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와 사람들

모든 사건의 시작

박형준 지음

중정 2021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정운호 게이트’ ‘넥슨 게이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흘러간 이야기가 됐다. 하지만 ‘정운호 게이트’ ‘넥슨 게이트’ 재판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이야기할 수 없었다. ‘정운호 게이트’ ‘넥슨 게이트’에서 확인됐던 각종 비정상적 정황들？검찰의 전형적인 문제점들은 훗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확대 재생산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운호 게이트’ ‘넥슨 게이트’ 재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반드시 세상에 남겨놔야 한다”고 저자는 생각했다.

저자는 ‘정운호 게이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다시는 터무니없는 일들이 없기를 바라며, 수 개월 동안 끈질기게 자신의 싸움을 하며 취재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1. 국제PJ파 부두목 조태수(가명) “그때 그 놈을 납치하지 않았더라면…”
2. 범서방파 조직원 나경호(가명)  “그때 그 도박 제의에 ‘혹’하지 않았더라면…”
3. ‘김태촌 양아들’ 김정기 “그때 도박장에 5억 원을 투자하지 않았더라면…”
4. ‘정킷방 운영자’ 이병민 “그때 그 5억 원을 받지 않았더라면…”

[본편]
1. 정운호 “그때 최유정을 때리지 않았더라면…”
2. 김영조·김수헌: 정운호 게이트 최강 ‘守身의 달인’
3. 김건일·김명훈 “그때 정운호의 돈을 탐내지 않았더라면…”
4. 홍만표 변호사 “그때 ‘손님 뛴 돈’을 받지 않았더라면…”
5. 김수천·이상택·이민희 “그때 정운호의 돈을 받지 않았더라면…”
6. 신영자 “그때, 정운호의 매장을 옮겨주지 않았더라면…”
7. ‘회전문 사기의 달인’ 송창수 前 이숨투자자문 대표
8. 이동찬·최유정 “그때, 정운호를 고소하지 않았더라면…”
9. 구준혁과 김한동 “그때, 이동찬의 돈을 받지 않았더라면…”
10. 진경준 전 검사장 “그때 주식을 받지 않았더라면…”
11. 에필로그: 정운호·홍만표·진경준·김정주 → 우병우 → 박근혜·최순실

책 속으로

정운호는 원래 2014년 서울지방경찰청의 내사 대상이었다. "정운호가 2012년 6월 3일부터 7일까지, 마카오에서
총 329억원대의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정운호의 도박 혐의에 대해
"제보자가 태도를 바꿔 출석을 거부하고 진술 태도도 비협조적"이라며, '무혐의'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책 본문 중에서

'넥슨 게이트'에 대해서는 "넥슨이 우병우가 처가로부터 상속 받은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이 수상하다"는 보도가 있었고,
우병우가 비판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진경준에 대한 인사검증 소홀이었다. 진경준도 우병우의 처제가 연루된 사건
수사를 지휘한 전력이 있다. 우병우는 3개의 핵심 게이트를 모두 묶는 연결고리였다.
- 작가 에필로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박형준

박형준 기자는 블로그 '창천항로'를 통해 시사 블로거로 활동하다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당시 1인 미디어로 활동했다.

이후 월간 '말'에 입사해 마지막 기자 2명 중 1명이 되었다. 하지만 임금체불등 다양한 경험을 한 뒤, 이분법적 구도에 질려
무엇이든 눈으로 직접 보고 분석하지 않는 한 쉽게 믿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진보 성향의 비영리 단체 3곳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샤브샤브뉴스'의 취재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공평하게 보수와 진보를 번갈아 비판하며 그들의 이면을 분석해 소박하게나마 세상에 알리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