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신들의 사랑 이야기)
2019년 05월 2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7.24MB)
- ISBN 9791157272143
- 쪽수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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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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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리스 로마 신화는 너무나 방대하고 복잡한 세계라서, 수없이 많은 신과 인간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얽혀 있다. 단단히 마음먹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도전했다가도, 수많은 신의 어려운 이름을 기억하고 복잡한 계보를 따라가느라 어느새 재미를 잃고 손에서 내려놓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저자 에밀리 베이커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읽는 독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막대한 그리스 신화 세계를 명쾌하게 재구성했다. 복잡다단하게 얽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올림포스 주요 신 중심으로 가장 중요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추리고 아름다운 명화까지 보탰다. 그리고 세상의 각 영역을 관장하는 신과 우주의 질서 이야기, 흥미진진한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 신의 반열에 오를 만큼 탁월한 영웅 이야기로 나누어 구성했다. 누구나 고전 문학이나 회화에서 한 번쯤 만나봤을 이야기를 선별했기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큰 줄기를 쉽게 그릴 수 있다. 특히 섬세하고 풍부한 묘사와 흥미진진한 사건 진행이 돋보여서, 마치 재밌는 옛날이야기를 읽듯이 페이지를 술술 넘길 수 있다. 책에서 사용한 신의 이름과 지명은 그리스 식으로 통일해서 정리하여 독자들이 지명과 이름을 기억하느라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배려했다.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신화 만나다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것이다.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은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아테나, 아폴론 등의 유명한 열두 신의 사랑 이야기부터 헤로와 레안드로스처럼 다른 곳에서 쉽게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까지 모두 담아냈다. 아무리 위대하고 강력한 신이라도 사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너지는 모습이나 운명의 장난으로 비극적 최후를 맞은 가슴 아픈 연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들의 사랑, 욕망, 복수, 저주, 음모 같은 이야기 모두 우리 인간의 내면 풍경과 현실 세계를 그대로 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2장. 판도라
3장. 대홍수
4장. 아테나
5장. 아폴론과 아드메토스 왕
6장. 음악가 아폴론
7장. 아폴론의 사랑
8장. 아르테미스
9장. 엔디미온
10장. 헤르메스
11장. 아프로디테
12장. 에로스와 프시케
13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
I. 에코와 나르키소스
II. 피라모스와 티스베
III. 헤로와 레안드로스
IV.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
14장. 그리스 로마 신 이름 표기 비교
15장. 부록
아도니스가 숲속에서 죽어간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은 아프로디테는 서둘러 아도니스를 구하러 갔다. 자기 몸은 돌보지 않고 정신없이 가시덤불 사이로 돌진하는 바람에 보드라운 살갗이 찢겨 숲속 흰 꽃 위에 핏방울을 흩뿌렸다. 하지만 아프로디테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쓰기에 너무 늦은 상태였다. 여신이 아도니스에게 입을 맞추어보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프로디테는 죽은 연인을 품에 안고 구슬피 울었다. 땅은 그런 여신을 안타까워하며 여신이 흘린 눈물방울을 아네모네 꽃으로 바꾸고, 엉망이 된 연인의 모습을 더 보지 않도록 젊은 사냥꾼의 시체를 감추었다. 또 아프로디테를 불쌍히 여겨 아도니스 옆에서 흘린 여신의 핏방울을 붉은 장미로 바꾸었다. 하지만 아프로디테는 여전히 괴로워하며 죽은 연인 옆에 앉아 홀로 목놓아 울었다.
프시케는 아프로디테 신전을 향해 터벅터벅 산을 오르다 마법 크림을 직접 조금 발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프로디테가 내린 임무를 해내며 에로스를 기다리느라 한때 아름다웠던 미모가 요즘 좀 시들해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프시케는 마법 크림이 담긴 상자를 열었다. 상자에는 마법 크림 대신 누구든 잠에 빠뜨려버리는 잠의 요정이 툭 튀어나왔다. 잠의 요정은 가련한 프시케를 꼼짝 못 하게 만들어 길가에 눕혔다. 잠든 프시케는 마치 죽은 것처럼 보였다. 한편 에로스는 사랑했던 연인이 이 모든 임무를 힘들게 해내는 과정을 쭉 지켜보았다. 의식을 잃고 땅에 누워 있는 프시케를 발견한 에로스는 잠의 요정과 바로 격투를 벌였다. 싸움에서 이긴 에로스는 잠의 요정을 상자 안에 다시 가두었다. 그리고 잠든 프시케를 살며시 깨워 힘든 시간이 모두 지났고 앞으로 영원히 함께하겠다고 맹세했다.
술술 넘어가는 그리스 로마 신화 첫 번째,
"신들의 사랑 이야기"
작가정보
저자(글) 에밀리 킵 베이커
(Emilie Kip Baker, 1873 ~ 1951, 뉴욕 출생)
유럽의 복잡한 신화를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섬세한 필치로 풀어낸 저서 『노스랜드에서-북유럽 신화 이야기(1904)』와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1913)』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영어 교육학자였던 남편 프랭클린 베이커(Franklin T. Baker)의 영향으로 『어린이를 위한 시집 시리즈(1915)』, 『청소년을 위한 단편집(1923)』 등을 펴냈다.
경성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를 취득했다. 영국에서 1년간 사회 봉사 활동을 하고 필립모리스코리아 외 외국 기업에서 7년간 근무했다. 영어 강사와 기술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현재는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니체의 삶》, 《혼자 살아도 괜찮아》,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깃털 도둑》, 《다윈의 실험실》,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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