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쓰는 법
2022년 09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0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6.82MB)
- ISBN 97911608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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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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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와 메신저, 이메일이 편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는 하나, 전하기 어려운 진심을 전하거나 말로는 충분히 전할 수 없을 고마움이나 미안함이 생겼을 때 우리는 여전히 편지를 찾는다. 어려워도, 그 어려운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는 ‘가장 자신다운 매개물’이 편지임을 알기 때문이다. 『편지 쓰는 법』은 바로 이 편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편지 가게에서 만난 수많은 편지와 편지 쓰는 사람 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 편지가 좋은 이유
2 편지와 인터뷰
3 편지 쓰기 좋은 시간
4 편지의 첫 줄 쓰기
5 편지 채우기
6 편지 마무리하기
7 편지 봉투 작성하기
8 편지 보내기
9 우표 사서 붙이기
10 편지지와 편지 봉투 고르기
11 편지 쓰기 좋은 장소
12 답장하기
13 펜팔 편지
14 편지 담은 책
15 편지는 곧 ‘나’
16 온라인 편지, 이메일
17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까?
18 오직 편지만이 할 수 있는 일
편지가 사라진 시대, 편지 가게로 모이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게 언제인가요?
메일함이 아니라 봉투에 든 편지, 키보드가 아니라 손으로 쓴 편지를 주고받을 일이 거의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서울 한복판에 편지 가게 한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글월’. 글월은 편지를 뜻하는 순우리말이자 편지를 높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글월’에서는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팝니다. 편지에 관한 책도 팔고 우표도 살 수 있지요. 편지를 쓰고 갈 수도 있고, 독특하게도 다른 사람이 쓴 편지를 받아 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편지를 받으려면 나도 낯선 이에게 편지를 한 통 써야 합니다. 펜팔이 사라진 시대에 펜팔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시대인데도, 아니 이런 시대라서 그런지 편지 가게는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서쪽 연희동에 1호점을 낸 지 2년여 만에 동쪽 성수동에 2호점을 냈고, 편지 가게라는 낯선 공간이 궁금해서 찾아오는 사람부터 한참을 잊고 살던 편지의 가치를 다시금 느껴 보려 찾아오는 사람까지, 한 달 평균 1,800명이 다녀갑니다. 모두가 저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와서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편지 한 통을 쓰거나 품고 가게를 나섭니다.
『편지 쓰는 법』은 바로 이 편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편지 가게에서 만난 수많은 편지와 편지 쓰는 사람 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진심을 전하는 일이란 말로든 글로든 어려운 게 당연하겠지만, 드물고 멀어진 탓에 편지 쓰기는 예전보다 더 어렵고 더 귀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손편지의 힘을 궁금해하며 편지를 써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고, 오래도록 잊고 있던 편지의 가치를 떠올리며 다시금 편지를 써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도 편지만이 전할 수 있는 마음의 온도와 속도를 제대로 한 번 느껴 보면 어떨까요?
좋은 편지 쓰는 법,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화두
편지는 주로 한 사람만을 위해 쓰여 그 사람에게만 전달됩니다. 대체로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달되기에 누구나 잘 쓰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잘 썼다고 공개되는 것도 아니고 ‘잘 쓴 편지’의 기준 또한 모호하기에 어쩌면 어떤 글보다 잘 쓰기 어려운 글이 편지입니다. 그런 탓인지 과거 편지가 보편적이던 시대에도 ‘편지 쓰는 법’은 수많은 사람들의 화두였습니다. 일례로 ‘편지 쓰기의 황금시대’로 불리는 19세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럴은 첫 줄 쓰는 법, 계속 쓰는 법, 맺는 법을 일일이 짚어 『편지 쓰기에 관한 여덟아홉 가지 조언』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문자 메시지와 메신저, 이메일이 편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는 하나, 전하기 어려운 진심을 전할 때, 말로 해서는 충분히 전할 수 없을 고마움이나 미안함이 생겼을 때 우리는 여전히 편지를 찾습니다. 어려워도, 그 어려운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자신다운 매개물이 편지임을 알기 때문이겠지요.
빈 편지지를 앞에 두고 어떤 말을 써야 할지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성 어린 편지 한 통에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고서도 답장 쓰기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으로 그 곤란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가지고 편지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권한 사노 요코, 존 치버, 프란츠 카프카, 피천득의 편지 속에서 작은 힌트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손편지가 왜 필요한지, 의의를 의심하는 사람에게도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읽고 나면 분명 편지 한 통을 쓰고 싶어질 테니까요.
작가정보
편지 가게 ‘글월’ 디렉터.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얼마간은 에디터로 일했고, 지금은 글월에서 제품을 만들고 편지 쓰기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편지 가게라는 독특한 공간을 찾아온 손님들을 응대하며 일하고 있다. 편지 가게를 열기 전까지만 해도 편지와 아주 가깝지는 않은 사람이었기에 가게를 열고 얼마 되지 않아 ‘편지 마니아’ ‘편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 소개되는 것에 마음의 부채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소개에 걸맞은 특별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진짜’ 편지 마니아 손님들을 떠올리면 이 책을 내는 것이 사뭇 조심스럽지만 조금씩 책을 낼 만한 배경이 갖추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었다. 요즘 시대에 맞는 편지 문화와 쓰는 이들을 위한 데스크웨어를 기획하는 사람으로 사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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