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기행

김세중 지음

두바퀴출판사 2019년 11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지은이 김세중이 2019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해 군산 앞바다에 있는 선유도를 여행한 후 쓴 자전거여행기다. 지은이는 서울에서 군산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군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통과해 비응도를 지나고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신시도, 무녀도를 거쳐 선유도에 이르렀다. 선유도와 그 옆의 장자도에서 첫날밤과 이튿날밤을 야영하였으며 선유1구, 2구, 3구를 두루 둘러보았으며 대장봉에도 올라 고군산군도 일대를 조망하였다. 이 책에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하는 고군산군도 여러 섬들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진으로 담겨 있으며 볼거리가 많고 아기자기한 고군산군도의 다채로운 모습이 소개되어 있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으로 단지 경치만 수려할 뿐 아니라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군의 중요한 기지였기에 유적이 적지 않이 남아 있고 옛 풍습을 알려 주는 유물과 갖가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군산에서 배를 타야만 이를 수 있었던 선유도는 2018년초 새만금방조제와 다리로 연결됨으로써 지금은 자동차로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군산 비응도와 선유도 사이에는 2층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선유도 해수욕장 앞 바다 위로는 집라인이 운행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끈다. 지은이는 선유도를 떠나면서 군산으로 돌아오지 않고 부안군으로 넘어가 계화도를 거쳐 동진강변을 따라 난 길을 달리고 국도를 타고 김제에 도착해 김제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이 책을 통해 군산, 새만금, 고군산군도 일대에 얼마나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은지 알 수 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군산의 고군산군도다. 그 중심에 선유도가 있다.

목차

차례

1.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 거쳐 선유도까지
2.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장자도, 대장도
3. 새만금방조제, 계화도 거쳐 김제로

책 속으로

"2박 3일의 자전거여행은 이로써 무사히 끝이 났다. 이제 서울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오래 전부터 꿈꿔 왔던 고군산군도 탐방을 마침내 해냈다.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를 비교적 속속들이 본 셈이다. 다리가 연결되어 있었기에 이렇게 가뿐히 두루 돌아볼 수 있었다. 선유도에 오기 전에는 왜 고군산군도라 하는지 몰랐다. 선유도에 오기 전에는 이곳이 수백 년 전에 이 나라의 중요한 항구, 특히 수군 기지인 줄 몰랐다. 선유도에 오기 전에는 이 먼 섬에 남이섬에 있는 것과 같은, 문명의 이기인 집라인이 설치돼 있을 줄 몰랐다. 선유도에 오기 전에는 선유도가 이렇게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인 줄 몰랐다. 드넓은 해수욕장이 있고 망주봉, 선유봉, 대장봉 같은 아기자기한 산봉우리들이 있는 선유도는 그림처럼 예뻤다. 무녀도와 선유도를 속속들이 걸어다니며 볼 수 있는 구불8길은 고군산군도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 청정한 섬을 다시 찾을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때는 군산 비응항에서 2층 시내버스를 타고 와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선유도는 가까이에 있다."

출판사 서평

'선유도 기행'은 자전거여행가인 지은이가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의 고군산군도를 자전거 타고 여행한 뒤 쓴 기록이다. 지은이는 자전거로 보름에 걸쳐 전국 해안 일주를 한 바 있고 제주도, 울릉도, 백령도, 흑산도는 물론 전라남도의 주요 섬과 반도도 여행한 이다. 그가 이번에 고군산군도를 여행지로 택한 것은 2018년초 고군산군도의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이 모두 다리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즉 그 전까지는 군산에서 배를 타고서만 갈 수 있었던 섬들에 이제는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게 되었다. '선유도 기행'을 통해 고군산군도가 얼마나 풍광이 아름답고 볼것이 많은지 생생히 알 수 있다. 특히 자전거여행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새만금방조제부터 고군산군도의 장자도까지 도로에는 도로 양쪽에 자전거전용로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고군산대교, 선유교, 장자교가 그렇다. 예컨대 영종도에 이르는 인천대교나 영종대교가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것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지금도 고군산군도는 인기 관광지로서 주말이면 여간 북적이지 않지만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선유도 기행'의 저자는 고군산군도에서 2박을 하면서 모두 야영을 했다. 그리고 도보로 섬 곳곳을 둘러보았다. 선유도는 한 번쯤 가볼만한 섬이고 그 섬을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선유도 기행'을 통해 귀중한 정보와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세중

지은이 김세중은 자전거여행가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달린 적이 여러 차례 있으며 2015년 여름에는 14박 15일 동안 전국 해안 일주를 한 바 있다. 그 후 제주도 일주, 백령도 일주, 울릉도 일주, 흑산도 일주를 하였으며 여수반도, 고흥반도 등도 자전거로 여행하였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주요 섬들도 모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았다. 지은이는 2017년 여름부터는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야영을 즐긴다. 캠핑 장비를 배낭에 넣고 자전거여행을 하는 것이다. 2018년 여름부터 그렇게 여행을 하여 '주마간산 양평', '주마간산 가평', '주마간산 포천', '주마간산 연천', '주마간산 파주'를 전자책으로 펴냈다. 지은이가 쓴 책으로는 '품격 있는 글쓰기'(2017)가 있으며 자전거여행기로 '보름간의 전국 일주'(2017, 전자책)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