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필 때

김이대 지음

유월의나무 2016년 10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는 나와 분리 할 수 없는 운명적 과제였다.
살아오는 동안 내 몸 속 어디엔가 숨어서 내 삶을 인도해 왔다.
덕택에 내 삶이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고 삶의 잣대로 시와 동행해 왔다고 생각 한다.

마음은 그러하면서도 실제 시에 있어서는 미숙 하다고 생각 한다.
때문에 한권의 시집으로 펴내려고 하니 기쁨과 불안이 함께 있다.
그러나 나는 내 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영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잠 잘 때도 머리맡에 종이와 연필을 두고 잠이 들었다.
내가 시를 쓰는 것이 아니고 시가 나를 불러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줄 만 읽어도 눈물이 핑 도는 시는 없을까.

멀리 돌아 온 길이 보인다.
시는 지난 세월 동안 나를 있게 하고 나를 지탱해준 그리움이었고 친한 친구였다.
나를 숨겨주고 덮어준 빛이었다.

들꽃과 바람 바다와 파도 하늘과 햇빛 그리고 강물과 소리 같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정서와 인연들이 만날 때 일어

나는 감정이 주된 관심 이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목차

제 1 부 _쑥부쟁이 꽃 필 때

쑥부쟁이 꽃 | 쑥부쟁이 꽃 필 때 | 조팝꽃 | 코스모스 연가 | 구절초 | 구절초 필 때 | 개망초 꽃 | 찔레꽃 | 진달래 | 연달래 | 아카시아 꽃 | 신록 앞에서


제 2 부 _가을 수채화

내 기도는 | 서툰 사랑 | 첫눈 | 풍매화 | 노을 속에서 | 바람 부는 날 | 산사山寺에서 | 자장암 | 진달래 선생님 | 배나무 | 가을 | 가을 수채화 | 무영탑 | 세월 가면


제 3 부 _산밭 일기

영지사 가는 길 | 인각사의 봄 | 산밭 일기 | 병사 일기 | 지칭개 | 그리운 것들 | 알츠하이머 | 중환자실에서 | 벌춤 | 울진蔚珍 포구 | 섬 사모아 | 포항浦港 구경 | 팔공산 술집 | 친구 만들기 | 달과의 로맨스


제 4 부 _봉길바다

슬도에서 | 봉길바다 | 태종대 | 해조곡海鳥曲 | 꿈꾸는 파도 | 바람의 눈 | 갈매기 횟집 | 하늘가에서 | 절벽 위의 하늘 | 허공 속에서 | 하늘 가운데 깃발 달기 | 일광욕日光浴 | 우유부단 | 반성문 | 바위에 누워 | 투르게네프에게 | 동해東海


제 5 부 _강변 연가

고향 옛집 | 희망로 | 인동꽃 | 일상의 하늘 | 당신 얼굴 | 보름달 | 원절산 | 수원水原 일기 | 세월 속에서 | 반변천 물소리 | 고향 마을 | 강변 연가 | 꽃처럼 | 도연陶淵에서 | 젊은날의 일기日記 | 문양역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이대

김이대([e-mail])

· 경북 안동 길안 출생
· 길산초등 안동중 안동사범학교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초등교육과 졸업
· 울진, 청도교육청 장학사
· 경북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
· 다문, 진량초등 교장
· 건천초등 초빙교장 역임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한국시인협히 회원
· 문학의 뜰 작가협회 회원
· 동해남부시 동인

§ 수 상
· 자유문예 신인상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