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속삭임

김순덕 지음

피닉스앤컴퍼니 2019년 01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글은 철학적이면서도 사색적이다. 일반적인 소
재들로 꾸미는 그의 철학적인 색체는 독특함을
자아내고 그의 세계로 점점 빠져들게 한다.
그가 가져온 소재들이 내비추는 그런 빛깔들은 왠지 익숙한
듯 하다가 도 낯설다. 그걸 접하는 사람은 그걸 한 눈
에 봐도 알 수가 있다. 비둘기에서 느끼는
이중성과 그림자의 애잔함은 그런 맥락으로
봐도 무관하다. 사색이라는 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
든다. 사색을 통해 자기의 감성과 소통하고
더 잘 자기 자신의 자아를 이해할 수도 있
는 거다.

목차

1 접시가 깨졌다 얼마 산지 안 된 그래도 보충 안 돼 더욱더 조심해야겠다
2 말조심/한번 말한 건 주워 담을 수 없다
3 전단지 그냥 무시하고 가다가 다시 가서 받음
4 리어카 같이 밀어줌
5 교생실습 갔을 때 밥을 같이 먹어줌
6 나를 위해 수제 햄버거를 만들어온여자
7 넘어졌는데 손수건 못줘. 다음엔 돕겠다고 함
8 기분이 안 좋은데 인상 쓰고 지하철 탐. 꼬마가 숨어서 나를 피함. 웃으면서 손 흔드니 나에게 서서히 다가옴
9 으샤으샤 남을 도와서 차에 깔린 아줌마 꺼냄
10 행복한 반전: 다른 기회가 찾아와 글을 쓰고 있음
11 하루하루의 변덕에 너무 휘둘리지 마라

책 속으로

"어쩌면 우리 몸속의 세
포 하나하나가 마치 갈색 말을 처음
탔을 때 익숙해지는 것처럼 적응해나가
고 있는 단계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춥고도 찌뿌둥한 아침에 부시시한 얼굴
로 텅 비어 있는 식탁에 앉아 설익은
된장찌개를 맞이하면 천국이 따로 없
다."
<본문 P. 12>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밖에
지금 나가면 안 된다는 편견이 머리
속에 존재한다고 보면 쉬울 것 같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성인이 됐으니 어
리고 유치한 아이들과 뛰어놀면 굉장히
기이하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
겠다. 근데 심사숙고 해보면 노는데 애
어른의 분별이 따로 꼭 필요한가?"
<본문 p.17 발체>

출판사 서평

가져온 소재들이 드러내는 그런 빛깔들은 왠지 익숙한
듯 하다가 도 낯설다. 그걸 접하는 사람은 그걸 척 보면
알 수가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비둘기에서 느끼는
이중성과 그림자의 애잔함은 그런 맥락으로
봐도 무관하다. 그의 글을 잘 읽기 위해서는 그의 철학적 색채를
잘 이해해야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순덕

저자 김순덕은 전라도 출생이다. 그는 목공일을 하
다가 글에 눈을 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글은 철학적이면서도 사색적이다. 일반적인 소
재들로 꾸미는 그의 철학적인 색체는 독특함을
자아내고 그의 세계로 점점 빠져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