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키에르케고르 니체 하이데거, 실존 철학
2019년 07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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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0.11MB)
- ISBN 979116347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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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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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
현실세계의 인간존재는 흔히 두 종류로 분별된다. 自我가 ‘스스로 그러하게’ 존재하는 것이냐, 아니면 어떤 ‘무엇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냐에 따르는 것이다.
東西古今을 막론하고서, 근대 이전의 철학사상들은 대체로 後者의 견해를 추종했다. 인간존재를 현실세계에 있도록 하는 ‘무엇’으로서 주로 想定되는 대상은 god, 道, idea, 空, reason, 理, sein, 氣, ideology 등 아주 다양하며, 이외에도 얼마든지 常存한다.
그런데 과연 인간존재는 어떤 ‘무엇’에 의해서 존재해야만 하는 것일까? 애석하게도 역사 안에서 대부분의 인간존재들은, 어쨌거나 ‘무엇’엔가 의존하며 근근이 살아내는 나약한 存在者일 따름이다. 그런데 이것이 ‘나 자신’의 實存에 대해 의문을 갖게되는 始發點이다.
인간존재는 분명 어떤 ‘무엇’에 의해 존재하지만, 정작 인간존재를 존재케 하는 것은, 인간존재 그 자체일 따름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21세기에 이르러서는, 그러한 ‘존재 자체’마저도 온통 해체되어버린 상황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더욱 그 어떤 ‘무엇’에 대해 강렬한 추구를 갖는다. 설령 그것이 物神에 불과한 欲望이나 資本에 불과할지라도, 인간존재를 존재케 하는 ‘무엇’을 어떻게든 정립해 두어야만 한다고, 스스로 强迫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인간존재는 ‘스스로/저절로 그러하게’ 존재할 따름이다. 온갖 强制와 眩惑에 의해 ‘무엇에 의한 개돼지’ 신세일망정, 인간존재의 實存 그 자체가 ‘무엇’에 의해서 보장받을 수 있겠는가.
제아무리 잘난 인간존재일지라도, 결국 죽음의 그림자가 삶의 언저리에 찾아들 때면, 절대적인 ‘무엇’에 자연스레 의지케 된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런 삶의 현상이다. 다만 아직 청춘의 시절을 살아내는 청년들이, 이미 늙어버린 채로 그 ‘무엇’에 의존하는 꼬락서니는 당최 볼품없다.
필자 역시도 청춘의 시절을 살아냈고, 그 시절은 그야말로 ‘실존 그 자체’를 窮究하는 여행길이었다.
현실세계에선 일찌감치 제 몫을 챙기며, ‘틀딱’ 흉내 내는 ‘애어른’들을 성숙한 인간존재로서 분별한다. 그런 식으로 온갖 체제에 길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一回性의 限時的인 삶을 살아내면서, 청춘의 시절에 이미 늙어버린다는 건 아무래도 씁쓸한 노릇이다.
어느 빨갱이 철학자의 넋두리처럼, 청춘의 시절에 進步的이지 않다면 어찌 청춘일 수 있으며, 노년에 이르러서도 허황된 進步를 추구한다면 그야말로 바보이지 않겠는가.
톨스토이는 장편소설 ‘전쟁과 평화’를 탈고하기 직전인 1869년 여름에, 자신의 친구이자 쇼펜하우어 책을 번역한 ‘아파나시 페트(페트 센신)’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쇼펜하우어의 책을 많이 읽는 나는, 어째서 아직도 쇼펜하우어가 그토록 세상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 이유란 아마도, 쇼펜하우어가 토로했듯이, 세계에는 하찮은 인간들로 가득하기 때문이겠지요.”
절대적 ‘무엇’에 대한 의존 역시 그러하다. 청춘의 시절에는 응당 ‘나 자신’의 ‘실존 그 자체’를 고뇌해야 한다. 어찌 청춘의 시절에 信仰이나 理念 따위에 의존하며, 실존을 思索치 않을 수 있는가.
실존철학의 始祖 쇼펜하우어에 대한 톨스토이의 말처럼, 적어도 청춘의 시절이라면, 어느 누구도 하찮은 인간이어서는 안되는 법이니까.
최초의
실존철학은 무엇인가
1.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
2. 쇼펜하우어
3. 키에르케고르
4. 프리드리히 니체
5. 마틴 하이데거
작가정보
저자(글) 탁양현
지은이 탁양현원광대학교 법학과 학사전남대학교 철학과 석사전남대학교 철학과 박사<인문학 여행자의 동아시아 여행기> <그리스비극 철학사상>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들뢰즈 철학> <데리다 철학> <미국 철학> <일본 철학> <공자 철학> <원효 철학> <니체 철학> <헤겔 철학> <맑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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