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미니멀 라이프
2022년 09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6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4.68MB)
- ISBN 979119658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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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나의 한 장의 미니멀 라이프
방구석 미니멀리스트
나무를 심은 사람
1부 물건
손수건
소창 수건
지갑
텀블러
다회용 빨대
나무 옷걸이
유리 용기
나무 칫솔
나무 빗
밀대
2부 비움
외국 동전
학용품
장식
옷
우산
사진
상장
중고 거래
3부 생활
간소한 화장
손빨래
친환경 세제
샴푸 바
이불 개기
빈 벽 만들기
전자책 읽기
걸어 다니기
가방 리폼
4부 채식
바나나칩
아몬드밀크
그린 스무디
에너지바
채식 식당
채식 모임
유기농 채소 사기
5부 환경
폐 약 버리기
제로 웨이스트 샵 가기
서울환경영화제
청바지 오래 입기
공원 쓰레기 줍기
어스 아워
친환경 피크닉
비닐 없이 장 보기
미니멀 웨이스트
6부 연대
농부시장 마르쉐
서울 새활용 플라자 방문
환경단체 기부하기
사막화 방지의 날 봉사
제로 웨이스트 토크 콘서트
플라스틱 프리 페스티벌
지구의 날 봉사
에필로그
미니멀 라이프의 가치
마치는 글
나는 ‘방구석 미니멀리스트’다. 어느 블로그에서 이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매우 공감했다. 깔끔한 원목 가구,아무것도 없는 방에 툭 놓여 있는 싱그러운 화초, 다 좋다. 나도 꿈꾸는 바이다. 다만 모든 사람이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건 아니기에, 동거인과의 의견 조율은 언제나 필요하다. 당장 '집에 있는 가구들을 미니멀하게 바꾸자'라며 가족을 선동하는 대신, 나 스스로 실천하고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환경과 관련된 실천, 이를테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나 채식은 어떨까? ‘환경운동가’보다는 ‘일상의 환경 실천가’로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기로 했다. 또한,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개인 블로그에 매일 하나씩 나의 실천기를 적기 시작했다.
〈방구석 미니멀리스트〉 중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다 보면 내가 만드는 쓰레기도 최소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것이야말로 가장 실천하기 쉬운 첫걸음이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쓰는 일회용 컵을 분리수거하면 되지 왜 줄여야 하는가에 대해 궁금했다. (중략) 특히 오염된 종이는 잘 재활용되지 않아, 우리가 분리수거하는 것 100% 재활용된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도 카페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으면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애초부터 일회용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도록 유리잔, 머그컵을 사용해야 한다.
〈텀블러〉 중에서
벌써 반년을 함께 한 나무 빗이 있다. 투박하지만 하나뿐인 모양으로 처음 봤을 때 내 마음에 쏙 들어 지름신을 부른 아이다. 나무 빗을 사용하다 보면 빗살에 머리카락과 때가 낀다. 아마 모든 빗의 숙명일 것이다. 나무 빗을 관리할 때는 나무라는 재질 특성상 물이 아니라 식물성 기름으로 닦아줘야 한다. 우선, 헝겊을 놓고 칫솔로 때를 뺀다. 그 다음 식물성 기름을 바른 헝겊으로 빗을 쓱 닦는다. 그럼 나무 빗 관리 끝. 나무 빗을 사용하다가 (중략) 내 공간, 옷과 물건들이 내게 주는 고마움을 매일 표현한다면 주어진 것에도 감사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 같다.
〈나무 빗〉 중에서
이제 나에겐 장식품이 남지 않게 되었다.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편하게 느껴진다. 여전히 감각적인 옷차림에 액세서리를 한 사람들을 보면 감탄한다. 아름다움을 즐기는 취미도 지지한다. 그저 나는 더 적은 소비로 얻은 자유로움이 좋다. 소비란 것은 그만큼의 수입을 전제로 하고, 돈을 번다는 건 시간과 에너지가 드는 일이다. 『두남자의 미니멀 라이프』에서는 물건을 사기 전에, 그 물건의 가격을 몇 시간의 노동이 필요한지 바꾸어 생각해 그 값어치가 있는가 고민한다고 한다.
〈장식〉 중에서
어스 아워Earth Hour, 지구의 시간. 말 그대로 지구의 건강을 위해 전등을 잠시 끄는 것이다.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에 시행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이다. 은 한 가족이 1년 동안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생활방식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를 담은 영화다. 주인공 콜린 베버네 집에서 6개월 차에 두꺼비집을 내린다. 전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양초로 대신한다. 나도 이를 실험하고 싶어, 저녁 8시부터 불을 모두 끄고 나만의 어스 아워를 가졌다. 일단 향초를 켰다. 어스무룩할 때라 분위기가 꽤 좋게 느껴졌다. 저녁이 되면 으레 전등을 켠다. 전등을 안 켜니 고요하고 자연스럽다. 손빨래를 했다. 양초 하나를 세면대 선반에 놓으니 의식을 치르는기분이다.
〈어스 아워〉 중에서
한 채식 모임에 참여했다. 모임 장소는 회기역 근처 비건 막국수 가게. 이곳은 육수가 아닌 채수를 사용한다. 우리 나라의 많은 국물 요리는 멸치 육수나 고기를 삶은 육수를 기본으로 한다. 채수는 반면에 채소로 낸 국물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다.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건강, 동물권, 환경 보호, 윤리적 이유 등 채식을 실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모임원들도 채식을 실천하기 시작한 시기나 이유가 다 달랐다. (중략)
“채식을 하며 살다 보면 고기를 먹는 날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다시 돌아오면 돼요. 반드시 채식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중요한 건 채식을 지향하겠다는 마음이에요.” 모임이 끝나고 헤어지기 전 모임장님이 해주신 말씀. 방향성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으면 된다. ‘반드시’라는 건 없다. 한 번의 고기, 열 번의 채소도 괜찮다. 시작이 반이니까.
‘물건을 비우고 경험을 채웠다’고 말하는 〈가방 하나, 유럽〉 이지은 작가의 신간 미니멀리즘 에세이.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며, 한국에서의 짐을 캐리어 하나로 줄여 체코로 교환학생을 떠난 저자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실천을 찾는다.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의 순환과 정리정돈, 버리는 과정을 통해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다. 이로써 인생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는 삶의 방식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8년도 4월부터 블로그에 매일 적은 100편의 미니멀 라이프 실천들을 다듬어 엮은 책이다.
미니멀 라이프란 단순히 인테리어가 깔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저자가 실제로 물건을 비운 과정, 비우며 현재에 집중하게 되는 모습, 친환경 일상과 더 나아간 연대의 모습을 책에서 보여준다.
저자는 자신만의 어스 아워를 가지며, 고요히 불 꺼진 방에서 홀가분함을 느끼고, 외국 동전을 기부하러 편의점에 가서 아르바이트생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고, 채식 모임에 참여해 비건 막국수를 처음 먹어 보고, 뮤직 페스티벌에 가서 플라스틱 프리 축제를 꿈꾼다.
저자의 50가지 소소한 에피소드가 6가지 목차 (물건 | 비움 | 생활 | 채식 | 환경 | 연대)에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와 함께 ‘비우며 자신이 원하는 삶과 행복에 집중하는 삶’을 함께 걸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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