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탐소설 쌍옥적
2017년 0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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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818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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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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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추리소설은 1908년 <제국신문>에 연재를 시작하여 1911년 단행본으로 묶여 출판된 이해조의 <쌍옥적>을 꼽는다.
당시 제국신문에 연재된 <쌍옥적>은 "정탐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연재되었다. 당시 "정탐소설"이라고 해도 탐정은 등장하지 않는 정탐소설이나, 범인을 쫓는 과정을 재현한 소설이 많았는데, <쌍옥적>은 진짜 탐정(별순검)이 등장하여 여러 고비를 거치면서 범인을 추리하여 나가는 추리소설이다.
연이는 수사의 실패와 고난, 그마저도 진범을 찾지 못하고 가짜 범인을 의심하다가 끝내 범인을 잡고야 마는 주인공 정 별순검의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첫번째 정탐
고 소사의 정탐
두 번째 사건
세 번째 사건
네 번째 위기
적에서 동지로
쌍옥적
다시 정탐의 길로
이해조의 『쌍옥적』이 “정탐소설”이라는 장르표지를 달고 《제국신문》에 연재된 것이 1908년의 일이었다. 이 연재분이 다시 1911년에 보급서관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될 때에도 여전히 『정탐소설 쌍옥적』이라는 제목이었다.
서구 탐정물이 번안되기 시작한 1900년대부터 이미 “정탐”과 “탐정”이라는 용어는 혼용되면서 사건을 추적하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행하는 사람을 동시에 지칭하고 있었다.
이 작품에서 ‘탐정’의 역할을 하는 것은 근대 경찰이나 서구의 사립탐정과 같은 인물이 아니라, 1910년 한일합병 이전까지 존속한 ‘별순검’이라는 존재다.
이러한 맥락을 떠올려본다면 “정탐”이라는 행위(자)를 작품의 전면에 내세운 이해조의 기획은 전범화된 서구 추리소설의 문법과도 다르면서, 조선 문학사에 있어서도 새로운 소재와 형식의 소설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해조의 『쌍옥적』은 근대 서구 추리소설의 문법이 절대화되어 있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당대 ‘정탐물’의 특수한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서고 한글판 소설 컬렉션 <쌍옥적> 부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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