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곽복록 역 지음

올재 2022년 05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염세주의 철학의 대가 쇼펜하우어의 대표작.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Die Welt ist meine Vorstellung).” 19세기 초반, 당시를 지배하던 피히테, 셸링, 특히 헤겔의 관념 철학에 맞서 극도의 반감을 표명하며,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다. 칸트의 물자체(Ding an sich)를 ‘삶을 위한 맹목적 의지(blinder Wille zur Leben)’로 해석, 세계의 실체는 의지라고 하는 주의설主意說에 입각한 형이상학적 체계를 세운다. 세계와 인생에 대한 그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탐독해 보자.

목차

제3권 (제30장~제52장)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2고찰
충족이유율에 근거하지 않는 표상 : 플라톤의 이데아, 예술의 대상

제4권 (제53장~제71장)
의지로서의 세계, 제2고찰
자기 인식에 도달한 경우에 있어서 생에 대한 의지의 긍정과 부정

작가정보

저자(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1788~1860)
독일 단치히 출생. 아버지의 유복한 사업을 잇지 않고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한다. 당대 저명한 여류문인이었던 어머니와는 불화와 대립으로 여성 혐오를 드러낸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 입학, 자연과학과 철학 전공 중 1811년 베를린대학으로 옮겨 1813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 완성,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대학에서 독일 관념론의 완성자 헤겔에 맞서는 강좌를 개설했으나 완패한 뒤 은둔 생활을 하며 연구 집필에 몰두한다.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한다. 19세기 초반, 맹위를 떨치던 독일 관념론에 맞서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 생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칸트의 인식론,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철학의 범신론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그는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글) 곽복록 역

옮긴이 | 곽복록 郭福祿 (1922~2011)
한국 독문학 1세대. 1948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문학과 졸업, 미국 시카고대학 대학원 독문학과에서 수학,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독문학 박사학위 취득, 서울·서강대학교 독문과 교수 역임,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한국괴테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스 카로사의 작품에 있어서의 병태病態의 문제》《알베르트 슈바이처》《독일문학의 사상과 배경》 등이 있고, 역서로는 요한 볼프강 괴테의 《파우스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빌헬름 마이스터 편력시대·수업시대》《친화력》《헤르만과 도로테아》《이탈리아 기행》《괴테 시전집》《괴테 인생론》, 요한 페터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리하르트 프리덴탈의 《괴테 생애와 시대》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