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과 살인자들
2020년 07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1.74MB)
- ISBN 979119588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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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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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가의 이야기 속에서 끊임없이 돌아가는 굴욕 기계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즐거움과 결단을 방해하고 한쪽 방향으로만 회전하는 톱니바퀴마냥 공포로 치닫는다 … 성적 공포의 각축장에서 웅가를 이길 적수는 없다. "(시카고 리뷰)
"모든 심리적 공포에도 불구하고 웅가의 글은 어떻게든 독자의 백일몽(공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인간 조건에 관한 어떤 진실들을 밝혀낸다. 『소년들과 살인자들』은 깨어 있을 때도 꿈을 꾸며, 자신의 가장 내밀한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Think Again)
"『소년들과 살인자들』의 두 이야기에서 웅가는 우리를 거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대가의 솜씨를 보여준다. 작가는 매우 날카롭고, 대단히 명료하고, 폭력적일 정도로 적나라한 언어를 써서 오늘날 몇몇 (소설) 전문가에 맞먹는 강렬함으로 두 운명을 이야기한다. 멈춤 없는 강철 나사 같은 냉혹한 심리 묘사는 사람들 속을 파고들어가 저 아래 우리 존재의 가장 내밀한 고갱이에 이른다. 당신은 계속 읽을까 주저되며 몸서리를 치지만, 몸에 불붙은 사람이 뭔가를 꽉 움켜잡는 것마냥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하는 의지 속으로 거침없이 당신을 끌어넣어 마지막 페이지까지 놔주지를 않는다." (슈테판 츠바이크)
남자와 하녀
두 번째 이야기
어느 살인 이야기
"아버지는 곱사등이가 갖은 술수를 다 부려 그의 발 앞에 쳐 놓은 덫에 붙잡혔다. 그는 거짓말 외에는 평온을 얻을 아무 출구를 못 보았고, 타의든 자의든, 마음 한편으론 부끄러워하며 거짓말에 빠져들었다. 내게는 이 부끄러움이, 아버지는 이것을 알코올 속에 빠뜨려 죽여 버리려고 갖은 애를 다 썼건만, 이미 그가 자신의 거짓말에 흠뻑 빠져 있는 동안에도 그의 가슴속에서 불타고 있는 것 같았고, 이방인을 만날까 두려워하는 마음은, 흐리터분한 죄의식에 더해 새로 맞닥트린 사람에게 자신의 수치스런 행위가 까밝혀질까봐 무서워 뒷걸음질 치게 만든 바로 이 부끄러움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어느 살인 이야기> 중에서)
"웅가의 말투는 느린 듯하면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품에 안고서 독자의 마음 속으로 파고든다. 너무나 단순한 낱말들이 쌓여 가면서 독자는 마음 속에서 잊고 있던 어떤 장벽들을 향해 누군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짱돌들을 잊을 만하면 퉁, 퉁 던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뭔가 큰 일이 터질 것 같은 위태로운 공포감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웅가는 기막힌 이야기 전략을 짠 다음에 평이한 서술 속에서 요즘 같은 엽기 충만한 시대에는 그닥 관심을 끌 것 같지도 않은 상황들의 본질적 감정들의 충돌을 서서히 접근시키다가 급기야 경악에 가까운 결말에 도달하는데, 이러한 마무리는 비극도 희극도 아니며 무의미하지도 않다는 데 그의 비범한 재능이 드러난다. 다 읽고 나면 그의 이야기를 잊는다는 게 도무지 쉽지 않다. 독자는 당혹스럽고 두렵지만 심오해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헤르만 웅가
헤르만 웅가(1893~1926) 도이치어로 이야기를 지은 체코계 유대인 작가. 그의 아들은 아버지를 이렇게 평했다고 한다. "성과 정신병을 통해 기득권층에 충격을 주길 원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만은 웅가를 "모라비아의 도스토예프스키"라고 상찬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말에 따르면, 한번 읽기 시작하면 결코 독자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지 못하는 괴력을 발휘하는 작가이다. 약자와 강자, 추함과 아름다움, 비열함과 고상함, 굴욕과 명예 등으로 분열되어인종 투쟁을 벌이는 세상에서 인간의 고독한 몸부림을 이처럼 강렬하게 표현한 작가도 흔치 않다.
번역 김성경
<놀e북;깔>의 대표.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좋은 작품을 고금을 불문하고 발굴해서 아름다운 한글로 소개하는 게 앞으로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그래서 이야기컨텐츠의 다양화와 심화를 꾀해 한국 컨텐츠 산업에 작은 밑거름이나마 된다면그의 보람은 참으로 클 것이라 기대해 본다. 그가 보기에 좋은 이야기는 참된 이야기이다. 참된 이야기는 소재, 주제, 시대적 배경, 창작 시기라는 한계를 웃돌아 휘몰아치는 힘을 갖고 있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찾아 오늘도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림/만화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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