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양념게장 레시피도 안 알려주고 떠났다
2021년 07월 2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6.09MB)
- ISBN 979119046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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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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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던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나를 이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두고 훌쩍 떠나버린다면?
엄마가 떠난 후, 한동안 엄마의 죽음을 실감할 수 없었다. 끝내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으며 마음에 엄마를 묻고 세상 밖으로 나간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엄마와의 추억과 기억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엄마 없이 세상을 잘 살아낼 수 있을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없이 생각했다. 삶에 대해, 사랑과 인생에 대해...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것과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내 안의 수많은 되물음 끝에 나는 엄마가 저 멀리서 나를 바라봐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힘을 얻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리운 엄마와의 추억을 한조각 한조각 모아 세상에 남긴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을 쓰면서 마음이 단단해지고 더 오래 엄마를 추억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에 대한 기억, 일화, 엄마를 떠나보내고 난 뒤 일어난 많은 일들 그리고 엄마가 살아계실 때 꼭 해봐야 하는 것들을 담았다. 저자의 엄마와의 추억과 이별을 극복하는 과정이 오늘 당신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이 책을 먼저 읽은 사람의 이야기
Part1. 내가 거쳐갈 또 하나의 길 - 이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갈까?
거짓말 1
밤 안 오는 잠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은 다 내게 달려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
너는 엄마가 없어서 방황하는 거야, 집이 없어서 방황하는 거야
진심을 전하는 일
소중한 존재
저 엄마 없는데요, 돌아가셨는데요
엄마가 그리울 때 들으면 위로가 되는 노래들
엄마가 그리울 때 들으면 위로가 되는 시 들
엄마는 불교셨지만 나는 기독교인이 되었다
어른의 무게
나와라 내 반쪽
안전기지와 수호천사
나를 믿어주는 존재들
봄날
‘경’이 ‘소금’에게
Part2. 나의 꿈 나의 우주 - 엄마와의 추억들
슈퍼우먼
땅콩궁뎅이
내 친구 영희
엄마라는 존재
영원한 나의 사랑
웃는 미소가 아름다워
법 없이도 살 사람
나의 어머니는 산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어쩌면 말을 그리 예쁘게 하세요
영화가 끝나고 엄마의 한 마디
하면 돼 엄마가 해보니까 하면 다 되더라
Part3. 잃고 나면 알게될 것들 ? 엄마가 옆에 계신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 중에 살려내고 싶은 사람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
만약 오늘이 마지막 하루라면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도 모자란 시간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기
엄마의 레시피를 기억하고 있나요
엄마와의 추억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엄마가 좋아하는 건 아낌없이 드려요
모든 순간이 아쉽고 소중해
엄마가 사무치게 그리운 밤에
어머니께 부끄럽지 않은 딸
거짓말 2
이 책에 나오거나 참고한 영화, 책, 노래, 시, 강연 ...
감사의 말
마치는 말
엄마에게
외삼촌들은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아시면 충격 받으신다고 엄마의 죽음을 알리지 않으셨다. 아빠가 회사에서 남미로 발령받게 되어 엄마와 아빠가 다른 나라에 계신다고 말했다. 그때는 엄마가 돌아가신 사실조차 실감하지 못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설날이나 추석에는 엄마 제사를 따로 집에서 지낸다고 거의 외할머니 댁에 가지 않았다. 아빠는 장인 장모 얼굴도 볼 수가 없다. 그때 알렸어야 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
죽음과 삶에 대해, 사랑과 인생에 대해 그날 이후 내 생각은 360도 달라졌다. 지금은 이렇게 땀 뻘뻘 흘리며 순례길을 걷고 있지만, 내일 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영희 씨의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부정하고 아니라고 외면 한들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내 곁에 소중한 수많은 사람과 함께 정답고 즐겁게 살아나가야 한다. 영희 씨도 분명 그걸 바라실 거고 항상 날 응원해주시고 북돋아 주시며 지켜주실 거다.//
고백하건대 살면서 이렇다 할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그들은 고백했고 나는 그들에게 호감이 있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 줄 알고 만났지만 그러질 못했고 금방금방 헤어졌다. 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친구 이상의 감정은 들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도 이어지지 않았다. 요즘 제일 듣고 싶지 않은 말이 너는 왜 연애 안 하니 결혼은 언제 하니 그런 말이다.
'내 반쪽은 어디에…….'
사람들 다 연애 스타일이 각기 다르다. 얘기해보면 어떤 이는 상대방이 본인을 좋아할 거 같을 때만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이도 있다. 나의 경우는 누가 나를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좋아지지 않았다.
엄마한테 물어보면 엄마는 뭐라고 말씀하실까? //
7살이 채 되지 않은 꼬꼬마 어린아이 시절엔 침대에 누워 계신 엄마 가랑이 사이에 쏙 들어가곤 했다. 엄마는 포옹할 때면 항상 내 엉덩이를 두드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땅! 콩! 궁! 뎅! 이!"
엄마 뱃속 소리를 듣는 것도 하나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다. 배에서 꼬륵 꼬륵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 그걸 듣는 게 왜 그리 좋던지. 엄마 배에 귀를 대고 꺄르르 꺄르르 하고 싶다. 엄마 품에 쏙 안겨 엄마가 내 엉덩이를 두들겨주던 그때 그 시절로 하루만이라도 돌아갔으면.
작가정보
저자(글) 이빛소금
영희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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