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얼흥얼 노래하는 고슴도치

조소정 어린이 창작동화

조소정 지음 | 신외근 그림

도서출판 하늘우물 2022년 08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슴도치 네 쌍둥이 중에서 세 번째로 태어난 도치는 가시가 많고 못생긴 자기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살아간다. 다른 형제들이 다 독립하고 나서도 집을 떠나지 못하다가 행복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
도치는 알비노 고슴도치 누치를 만나 자신이 노래를 잘한다는 걸 알게 되고 노래로 성공하게 된다. 성공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는 누치를 찾아가고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부모님을 찾아간다. 부모님을 위한 발표회를 여는 도치는 그제야 행복해한다.
행복은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과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목차

1. 스스로 먹이 구하기

2. 혼자 남은 도치

3. 애벌레 농장

4. 박새 잡기 작전

5. 여럿이서 힘을 합하면

6. 알비노 고슴도치 누치

7. 누구나 잘하는 게 있지

8. 거저 이루어지는 건 없어

9. 도치의 첫 공연

10. 가장 행복한 시간

작가의 말

책 속으로

1. 스스로 먹이 구하기

‘그대로 숲속 마을’ 개암나무 밑 덤불 속에 고슴도치 집이 있어요.
엄마 고슴도치가 네 쌍둥이를 낳았어요. 새끼들이 꼼지락거리며 엄마 젖을 쭉쭉 빨아댔어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랐지요. 며칠이 지나자 몸에도 가느다란 솜털이 나기 시작했어요. 갈색과 회색이 섞인 색이었어요.
네쌍둥이는 엄마·아빠의 보살핌으로 쑥쑥 컸어요. 태어난 지 18일이 되자 눈을 뜨고 보고 들을 수 있게 되었지요. 가늘고 부드러운 털도 검게 변하고 점점 굵어졌어요. 네쌍둥이가 태어난 지 두 달이 후딱 지나갔어요.
그동안 아빠는 새끼들에게 먹이 찾는 법을 다 가르쳐 주었어요. 그리고는 먼 곳으로 사냥을 떠났어요.

출판사 서평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할 때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흥얼흥얼 노래하는 고슴도치>에 나오는 도치는 자신감도 없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혼자서 사냥하러 가지도 못한다. 그러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여행을 떠난다.
두더지를 만나 부자가 되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지만 애벌레농장 사업은 시작도 못해본다. 행복을 찾아 길을 떠났는데 자신을 무시하는 박새를 만난다. 도치는 화가 나서 박새를 잡으려고 그물을 만들지만 박새잡기는 실패하고 만다. 다른 고슴도치들을 만나 함께 그물을 만들어 박새를 잡으려고 했지만 눈치를 챘는지 박새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도치는 누치를 만나 자신이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부엉이 아저씨의 도움으로 가수가 된다. 그런데 유명해지고 좋은 집에 살게 되었는데도 도치는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도치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소정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으며 자연환경과 여러 동물에 관심이 많아요. 대학에서 역사를,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2002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2009년에는 동화로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수상하였어요. 2020년에는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21년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상주작가로 근무했어요.지은 책으로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중심잡기』, 『양말이 최고야』, 『민물고기 특공대』, 『연습장에서 튕겨 나간 곰』이 있으며 『중심잡기』는 ‘2014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어요. 동화책은 『쿰바의 꿈』, 『빼빼로데이』, 『나는 앨버트로스다』를 썼으며 『쿰바의 꿈』은 한국 도서관협회 ‘2012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되었어요. 그림책은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이 있고, 교양서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 가 있어요. 이외에도 다른 작가와 함께 출간한 여러 책들이 있어요.

그림/만화 신외근

경희대학교 미숙교육과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일했어요. 여러 대학에서 광고 디자인 강의를 했으며 스토리보드·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할아버지의 발톱』, 『우리 것이 딱 좋아』, 『민물고기 특공대』, 『와글와글 갯벌』이 있어요. 동화집으로 『빼빼로데이』, 『백두산 검은 여우』, 『나는 앨버트로스다』가 있고, 그림책으로는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이 있고, 교양서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 가 있어요.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블로그_http://blog.naver.com/shin5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