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동에 바람이 분다

이새미 , 김지원 , 김대엽 , 조희정 , 김정이 , 스르륵 지음

우리에뜰 2020년 05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작은 바람을 타고 온 이들이 옥길동에 모여 마음과 영혼의 감성을 나누었습니다.
마을의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 그 속의 우리 이야기를 글로 기록하여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바람은 미약할지라도 마음이 닿는 이에게 기분 좋은 바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1부 >> 옥길동, 발견의 창
개인의 발견
지도를 그리며 사는 사람들 이새미 011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채우고 있는 것 김지원 013
재정비하는 시간 따위는 필요없다 김지원 016

우리의 발견
아, 치유하고 위로하며 사는 사람들이여 이새미 023
충분히 힘들어하는 수밖에 김지원 025

예술의 발견
혁명 이새미 031
블라맹크 이새미 033
자세히 볼 준비 김지원 035
아티스트의 숙명과 예술의 존재 이유 김지원 038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김지원 041

2부 >> 옥길동, 소통의 창
도서관
우연한 행운 세렌디피티(serendipity) 김대엽 047
도서관 조희정 057
바람이 부는대로 김정이 063
새로 시작되는 곳의 바람 김정이 066
그 바람이 시작된 곳 김정이 072

이웃
아파트 이새미 087
동네 사람들 이새미 088
인연이 닿았다 스르륵 091
버스 조희정 099
철학거지와 나 스르륵 103
내 친구 김갑철 스르륵 111
공동체
공적인 사람들 이새미 125
흔적 이새미 126
머물러 있는, 곧 떠나야하는 이새미 128
뚫리지 않은 길 이새미 129
왜 이새미 130
나의 살던 동네는? 김대엽 131
생협 공동체 ‘YMCA 등대를 만나다’ 김대엽 135
원미동 골목 공동체
-아이 하나 키우는 데 골목길 전체가 필요하다 김대엽 140
작은 씨앗은 누가 심는가 이새미 147
무색(無色)하다 이새미 148
무제(無題) 이새미 149


3부 >> 옥길동, 마음의 창
행복
100년의 기다림 이새미 153
자기Q가 높은 사람은 행복할까? 김지원 155
저녁의 위로 이새미 158
즐거움의 향연 속에 김지원 159

사랑
내가 키우고 있는 것들 조희정 165
김밥 조희정 169
요가 조희정 171
도둑놈 조희정 174
엄마, 너무 아름다워요 이새미 179
어쩌면 진짜 촌스러운 것은 김지원 181
뭐랄까, 임시로 빌린 모습이라고 할까 김지원 184
영감을 주는 사람 이새미 187
아기 걸음마와 탱고 스텝 김지원 188


우리가 꿈꾸는 미래
우리가 만약 노르딕 국가에서 살고 있다면 조희정 193
어머니를 생각하며 웃는 사회 김대엽 197


부록 >> 우리가 만난 사람들
뜰안에 작은나무 작은도서관 나유진 관장님 인터뷰 김정이 205
침묵의 무게 이새미 226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스르륵 228

책 속으로

카메라의 발명이
화가들의 철학에
혁명을 일으켰다

아프리카의 가면이
대범한 색채로
형태의 파괴로
혁명을 일으켰다

나의 가난한 글이
누군가 가슴을
불태우리라

때로는 뜨거운 가슴을
때로는 차가운 입술을

나를 태우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이 없다면 대답도 없다.

본문의 시 <혁명_이새미> 중에서


옥길동 주민 6명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도서관에 모여 가난한 글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태우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이 책은 그 3개월간의 여정을 담은 작은 혁명입니다.

출판사 서평

본 책자는 2019 학습공동체 지원사업 [컬쳐스터디 숲]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새미

예전의 나는 외면을 가꾸었다면 이제는 내면을 채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10년 묵은 이자벨마랑 자켓을 입고 다니고 뒷목 라벨이 노랗게 변색된 생제임스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나이가 들수록 클래식하기를 추구하지만 본성은 언어유희를 즐기는 키치한 사람이다.“난다고 다 새냐? 킬킬킬”

저자(글) 김지원

알코올중독자가 술 없이 삶을 견딜 수 없는 것처럼, 글 없이는 삶을 견딜 수 없는 작가다. 감수성이 유난히 예민하여 삶의 순간들을 어떤 형태로든 뱉어내며 살아가고 있다. 에세이집 <오늘, 눈물 나게 좋은 순간>(2015), <오키나와 신혼일기>(2017)을 썼다.

저자(글) 김대엽

이십여 년째 여성, 환경, 생협 활동을 하는 여성단체의 회원이다.옥길동으로 이사 온 후 제일풍경채 작은도서관과 항동 푸른수목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책과 땅을 가꾸며 사는 푸른 삶을 꿈꾼다.

저자(글) 조희정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내고 싶을때가 있다.사람에게 쏟아서 후련할 때도 있지만그것보다 글로 쏟아낼때가 훨씬 개운하다.

저자(글) 김정이

살어리 살어리랏다 옥길(玉吉)에 살어리랏다.옥길동 책사랑 팀과 글 쓰며 살어리랏다.잘 쓴들 무엇하리, 못 쓴 들 무엇하리.함께 하는 게 즐거우니 부러울 게 없구나.

저자(글) 스르륵

저자 : 스르륵
옥길동에서 지역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글을 써보고 싶어서 여기 저기 기웃거렸는데,이번에 기회가…….아직은 잘 쓰기 보다는 매일 쓰고 싶어서 노력하는데태어나서 몇 시간을 앉아 집중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새로운 세계를 만나서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