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김주찬 지음

엔블록 2016년 09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 머릿속 기묘한 이성 동거인이 살인을 부추긴다!

엔미걸 제3회 공모전 당선작
"심장"

히스테릭이 심한 또 다른 인격 ‘하스테’. 어릴 때부터 불평불만이 많던 그녀는 이제 '나'에게 누군가를 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심장 수집가라고 불리던 아버지처럼 연쇄살인범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녀를 떨쳐내보려 애쓰지만, 쉽지만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살고 있던 친구 경수가 심장이 없는 시체로 발견된다. 무의식 중 하스테에게 조종당해 경수를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해 '나'는 자수를 결심하게 되는데...

목차

01. 하스테
02. 살인
03. 진범
04. 심장
05. 타협

책 속으로

경수가 두 눈을 치켜뜬 채 대자로 누워있다.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려있고 주변은 온통 피투성이다. 의심할 필요도 없이 죽은 것이다.

‘내가 한 거겠지?’

이런 짓을 할 놈은 역시 나밖에 없다. 물론 내게는 경수를 죽일 이유가 없지만, 하스테라면 다르다. 그녀는 경수를 끔찍하게 싫어했다. 그녀가 내 정신이 맑지 못한 틈을 타서 무의식을 조종해 경수를 해친 것이 틀림없다.

문득 ‘심장 수집가’ 라는 별명으로 명성을 날리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내가 그의 방식을 본따 경수를 죽이고 심장을 뽑아낸 것이다. 젠장 그런데 왜 하스테는 아무 말이 없는 거야? 평소처럼 아무 말이라도 좀 해 보시지.

출판사 서평

하스테라는 이름의 이중인격을 지니고 있으며, 연쇄살인범인 아버지를 둔 환경에 처한 주인공.
살인사건이 생기고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갈등과 타협이
살인사건을 흥미롭게 재구성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주찬

워너비이자 좋아하는 작가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의 단서를 모두 작품에 넣는 엘러리 퀸, 판타지 형식을 빌린 웰메이드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생각하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