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가들의 말

나의 숨은 영감을 깨우고 지혜로운 마음을 만드는 52개의 안내문

정도언 지음

지와인 2020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 정신의 세계를 탐구해온 위대한 정신분석가들
그들의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52개의 말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탐구하고, 실체가 없는 정신의 문제를 치료해온 정신분석가들. 오로지 언어의 힘으로 상처를 진단하고 치료해온 정신분석학의 역사는 100여 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프로이트 이후 아들러, 라캉, 에리히 프롬과 같은 유명한 학자들은 물론 하인츠 코헛, 찰스 브레너, 도널드 위니캇까지 다소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현대 정신분석가들까지. 『정신분석가들의 말』은 그들의 말과 글에서 가려 뽑은 52개의 통찰들을 담은 책이다. 국내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이자 심리학 분야의 스테디셀러 『프로이트의 의자』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정도언 서울대 명예교수가 쉽게 옮기고 친절한 해설을 달았다. 짧지만 깊이 있고, 가볍지만 날카로운 마음의 안내문들이다.

목차

저자의 말
1부_ 내 안을 들여다볼 때
2부_ 지혜로운 마음을 갖고 싶을 때
3부_ 관계 속에서 길을 찾을 때
4부_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고 싶을 때

책 속으로

정신분석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읽거나 듣다가 자주 깜짝 놀랍니다. 마음과 삶에 대한 통찰력의 깊이와 폭에 놀라는 겁니다. 100년이 넘는 정신분석학 역사가 정곡을 찌르는 지혜로운 말들로 넘쳐도 아직 극히 적은 부분만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의 말에 저의 생각을 더해 소통을 돕고자 했습니다. 즐거운 탐색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_「저자의 말」중에서

#1 나는 항상 내가 강해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길을 내 밖에서 찾아 왔다. 그러나 그 길은 내 안에 있다. 항상 거기에 있다. _안나 프로이트

#9 창의성이란 함부로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그 단어는 기사에게 작위를 주는 행위에 비유할 만해서, 일상의 정신 활동에 수여할 수는 없다. _찰스 브레너

#18 고통은 고통의 의미를 찾게 되는 순간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_빅터 프랭클

#33 사랑은 당신이 가지지 않은 어떤 것을 그것을 원하지 않는 어떤 사람에게 주는 행위이다. _자크 라캉

#42 인간의 마음은 자신에게 공감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심리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몸이 살아남을 수 없는 것과 같다. _하인츠 코헛

#49 정신분석을 받는 사람에게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때가 온다. 이런 침묵은 저항이 아닌 성취이다. 그 사람이 최초로 혼자 있게 된 것이다. _도널드 위니캇

작가정보

저자(글) 정도언

지그문트 프로이트 주도로 창설된 국제정신분석학회 정회원(FIPA)으로 정신분석가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지도 분석가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재직 중, 충분하지 않은 자신에 대한 물음을 안고 미국 샌디에이고 정신분석 연구소로 수련을 떠났다. 세계적인 분석가들로부터 지도를 받았으며, 국내 최초의 정신분석가가 되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하며, 환자 분석과 정신분석가 교육에 앞장섰다. 정신과, 신경과, 수면의학 전문의로서 각종 미디어에서 대한민국 명의로 꼽힌 바 있다.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한 한국정신분석연구학회 창립 회장과 국제정신분석학회 위원직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제이디 정신분석 연구원 원장이다. 국내외 저명한 정신분석가들과 함께 현대 정신분석학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으며 다수의 해외 강연을 비롯,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여 편의 국내외 학술 논문과 《프로이트의 의자》, 《프로이트 레시피》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