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시집(詩集)

이남섭 지음

쏠트라인 2021년 07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남섭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가을날 들녘의 익어가는 벼 향기가 나는 듯하다. 젊은 시인의 풋풋한 시와 결이 다른 가을날 들녘의 벼 향기 같은 인생의 짙은 그림자처럼 숙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이다.
-정찬주(소설가)

목차

|차례|

추천사_윤제림(시인)

시인의 말


1부 무소유의 길

봇재의 아침
시인
무소유 길
불일암
숨은 강
지금
산문(山門) 가는 길
겨울 산사에서
초록 잎
다선일여
차 마시는 시간
좋은 시는 차향이 난다
보성 소릿재
보성 소리를 얻다


2부 아내의 시집(詩集)

아내의 시집(詩集)
어느 시인의 밥값
대학을 졸업하는 딸에게
우리 현진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내리사랑
파도 소리
난심이 고모
어머니 재봉틀
부처님 얼굴
할아버지 사랑방
아버지 유산
태즈메니아 섬에서
짝사랑

3부 잠깐의 슬픔

봄비 1
봄비 2
봄비 3
월백당 연가
모란을 노래함
연가
개울물 소리
별이 빛나는 밤
용바위 전설
당산나무
기다림
금둔사 납월매
바람소리
아름다운 길


4부 고래를 그리며

고래를 그리며
울산의 추억
보성강
대숲으로 간다
늙은 감나무
인연
아름다운 장인
가면의 천사
사랑은 외롭지 않다
작은 음악회
쓸쓸한 공간
대붕 마을
감국 마을
초암정원

5부 헤미스 곰파에서
헤미스 곰파에서
호심불
쿠리 사막의 추억
라다크 가는 길
판공초에서
아잔타 석굴 사원
황금 사원
사랑의 문
정안사에서
덕산정사
이탈
유신리에서 보다
아버지 이젠 괜찮아요!
오세암

■ 해설
벼 향기 같은 숙연한 아름다움의 시(詩) | 정찬주(소설가)

책 속으로

시인의 말


“세상을 살면서 분주하거나 경쟁하지 말고 한사코 깊이 감추도록 하라.”
할아버지께서 남기신 말씀대로 명심하면서 살고자 했다. 그러나 내 존재 깊은 곳에 감춰진 근원적 그리움은 다 감출 수가 없었다. 지금은 희미하게 퇴색되어 가고 있지만 굽이굽이 돌아가며 묵묵히 흐르던 유년에 보았던 보성강을 잊을 수가 없다.
은강(隱江)이라는 호를 지어 주신 무염거사(無染居士)님 응원 덕택으로 『마음의 강』 첫 시집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세상에 꺼내 놓고 보니 한편으로 부끄러움이 앞선다.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사랑하는 보성문인협회 회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2020년 11월
월백당에서 이남섭

출판사 서평

이남섭 시인은 보고 듣고 겪은 일들 가운데서, 짜고 맵고 향기로운 대목들만 골라 옮겨도 시가 되는 이치를 일찍이 터득한 모양입니다. 찧고 까부르지 않아도, 밥과 술이 되는 정신의 나락을 어렵지 않게 찾아냅니다.
-윤제림(시인)

작가정보

저자(글) 이남섭

隱江 이남섭1950년 보성 문덕 가내마을에서 태어나 광주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2004년 《현대문예》 시 「추억의 강」 외 4편2010년 《불교문예》 시 「어수초산(漁水樵山)」 외 4편이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2018년 전남문학상을 수상하였다.보성문인협회 8대, 11대 회장 역임하고현)한국문인협회전남지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펴낸 책으로 시집 『마음의 강』 『아내의 시집(詩集)』이 있다.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