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책을 읽었다
2015년 12월 0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4.86MB)
- ISBN 979118522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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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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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누워 하루를 돌아보며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거친 세상을 견디고 돌아온 모든 중년의 삶에 바치는 책이다.
“암향 은은한 매화랄까? 깊은 산속에서 향기를 내뿜는 난초랄까? 책을 통해 옛 선비들의 고매한 인격과 삶을 만난다. 삶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가? 몸소 보여주는 삶의 지표들이 가득하다.”
1장 재독·삼독이 아깝지 않은 책
책을 읽는 맛
연암을 만나다
마음의 소리
처용과 요조
귀 없는 어린왕자
고전(古典)이라는 고전(苦戰)
앉아 하는 여행 서서하는 독서
건강한 자만이 앓는 병
2장 향기 나는 글쓰기를 위한 책
글쓰기 단상
환골탈태의 글쓰기
글이 곧 사람이다
뱀을 물리치는 문장
모어와 모국어
3장 자연의 흥취를 더하는 책
흥에 겨운 그림
진정한 화공이로다!
시심(詩心)을 품은 달
봄비
가장 아름다운 길
꽃이 붉다지만 붉음만으로 꽃을 전부 드러낼 수 없다
4장 느리게 도약하는 삶을 위한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나름대로와 남들대로
진짜 사나이
인생의 높이뛰기
삶은 대체로 웃을 때 기쁘다
나귀의 여유로움
우보천리(牛步千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5장 일상의 재발견을 돕는 책
담배맛과 우정 사이
아내의 빈자리
그 사람을 가졌는가
진짜와 가짜
굽은 고사리와 절개
그랬으면 좋겠다
한 권의 책을 먹는다. 그 맛을 눈으로 느낄 때도 있고, 코로 느낄 때도 있고, 입으로 느낄 때도 있다. 이처럼 한 권의 책은 나에게 다르게 먹힌다. 아니 읽힌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단지 제목만 떠올리며 도서 목록에 또 한 권을 추가했다는 보람 말고는 아무런 소득이 없는 책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그 음식을 맛보라고 소개해주고 싶은 책도 있다. 소박한 음식상을 마주한 뒤, “참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책을 나는 읽고 싶다.
_ 서문 ‘내가 쓰고 싶은 글, 내가 읽고 싶은 책’ 중에서
연암 박지원의 예술론과 산문 미학을 다룬 책 《비슷한 것은 가짜다》를 몇 년 만에 다시 읽었다. 고전은 고리타분한 것이 결코 아님을 다시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재독을 하면서도 처음 읽었을 때의 떨림과 전율은 여전했다. 언제쯤 차분한 마음으로 이 책을 대할 수 있을지. 그럼에도 이번 재독을 통해 배운 것은 낮아짐이다. 새삼 나를 돌아본다. 무지하면서도 무지인 줄 모른 채 살아온 무지한 세월, 팔 걷어붙인 채 상대방에게 침 튀겨가며 살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게 자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_ ‘1장 재독·삼독이 아깝지 않은 책’ 중에서
바쁘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세상에 몇 사람 되지 않고 맑은 바람과 밝은 달도 일 년 동안에 또한 몇 날도 되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자꾸 맘에 걸린다. 어느 날 저녁 퇴근길. 바삐 걷던 발걸음을 잠시 멈춘다. 어둔 밤하늘에는 달 하나가 덩실 떠 있다. 예전 중국인들이 달에서 관음보살을 연상했다는데. 오늘날 과학의 시대에 사는 나는 참 멋없다. 일평생 먹고 사는 문제로 근심만 할 것인가?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얼마나 불행한 인생일까? _ ‘2장 느리게 도약하는 삶을 위한 책’ 중에서
카프카의 『변신』을 물어올 때는 『병신』으로 들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갈수록 “아니요”란 답변이 계속 흘러 나왔고 결국 그 소리는 점점 목구멍으로 사그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살면서 그런 수모는 처음 느꼈다. 나는 그 다음날부터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인생의 첫 번째 기회가 찾아왔던 것이다. 수불석권(手不釋卷)! 그 때부터 책이 주는 흡인력 빠져들어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_ ‘5장 일상의 재발견을 돕는 책’ 중에서
어느새 마흔, 세상을 견디고 돌아와
마주한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불혹, 동화에 혹하다》에서 전래동화를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저자 박윤수. 그가 이번엔 인생에 걸쳐 탐독한 책들을 소개한다. 약관의 나이에 처음 책에 매료되어 시작된 그의 독서는 20년이 지난 불혹에 와서 정점을 찍는다.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등과 같은 옛 문인들과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현자들의 문장과 삶을 흠모하여 저자는 끊임없이 자기반성을 시도한다. 그에게 있어 책은 과거를 비춰보는 거울이자 앞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표가 되어준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재독?삼독이 아깝지 않은 책’ ‘향기 나는 글쓰기를 위한 책’ ‘자연의 흥취를 더하는 책’ ‘느리게 도약하는 삶을 위한 책’ ‘일상의 재발견을 돕는 책’ 등 삶의 특정한 순간에 놓이는 책들을 분류하여 소개한다. 저자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한 이 책들은 단순히 지식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생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자 동반자이다.
책에서 발견한 삶의 지표와 보석 같은 성찰
“책을 읽는 이 맛을 그대는 아는가?”
그의 독서 스펙트럼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수천,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고서들은 물론 근현대 철학, 문학, 예술 등 시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오히려 저자의 사유 속에서 시공간을 넘나들며 하나의 줄기로 이어진다. 연암의 편지글 속에서 그리운 옛 친구를 떠올리고 《인간실격》의 주인공 요조와 처용가의 처용을 만나게 하며 《허생전》의 주인공과 현대수필 〈딸깍발이〉 노인을 연결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결의 중심에는 한 사람의 인간이자 아버지,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저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가 실려 있다. 세상을 견디고 돌아와 마주한 책들 속에서 삶의 화두를 발견하고 나름의 관점으로 세태를 읽어낸다. 이는 책을 통해 매일 새로워지는 나를 발견하고(日新又日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느림의 미덕을 회복하고자 하는(牛步千里) 저자만의 독서론으로 귀결한다. “책을 읽는 이 맛을 그대는 아는가?” 독자들에게도 일독 권하며 오늘도 그는 책을 읽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윤수
저: 박윤수
197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운수업에 종사하고 있다. 20대 초반 처음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달은 후 매일 책과 마주할 때마다 여전히 그 경이로움을 느낀다. 독서, 등산, 축구, 그리고 아이들과 노는 것. 이를 인생의 네 가지 즐거움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를 인문학의 창으로 새롭게 읽어낸 《불혹, 동화에 혹하다》(2009)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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