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중의 인터뷰 - 여운형 에세이집

여운형 지음

을궁 2020년 07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운형 에세이집

목차

1. 호송중의 인터뷰
2. 피의자 신문조서
3. 현대 청년론
4. 테러 후의 기자회견
5. 청년에게 보내는 말
6. 조선 독립의 당위성 [대담1]
7. 조선 독립의 당위성 [대담2]
8. 옥중서한
9. 여운형의 옥중기
10. 아내에게 [옥중서신]
11. 아우에게 [옥중서신]
12. 윌슨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
13. 나의 청년시대
14. 내 대신 싸운 봉구
15. 합당 제안문
16. 통일정부 수립에 조력 [담화]
17. 꿈은 과거생활의 재현
18. 4대강령 발표
19. 방랑가의 이동 좌담기
20. 봄이 왔다 [동화]
21. 우리 독립운동의 과거 현재 및 장래
22. 마지막 편지

책 속으로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평하든지 거기에 대해 기뻐하거나 노여워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정당한 사람이면 사람들이 나를 악평해도 내가 정당할 것이요. 내가 참으로 정당치 못한 사람이면 사람들이 나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찬양할지라도 사실은 내가 훌륭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내 사람 됨됨이에 대해 참으로 알고자 한다면 나를 평하는 그 사람의 사람됨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라. 자신의 정당성 여부가 문제이지 참새떼들의 입방아는 그리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네.


- 몽양(夢陽) 여운형 -

출판사 서평

1,000원의 명작 전자책 소장판 시리즈

작가정보

저자(글) 여운형

- 여 운 형 [ 이 명(호) : 몽양(夢陽) ]- 출생-사망 1886.5.25 - 1947.7.19그의 조부 여규신과 종조부 여규덕은 동학에 가담하였는데, 이것이 그에게 끼친 영향이 컸다. 1906년 부친이 사망하자, 집안의 노비를 모두 불러모아 노비문서를 모두 불태워 그들을 해방시켰다.그 외 신민회 활동과 애국계몽운동 등 각종 민족운동을 벌였다. 1918년에 중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신한청년당을 만들었고, 파리강화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김규식을 파견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도 활동하였고, 3 · 1 운동 이후 우리나라의 자치 문제를 의논하자는 일본의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일제의 모든 제안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대한민국의 즉각적인 '독립'을 주장했다.이후 소련과 중국을 오가며 항일 운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3년간 감옥살이를 했다. 《조선중앙일보》의 사장을 맡은 뒤에는,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하도록, <일장기 말소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다. 1936년《중앙》1월호에 '청년에게 보내는 말'을 기고하여 “장래의 세계는 청년의 세계다.”라고 하였다. 1947년 한지근이라는 우익 청년에게 암살당한 뒤 2005년에서야 독립 유공자로 인정됐다. 그때까진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공을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그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훌륭한 지도자였을 뿐 아니라, 남한과 북한 모두에서 대중적인 지지를 받았던 정치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