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 강희산

강희산 지음

빛나라 2021년 0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는 그림을 전혀 모른다. 그런데 동양화를 그리는 야정 강희산 선생과 친분이 두텁다.
아이러 가끔 만나 차를 마시면 우린 그림 얘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신변잡기가 주 레퍼토리다.
눈 높이가 한 다른 야정 선생의 배려 먹물 냄새 물씬 나는 연수동 작업실이 만남의 장소다.
쓰잘떼기 없는 얘기로 히히덕거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난 거기서 인생을 배운다.
야정 선생은 막내 동생뻘인 내게 ‘벗’이란 칭호를 쓴다. 두루 얘기가 잘 통하기 때문이
야정 선생은 ‘쪽팔림’을 제일 싫어한다.
그림도 인생도 꼿꼿하다. 타협을 모른다. 그냥 싫으면 得壽 좋으면 좋다.
세상을 너무 모른다면 선생에 대한 지나친 폄하일 야정 선생이 그간 꾸준히 작업해 온 그림 전시회를 연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야정 작품으로는 그동안 거의 볼 수 없었다
산수화 40여 점이다. 전통 산수화 기법에서 벗어난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작품들이다.
야정은 이를 ‘문인산수’로 부른다. 여기 최근 몰두해 있는 소나무 그림도 20여 점 곁들여진다.
색감이며 화풍이 서로 다른 듯 상통한다.
야정 선생 작품은 그의 성격대로 솔직담백하다. 거친 듯 부드럽고 강한 듯 여리다.
이번 작품들도 내공이 붓을 타고 넘나든다. 그래도 늘 ‘미달인생’이라며 겸손을 떤다
야정 선생이 내게 전시회 도록에 들어갈 축사를 써 달란다. 준비 과정부터 지켜본 내가 그나마 적격이란다.
겉으로는 거칠 손사래를 쳤지만, 속으론 ‘가문의 영광’이다. 못 이기는 척 “그러겠노라”라고 잽싸게 승낙했다.
그새 야정 선생 맘이 바뀌어 덜 다른 사람에게 부탁이라도 하면 큰 낭패다. 나는 그림을 전혀 모른다.
그렇지만 솔직한 야정 선생은 조금 안다
2020. 7.
백 종 환
인천투데이 편집

목차

없음

출판사 서평

붓으로 그려진 세상을 하늘에 천지창조을 연상하듯 모든 것이 작은것에서 큰 것을 만들듯 하나의 작품으로 모든 것이 세상으로 표현한 모습이 넘 즐거워 보인다. 한획 한획의 힘찬모습은 사람이 운동을 한다는 느낌을 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희산

師事
石峰 高鳳柱 先生
何石 朴元圭 先生
道隱 李基東 先生
心齋 李東一 先生
작품활동 경력
2020 (未達 姜熙山 不計工拙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
2018 (인천지방 인천지방경찰청 초대전)
2018 (스페로갤러리 錦上添花展)
2015 (경인미술관, 서울전),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 環中展)
2012 (서울백악미술관) 自顧展
2010 갤러리M, 미추홀 逍遙展 (인천문화예술회관)
2008 백악미 인천 신세계갤러리 有恒展
2006 (서울 이형갤러리 인천 연수구청) 無隱展 (인천 연수구청갤러리)
2005 (단성갤러리 인천 연수구청) 有心展
2004 신세계미 自鏡展 (인
2003 (서울 백악미술관 野丁 姜熙山展
1994 ( 珦전당野丁 姜熙山 書藝展 (서울 예술의 전당 自娛同人)

剛菴 硏墨會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협회 이사장 역임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 겸임교수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