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에 관하여 양성평등사회를 위하여

현택수 지음

빠리까페 2018년 06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성 차별적 고정 관념이 어떻게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성희롱을 규정하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1. 판단이 성차별이다 9
2. 신문 기사가 성희롱이 된 까닭은? 11
3. 성희롱은 성차별 14
4. 성문제와 전공 학문 23
5. 성적 함의 주장은 성차별이자 성폭력 32
6. 성희롱 주장은 성차별 35
7. 팩트 왜곡과 성희롱 54
8. 정상 반응과 과장 반응 구별 66~72

책 속으로

양평 교수들이 이혼을 부정적으로 보고, 이혼남녀를 옹호하는 칼럼에 대해 불쾌감 또는 혐오감을 느낄 수는 있다. 이혼 사실에 성적 수치심을 느끼거나 이혼을 옹호하는 태도에 성적 혐오감을 느끼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이혼하지 않은 것을 무슨 벼슬이라도 한 듯이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이혼에 관한 가치간이 다르다고 이혼남녀를 옹호하는 칼럼을 성희롱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치다. 이는 이혼남녀 차별이고, 성희롱 개념을 지나치게 확대하여 적용한 것이다. 이혼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이 다르다고 상대방의 주장을 성희롱으로 몰아가는 것은 일종의 성폭력이다.

출판사 서평

성별을 구분하고 차별하는 행위가 고착화되어 간다. 특히 양성평등을 표방하면서 성불평등을 해소하려는 과정에서 성차별이 존재한다.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없애는 사회 과정에서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인간의 성차별 의식은 오래전부터 사회적으로 형성되어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인간은 때로 의식적으로 성 차별을 하거나 성차별의 고정관념을 이용하기도 한다.

성차별은 남녀 성비 경쟁과 성별 대립이 있는 상황에서 종종 발생한다. 성차별은 성에 관한 고정 관념과 왜곡된 성 차이 인식에서 비롯한다. 그리고 때로는 남녀 성 혐오 감정에서 비롯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성 차별은 성희롱 판단 과정에서 내재된 성차별 의식이다. 특히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학 양성평등센터의 성희롱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성 차별을 다룬다.

이 책은 남성에 대한 성 차별적 고정 관념이 어떻게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성희롱을 규정하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일반 신문 기사가 어떻게 성희롱 기사로 변해 가는지, 기사에 성적 함의를 부여하는 과정에 성차별 고정관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하여 남녀의 위치를 바꾼다면 성희롱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도 가정해 본다. 여하튼 성차별로 성희롱을 결정한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성폭력이 된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런 성차별을 통한 성폭력은 보편화되어 있다.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려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성차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양성평등 제도와 기구부터 공정하게 운영해야 할 것이다. 양성평등은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양성을 공정하게 다루는 태도에서 확보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현택수

저자 현택수는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프랑스 Paris 8 대학 사회학 석사
프랑스 Paris 4 대학 사회학 박사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 교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저서, 역서로서 총 60여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