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단편집-낙동강, 농촌사람들, 저기압

조명희 지음

붉은나무 2017년 02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낙동강>

낙동강 하구 구포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박성운.
보통 학교, 도립 농업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군청 농업 조수 생활을 하기도 한다.
3.1운동이 일어나자 평범한 생활을 박차고 나와 독립운동에 적극 뛰어들게 된다.
1년이 넘는 감옥살이에도 불구하고 더 열심히 독립운동에 관여한다.
성운은 귀향해 농민 야학 등 계몽활동을 펼치나 다시 수감되어 결국 죽고만다.
그는 죽었으나 그의 애인 로사와 동료들에 의해 그의 계급적 사상과 염원은
사라지지 않고 계승된다.

목차

목차

작가 소개
출판사 서평

낙동강
농촌 사람들
저기압

책 속으로

'그대는 평시에 날더러, 너는 최하층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탄이 되라,
하였나이다. 옳소이다. 나는 폭발탄이 되겠나이다.
그대는 죽을 때에도 날더러, 너는 참으로 폭발탄이 되라, 하였나이다.
옳소이다. 나는 폭발탄이 되겠나이다.’

이것은 묻지 않아도 로사의 만장임을 알 수 있었다.

- 낙동강 중에서 -

출판사 서평

1919년 3？1운동에도 참가하여 몇 달 구금 생활을 한 바 있는 작가는
유학시절에도 잠시 무정부주의 계열의 흑도회라는 사상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0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1924년에는 시집 《봄 잔디밭 위에》를 간행했으며 이 시기의 희곡이나
시는 종교적, 낭만주의적인 분위기를 띤다.

생활고에 지친 지식인의 가정생활에 대한 환멸을 그린 《저기압》과
자신들의 고향에서 ？겨 간도나 일본 등지로 원치 않는 이주를 하게 되는
식민지 농민들의 가혹한 현실을 담은 《농촌 사람들》,
농촌 현장에서의 삶의 변화를 모색하는 지식인의
계급 의식의 형성과 계급 투쟁를 고취하려 하지만 고뇌하고 좌절하는 현실을
묘사한 《낙동강》을 단편집으로 묶어 출간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명희

조명희


러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민족 문학가로 1894년 충청북도 진천 출신이다.
1920년부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1928년 소련으로 망명하여
동포 신문인 《선봉》과 잡지 《노력자의 조국》의 편집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일제의 농민수탈과 이에 저항하는 지식인 운동가의
삶을 다룬 단편《낙동강》,장편《붉은 깃발 아래에서》,산문시《짓밟힌 고려인》등이 있다.
1937년 가을 스탈린 정부에 의해 체포되어 총살되었으나,
스탈린 사후 흐루쇼프의 해빙정책에 의해 1956년 복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