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래그마티즘: 제임스의 미완성 세계(개정판)

정해창 지음

최측의농간 2019년 07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랜시간 영미철학과 실용주의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온 저자가, 난삽한 문장들 속에서 반짝이고 있는 윌리엄 제임스의 독창적인 이론적 궤적을, 해설하고 해명한 책.

20세기 초의 언어적 전환 이후 철학은 지금 또 하나의 전환 즉 실용주의적 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세기 이상 미국 사회를 정신적으로 떠받혀온 실용주의가 당초 실용주의를 대수롭지 않게 폄하하던 유럽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가장 미국화된 국가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적인 것의 정신적 토대는 가장 덜 알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듀이가 사망한 이후 실용주의는 철학사의 한 구석으로 퇴장했으나 이제 전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그 부활이 근대 서구 철학을 지배해온 이성중심주의 그리고 이원론적 사유에 대한 포스트모던적 저항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은 맥락에서 고전 실용주의의 한 빛나는 기수, 제임스의 사상적 체계를 다루고 있다.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의 저서들은 퍼스(Charles Peirce)에 의해 본격적으로 주창된 실용주의 이론을 대중화하여 당대에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 받는다.

목차

서문
머리말: 실용주의의 전개와 제임스

1장 철학이란 무엇인가
2장 실용주의
3장 실용주의 진리론
4장 극단적 경험주의
5장 종교철학
6장 자아와 휴머니즘

맺는말
참고문헌
주석

작가정보

저자(글) 정해창

정해창



철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을, 오클라호마 대학교와 뉴멕시코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오랜시간 영미철학과 실용주의 철학을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 <<철학의 종언 그 새로운 시작>>(청계, 2003: 마음의 거울, 2017 (개정판)), <<프래그마티시즘, 퍼스의 미완성 체계>>(청계, 2005) (학술원 우수도서), <<프래그마티즘, 제임스의 미완성 세계>>(청계, 2009) (문광부 우수도서), <<현대영미철학의 문제들>>(청계, 2011), <<인스트루멘탈리즘, 듀이의 미완성 경험>>(청계, 2013)이 있으며

주요 역서로 <<실용주의>>(아카넷, 2008), <<철학의 종언 그 새로운 시작>>(마음의거울,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