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온 금성인
2020년 02월 0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57MB)
- ISBN 97911654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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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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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의 경치 좋은 휴양지 호텔. 신혼부부가 아침 산책을 하면서 숲속을 거닐다가 나무 사이 공터에 주차된 비행접시를 발견한다. 안에는 아무도 없는 작은 비행접시를 본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로 제시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가지러 호텔로 돌아온다. 그러다가 마주친 호텔 매니저 메이슨 씨 역시 그 비행접시를 알고 있다는 듯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비행접시를 몰고온 사람이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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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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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18
휴양지 호텔에서 숲으로 가는 경로는 크게 3개였다. 그중 2개의 길에는 표시가 잘 되어 있었다. 하나의 길에는 호수로 간다는 표지판이, 다른 길에는 골프장으로 간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세 번째 길에는 표시가 없었고, 그 길이야말로 연인들과 신혼부부들이 선택하는 길이었다. 그리고 오늘 앨리스 다니엘스와 프레드 다니엘스가 선택한 길이기도 했다.
태양은 한 해의 이맘때 치고는 비정상적으로 뜨거웠다. 그러나 프레드와 앨리스가 길을 따라 몇 미터를 걷자마자 거대하거나 거대한 것에 버금가는 나무들의 숲이 그들을 빨아들였다. 하늘을 가린 단풍잎들 때문에 햇빛은 군데군데 작은 흔적만을 남길 뿐이었다. 숲은 아주 고요했다. 길이 작은 시내 위에 놓인 다리로 이어졌고, 그 너머로 500미터 정도 숲속으로 걸어가면, 왼쪽으로 갑자기 숲이 촘촘해지면서, 아주 좁은 길로 변했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나무 사이로 커다란 공터가 보였다. 직경 60미터 정도의 풀밭이었다. 프레드와 앨리스가 멈춰서 그 공터를 보게 만든 것은, 공터 자체가 아니라, 햇빛에 희미하게 뒤섞인 색상 때문이었다.
앨리스가 말했다.
"프레드, 저게 뭐지?"
"모르겠어." 그가 말했다.
"뭔가 빨간 것인데, 살펴보자."
두 사람은 길에서 벗어나서, 음침하고 촘촘하게 박혀 있는 관목 숲을 뚫고서 그 너머 공터로 향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둥근 형태의 물체가 보였다. 아마 정확히 표현하자면 일종의 차량이었다. 직경 15미터 정도의 크기였고, 3개의 고리가 둘러싸여 있었다. 바닥과 위쪽의 고리는 보다 작았고, 가운데에 둘러진 고리가 가장 컸다. 뭔가 플라스틱의 일종처럼 보였다. 가운데와 위쪽의 고리 사이로 작은 창문들이 줄지어 박혀 있었다. 그 물체 전체는 화려한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저게 뭔거 같아?" 프레드가 물었다.
"비행접시." 앨리스가 즉시 대답했다. 그녀가 잠시 웃더니, 남편의 팔을 잡았다.
"그렇지 않아?"
"모르겠어."
"하지만 비행접시 말고 뭐겠어?"
<추천평>
"신혼여행을 간 젊은 부부가, 호텔 근처 한적한 숲속에서 비행접시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 비행접시의 주인공을 만나는 것 역시 줄거리에 들어 있다. 금성인을 보는 여러 사람들의 시선이 교차되는 재미가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찰스 아인슈타인
찰스 아인슈타인 (Charles Einstein, 1926 - 2007)은 미국의 신문기자이자 작가이다. 주로 스포츠 관련 기사와 컬럼을 집필했다. 그의 소설 "피에 젖은 충동 The Bloody Spur"를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번역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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