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 한여름의 메리 크리스마스

최소진 지음

디지북스 2019년 07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최소진 작가의 ‘그리며 떠나는 여행’ 시리즈 두번째 책. 저자는 2018년 겨울에 호주로 떠나 거의 매일 흥미진진한 여행기를 페이스북에 연재한 바 있다. 그 글은 낯선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독자에게 흥미롭고 따뜻하게 전해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그 연재 글을 대폭 보완하고 페이스북에서 보여주지 못한 많은 사진을 보충하여 이 책으로 묶었다. 특히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장면을 매혹적인 그림으로 그려 덧붙임으로써 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독자들은 다른 여행기에서는 볼 수 없던 아름다운 산문의 향기를 맡으며, 이 책을 들고 호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 머리말
？ 여행 지도

1부 브리즈번
12.10 여행을 떠나며
12.11 도착하자마자 동네 한 바퀴
12.12 브리즈번의 착한 동물들
12.13 프레이져 아일랜드
12.14 딩고와 눈을 맞추다

2부 골드코스트
12.15 서퍼스 파라다이스
12.16 네랑 강이 굽도는 시가지를 걷다

3부 멜버른
12.17 야라 강의 다리들을 건너다니다
12.18 그레이트 오션로드
12.19 100살 된 퍼핑빌리를 타고 하늘로
12.20 자전거로 멜버른
12.21 마지막 멜버른

4부 시드니
12.22 시드니 달링하버
12.22 블루마운틴에서 제자를 만나다
12.24 ‘나홀로 집에’서 ‘나홀로 시드니에’로
12.25 메리크리스마스 시드니!
12.26 새들의 눈으로 본 시드니
12.27 안녕! 시드니

？ 작가소개 | 최소진

책 속으로

“호주는 사람이 위주로 사는 곳이라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모든 생물이 더불어 사는 나라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동물을 돌보고 정원을 가꾸는 모습에 감동하고, 서로에게 친화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지요. 가장 이상적인 도시와 자연을 만나자 나는 그곳에서 정말로 살고 싶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화려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전히 나 홀로였지만 전혀 쓸쓸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높고 화사하고 기쁘고 발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지요.”
“오늘에야 드디어 유레카 타워로 일몰을 보러 갔어요. 너를 위해 준비했어,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아름다운 일몰을 보았어요. 해가 지면서 구름 속에 잠깐 숨었다가 바다로 천천히 잠겨 드는 모습이 서럽지 않았어요. 안녕…. 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돌아와, 또 올게…… 그러고 환하게 사라지는 사람의 뒷모습 같았어요. 해가 죽자 비명을 지르며 불들이 켜졌어요. 희게 빛나던 야라 강도 잠들고, 나는 야라의 검은 이마에 굿 바이 키스를 남기고 돌아왔어요. 내일은 몰래 떠나야겠어요.”

작가정보

저자(글) 최소진

32년간 서울시 중등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재직. 현재는 명예퇴직 후,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고, 여행기를 쓰고, 합창을 하고, 그림을 그리며 지내고 있다. ‘그리며 떠나는 여행’ 시리즈 첫 책인 ‘유럽’을 2019년 1월에 냈고, 이 책 ‘호주’에 이어, 다음 책으로 ‘일본’, ‘미국’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