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이가 사라졌다

버찌 지음

비엔비컴퍼니 2019년 07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8년 전. 스물한 살의 나이에 흔적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던 여자 친구 지영이가 분명했다.
넓은 테이블 건너편에 반듯하게 선 채, 남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그녀는 민수의 첫사랑 지영이가 분명했다.
어떤 고난이 이들을 18년간 갈라놓았고, 어떤 시련이 그녀를 여기까지 밀어 넣었는지….
외롭고도 절망적인 그녀 앞에 기적처럼 나타난 첫사랑 김민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 다투다 여행을 떠난다.

목차

1부. 인연
1. 재회
2. 98학번 김민수
3. 닮은 게 참 많다
4. 오늘부터 하루
5. 서른아홉 이지영
6. 죽으려고 해봤어?
7. 꿈!
8. 꿈?
9. 행복!
10. 행복?
11. 지영이가 사라졌다
12. 왜 나한테 말 안했어?
13. 공무원!
14. 공무원?
15. 금융위기
16. 복수
2부. 여행
17. 경주
18. 편지
19. 여행
20. 부모님
21. 사랑?
22. 벚꽃
23. 첨성대
24. 어른
25. 토끼와 거북이
26. 자신감
27. 오늘
3부. 행복한 뒷고기
28. 갈매기
29. 살자
30. 말라붙은 주걱
31. 사랑
32. 입영버스
33. 행복한 뒷고기

책 속으로

“나는 활짝 핀 벚꽃도 좋지만, 지금의 푸르른 저 모습이 더 좋더라. 무성하게 우거진 저 모습이.”
“왜? 벚꽃은 활짝 핀 일주일이 생명인데.”
“그래서 벚꽃은 너무 슬퍼. 짧게 피고 한 번에 확 져버리니까.”
“한 번에 꽃비를 확 뿌려 주잖아. 그게 예쁜 건데?”
“난 그게 슬퍼. 벚꽃은 죽고 떨어지는 건데, 죽기 직전에 가장 아름답게 뽐내고 있으니까. 꼭 청춘이 끝나가는 기분이야.”
“꼭 우리 같네. 꽃잎은 다 떨어지고, 아름답던 시절도 다 지나가고.”

출판사 서평

첫사랑이었던 지영이와 우연히 재회한 민수. 지영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자신과 민수를 보며 실망하지만 이내 그 실망감은 서로를 사랑하고 치유하기 위함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내용입니다. 로맨스를 통한 치유, 건강한 로맨스로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 내용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버찌

벚꽃비가 내린 자리에 버찌가 남듯, 아름다운 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버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