의 언어 : 칭찬
엄마의 대화법 : 칭찬의 단계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드는 엄마의 언어 : 부정의 힘
문제 해결 능력 키워 주기
엄마의 대화법 : 아이의 주도적인 삶을 위한 한마디
엄마의 대화법 : 시험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

제3장. 아이의 메타인지능력을 키우는 엄마의 말

언어력에 대한 동상이몽
어떻게 말해야 공부에 흥미가 생길까?
공부 습관을 유지하는 힘 : 엄마의 융통성
지식을 아이에게 양보하는 엄마의 언어
엄마의 대화법 : 지식을 탐구하는 아이로 키우기
내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는 세 가지 이유
책 읽는 아이를 만들어 주는 세 가지 방법
비판적 사고 기르기 :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메타인지능력
엄마 주도 학습과 아이의 언어력
엄마의 대화법 : 내 아이 독립성 기르기
‘최상위’라는 유혹의 비밀 : 언어의 경쟁력
엄마의 대화법 : 최상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엄마의 언어
엄마표 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 1 - 놀이
엄마의 대화법 : 놀이를 위한 엄마의 질문
엄마표 학습보다 더 중요한 거 2 - 감정 표현
엄마의 대화법 : 먼저 따뜻하게 안아 주기
엄마의 대화법 : 생각의 균형 기르기

제4장.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우는 엄마의 말

영어력 이전에 우리말 능력부터
엄마의 대화법 : 아이가 언어 학습에 익숙해지는 방법
콘텐츠로 영어하기 : 가성비를 뛰어넘는 언어의 가치
신나게 듣고 읽게 하는 엄마의 언어
엄마의 대화법 : 집중 듣기를 돕는 방법
즐겁게 말하고 쓰게 하는 엄마의 언어
엄마의 대화법 : 영어 환경이 갖추어진 가정에서의 쓰기 연습 팁
영어 문법은 능동적인 언어로
엄마의 대화법 : 메타인지를 키워 주는 영어 문법 학습 팁
엄마표 영어의 한계
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학습 영어도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 어른의 언어
엄마의 태도가 아이의 영어 능력을 결정한다
엄마의 대화법 : 회복탄력성을 위한 엄마의 언어
엄마표 학습에서 아이 주도 학습으로

에필로그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사랑의 말

책 속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유아와 초등학생 엄마표 교육에 대한 각종 미디어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아이가 빠진 교육은 무의미하다. 아이의 목소리가 배제된 로드맵은 허상이다. 아이가 주인이 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알고 있어 더더욱 지키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P.6, 프롤로그

오래전부터 나는 언어력을 키우는 수많은 수단 중 하나인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영어를 배워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엄마들에게 묻곤 했던 한결같은 질문이 하나 있다. “당신이 배우고 싶고, 가르치고 싶은 영어는 무엇인가요?” 문법이나 영작, 단어 학습에 대한 비법을 전수받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이 말이 어떻게 들릴까? 아마 실체 없는 뜬구름 같은 말이겠다.
-P.16~17, 엄마의 언어부터 점검하라

엄마들은 영어를 학습이라 여기고 공부방에 보내기 마련이기에, 수업이 아니라 놀이처럼 보이는 영상 수업 자료를 집에서 활용하는 것을 그리 반기지 않았다. 늘 다른 학교나 학원 숙제가 우선이라 여기니 영어 습득을 위한 콘텐츠를 자유로이 즐기게 하는 시간은 미루어지기 십상이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언어 습득의 선결 조건인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환경 만들기’로 이어지기 힘든 가정들이 눈에 계속 들어왔다. 물론 입회 상담에서, 그리고 간헐적으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영상과 책 노출의 중요성을 설명하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영어 교육에 대한 신봉이라는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P.49, 엄마 vs 유튜브, 숙명의 대결

만약 시험이나 입시, 혹은 취업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전달할 세상 모든 교육적 가치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교과서로 한정되지 않는 지식과 지혜의 가치는 어떻게든 모두에게 전달되어야 하지만, 현대의 산업 사회에서는 학교라는 집단 속 학습이 당연시되고 있다. 결국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부모 자신과 아이의 언어를 한정시킬 때가 많다.
-P.56, 문해력 너머 언어력, 용기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게 해 주는 메타인지능력은 이런 실수를 만날 때의 태도에서 향상된다. 메타인지능력이란 단순한 정보나 인지적 지식에 대한 상위 개념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모니터링과 조절 능력을 의미한다. 다양한 지식을 흡수할 때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유연하게 파악해야 스스로 사고해 해결책을 도모할 수 있는 메타인지능력이 커질 수 있다.
-P.67, 실수는 실력이 아니라 경험이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더 이상 나와 대화하지 않으려 하는 것. 평생 사랑하고 싶고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아이가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인생의 말미가 도래했을 때 내 옆에 아이가 없는 것. 어쩌면 긴긴 인생, 이것이 진짜 불안의 대상이지 않을까? 그러나 여전히 부모들은 당장 내 아이가 사회에서 뒤처질까 두렵고 불안하다. 그렇게 다시금 아이를 옥죄고 학습을 강요하는 일이 반복되고, 부모의 마음과는 달리 아이는 갈수록 부모의 간섭을 버거워한다.
-P.82,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엄마의 언어 : 존중

국어든 영어든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는 힘,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소통하는 힘이 진정한 언어력이다. 이쯤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교육이나 학습으로 얼룩진 한국의 교육 문화에서 강조되는 언어력이란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스스로 자문할 필요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언어 교육의 실체가 진정한 언어력을 키우기 위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내 아이가 실제로 경험하게 될 그 많은 시간 속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언어력이 고작 시험지에 적힌 점수로 입증될 수 있는 것일까?
-P.110, 언어력에 대한 동상이몽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달콤한 꿀이 필요하다. 평생의 친구를 만들어 주는 이 꿀은 다름 아닌 엄마의 목소리다. 아이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 따뜻했던 부모님과의 추억으로 살아간다. 따뜻한 부모님의 꿀 같은 목소리는 아이가 느끼는 사랑의 척도가 된다. 책 읽어 주기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되는 이유는 바쁜 일상에서도 아이에게 기꺼이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내어 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기업 회장님의 가정이라도 마찬가지다.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아이가 느낀 사랑이 곧 아이의 자존감이며 안정감이다. 이것이 탄탄하게 자리 잡을 때 비로소 공부머리도 일머리도 따라온다.
-P.141~142, 책 읽는 아이를 만들어 주는 세 가지 방법

나는 영어로 벌이를 하게 된 사람이지만 국어와 영어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묻는다면 단연코 국어를 택할 것이다. 영어만 잘하는 강사보다 기본적인 언어력이 있는 강사가 영어를 가르친다면 훨씬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미권 국가에서 건너와 교육이나 아동 심리학에 대한 기본 지식 또는 전문성 없이 영어만 잘하는 원어민 강사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무작정 그들에게 맡기는 영어 교육이 정말 신뢰할 만한 것인지 묻고 싶다.
-P.191, 영어력 이전에 우리말 능력부터

출판사 서평

엄마보다 아이가 더 많이 말해야 한다
엄마 주도 학습에서 아이 주도 학습으로 넘어가는 첫걸음

큰 마음을 먹고 아이와 대화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엄마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할 뿐이다.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고 다그치면 아이는 입을 꾹 다문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이해성 저자는 ‘엄마의 언어’에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대화’란 상대방과 언어를 교류하는 것이다. 아이가 잘 말하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엄마가 너무 많이 말하는 것에 있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먼저 말하고 아이가 대답하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며 아이가 먼저 말을 마친 뒤에 엄마가 첨언을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무엇이든 아이보다 어른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답답함이 앞서 엄마가 먼저 정답을 말해버리거나 가르치려 하는 잘못된 습관이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아이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법을 제시하며 엄마에게 한 발 물러나 먼저 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주입식 교육과 원어민 선생님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만이 영어 학습의 전부일까?
영어를 배우기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 모국어 학습의 중요성!

영어는 세계 공용어로 전 세계인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언어 능력이다. 현재 학교나 학원 등에서는 주입식 교육으로 영어 문법부터 단어까지 줄줄 외워서 학습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한 단계 더 올라가면 한국말을 할 줄 모르는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기도 한다. 이런 영어 학습이 정말 최선일까? ‘모국어 습득 방식의 엄마표 콘텐츠 영어’의 전문가 이해성 저자는 아이가 영어를 배우기 전에 모국어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이들은 모국어를 더 잘해야 한다. ‘영장류’나 ‘양서류’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냉소’나 직면‘이라는 말도 알아야 과학과 문학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이상, 영어가 들리는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도 없고 우리말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생활하게 된다. 외국어로서 영어는 하고 싶은 말을 우리말로 떠올린 뒤 영어로 옮기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말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영어 실력이 느는 것이다. 아이의 모국어 능력을 키운다면 영어나 과학, 사회 등 여러 과목에서 성취를 느끼고 스스로 공부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해성

숙명여대 교육심리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아이 주도 가치 교육을 지향하는 〈바다별에듀〉의 대표다. ㈜비상교육, 클래스유 등에서 엄마표 영어 강의를 진행했다.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말하는 ‘모국어 습득 방식의 엄마표 영어’로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유튜브 〈바다별에듀〉를 운영하며 〈바다별의 주니어스쿨〉 온라인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 교육을 통해 아이가 살면서 평생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주고자 했다. 세상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소통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며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읽는 언어 환경을 조성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아이가 주도하는 인생을 믿고 기다리며 ‘엄마의 언어’로 일하기 시작했다. 여러 채널에서 다양한 교육적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전하며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을 이끌고 있다. 이해성 작가의 두 번째 책 《아이 주도 학습을 만드는 엄마의 언어 습관》에서는 영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의 언어력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하며 모국어 습득을 강조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교육의 가장 큰 주체인 ‘아이’가 빠진 엄마표 교육법의 허상을 깨닫고, 아이의 눈을 마주하는 가정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기적의 콘텐츠 영어 수업》(다산북스, 202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