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다이빙
2020년 12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5.30MB)
- ISBN 9791190913232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자, 눈을 감고 멸망 이후의 세계, 아포칼립스를 상상해 보자. 그곳은 눈을 감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어둠이 계속되는 곳이기도 하고 무분별한 인구 증가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정부가 개개인의 삶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곳이기도 하다. 24시간 작열하는 태양 때문에 밤이 사라지고, 바닷물이 사라진 세상일 수도 있다. 굳이 눈을 감을 필요도 없다. 우리가 사는 현생에도 멸망의 징후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니까. 어쩌면 우리는 이미 시험을 치렀고, 그로인한 성적표를 당연하게 받아들 듯이 아포칼립스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 궁금한 것은 ‘세상이 망하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이다. 여기 모인 5명의 젊은 작가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이 망해도 사람들은 사랑을 한다. 그 이유로 우리는 망해가는 세상에서도 계속해서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 아닐까.
P, L, UTO _이울
버섯의 나라에서 _이유리
신인류의 사랑 _이유운
레인보우 다이빙 _차현지
처음에는 정전이라고 생각했다. 눈보라가 치던 날이었다.
세상이 어느 순간 망하지는 않았지만, 티핑 포인트는 존재했다. 그 날 이후로는 혼란이었다. 알고 있던 규칙이 자신을 지키지 못할 것임을 깨닫자마자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투쟁을 시작했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쟁.
식량과 전기 등의 생필품을 배급하기 위해 마을을 잘게 쪼개 나눈 ‘구역’은 동시에 서로를 감시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사건사고가 일어날 경우 구역에 할당된 식량이 줄어들었고 이는 구역민 전체의 생존과 직결되었다. 이미 몇 년 전, 한 소녀가 인터넷에 환경정부를 비판하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가 구역 전체의 식량이 삭감되자 분노한 주민들이 소녀를 집단 구타해 결국 죽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한 세기 전, 인류는 멸망했었다. 멸망은 영화와는 달라서, 살아남은 아주 소수의 사람들도 정확히 왜 그들이 멸망했는지 알지 못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날이 갈수록 더워지고 있어. 땀에 젖어 옷을 바꿔 입으려 해도 빨래를 생각하면 그냥 참고 견디게 돼. 빨래를 하는 것도 규정이 있거든. 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통풍이 잘 되는 원피스를 입고 다녀. 그것만 입으라고 한 적은 없는데 그게 가장 편하니까.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면 모두가 색만 다른 원피스를 입고 늘어져 있어. 종일 시에스타를 겪고 있는 것처럼 보여. 움직임을 최소화하면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줄일 수 있으니까.
작가정보
저자(글) 권누리
시와 소설을 쓴다. officialnooree@gmail.com
저자(글) 이울
작가. Twitter: @iiull999, Email: iiullwkrrk@gmail.com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