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1

김내성 지음

북테라스 2016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미모의 공작부인 주은몽을 둘러싼 미궁의 연쇄 살인 사건...!
불가사의한 복수귀 해월을 쫓는 탐정 유불란과 끝없는 반전!

장편 탐정소설 ‘마인(魔人)’ 1939년 『조선일보』에 연재되어 당시 대중의 큰 관심을 얻은 작품이다. 국내 문학에 ‘탐정소설’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김내성 작가는 1937년부터 여러 편의 탐정소설을 발표해왔다. 그중에서도 ‘마인’은 탄탄한 구성력과 반전의 연속으로 한국 추리소설의 걸작이라 할만하다.

세계적 무용가로 이름을 떨치며 ‘공작부인’ 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은몽은 부유한 조각가 백영호와 약혼한다. 백영호는 은몽의 생일을 기념해 가장무도회를 열고, 의문의 사건은 그날부터 시작된다. 은몽이 어릿광대로 변장한 괴한의 칼에 찔리고 이후 계속되는 은몽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은 은몽에게 원한을 품은 복수귀 해월로 주홍빛 편지를 남기며 단서를 제공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져들기만 한다. 탐정 유불란은 불가사의한 해월의 존재를 쫓으며 탐정이란 직업과 은몽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고뇌하고…….

목차

-1권
1. 가장무도회
2. 도화역자(어릿광대)
3. 마술사
4. 마인의 명분서
5. 장송행진곡
6. 무서운 연애사
7. 암야의 야수
8. 복수귀의 비가
9. 유불란 탐정
10. 제1차의 참극
11. 오 변호사의 추리
12. 새로운 전망
13. 보이지 않는 손
14. 사진 속의 처녀
15. 제2차의 참극
-김내성 소개

책 속으로

“탐정의 혈관(血管)에는 피가 순환하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나는 비로소 깨달은 때문입니다. 탐정의 혈관에는 강철(鋼鐵)이 돌아야 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내성

김내성
(金來成, 1909~1957)

1909년 평안남도 대동군 남곶면 월내리에서 출생, 호는 아인(雅人)이다.
1935년 와세다대학 재학 중 일본의 탐정소설 전문지 《프로필》에 일본어로 창작한 「타원형의 거울」, 「탐정소설가의 살인」이 《모던 일본(日本)》지에 「연문기담(戀文綺譚)」이 잇달아 당선되며 주목을 받았다. 귀국 후 「가상범인」, 「백가면」을 발표하며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문학을 개척하였다. 1939년에는 《조선일보》에 「마인(魔人)」을 연재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밖에도 외국의 유명 추리 소설들을 번역, 번안한 작품으로는 「홍두 레드메인 일가」, 「괴암성」, 「진주탑」, 「심야의 공포」 등이 있다.
광복 후에는 지금까지의 탐정소설적 경향을 벗어나 본격적인 대중소설을 개척하고자 노력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 보였다. 「인생안내」, 「청춘극장」, 「인생 화보」, 「애인」, 「사상의 장미」, 「백조의 곡」 등을 발표하였다.
또한 「똘똘이의 모험」, 「쌍무지개 뜨는 언덕」, 「검은 별」, 「도깨비감투」, 「황금 박쥐」 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1957년 본격적인 문학성의 추구를 시도한 장편 「실낙원의 별」을 《경향신문》에 연재 중 뇌일혈로 작고하였다.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 라디오와 방송극, 영화 등으로 제작되며 대중적인 인기와 화제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