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소하천 환경관리

김오식 지음

한중일영 한자센터 2015년 1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일본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외래종의 생존 경쟁력은 일반적으로 재래종의 생존 경쟁력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마치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한국 속담의 속내용이 되고 있다. ‘굴러온 돌’은 운동에너지를 갖고 있으므로, 편안히 박혀 쉬면서 정체된 채로 위치 에너지만 갖고 있는 ‘박힌 돌’에 비해 생존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운동 에너지가 높은 것이다.
무생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외래종 생물은 그 환경적응성이 재래종 생물에 비해 월등한 편이다. 애당초 환경적응성이 높은 생물만이 외국의 환경에 적응해 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재래종은 장기간 그곳 재래환경에 완전히 적응해, 경쟁할 대상이 사라지면서 편안하게 느릿느릿 살아가게 되어 생존 경쟁력을 상실해 버린 탓이다.
영장류인 고등생물 인간의 사람 사회에도 똑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래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고 아우성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의 한국사회에도 그 대비책이 절절한 편이다. 외래종 생물에 대한 재래종 생물의 보전대책이 한국사회와 인류사회에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재래종의 생존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목차

1. 도시 소하천의 환경생태계 관리방향
2. 도시 소하천의 생태와 수질관리 방안
3. 도시 소하천의 녹색 인프라 조성 방안
4. 외래종 가재가 도시 소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5. 담수 조개류의 변화성과 복원의 방향성
6. 도시하천 유역의 오리류 먹이환경과 영향
7. 도시 소하천과 도시 호소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오염
8. 자동산소공급장치 시스템과 도시하수 고도관리
9. 도시 정수장오니의 재이용과 도시소하천 물관리
10. 도시 수도수의 안전 관리

책 속으로

용도폐기 되어 도시공원 등의 경관용의 못이나 늪으로 된 웅덩이가 농지관개용으로 활용되는 못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정기적인 물빼기(물빼고 고기잡기) 등의 인위적인 관리를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빼고 고기잡기 하는 일은 첫째로 못의 물을 빼내어 햇볕에 산화시키는 일이고, 둘째로 밑바닥 슬러지를 긁어내어 전답 특히 밭의 비료로 유용하게 이용하는 일이고, 셋째로 잡은 물고기는 식용으로 이용하는 일이고, 넷째로 저온에 폭로시키거나 일광에 폭로시키어 흙속에 묻힌 종자의 휴면을 일깨워 수서식물을 재생시키는 일 등이다..... 16p

도시 소하천의 유하방향으로 유기물이 유실된다고 여겨지면, 유속이 높고 수심이 깊은 하도(河道) 내의 중앙부에 대량의 유기물이 흐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하안 방향으로 확산하여 흐름이 약해지는 식생대 군락 내에서 크게 침강한다고 하는 메커니즘이 형성되게 된다.... 34p

자연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살려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계획하는 공공시설은 근년에 Green Infrastructure 또는 Green Infra라고 불리고 있다. 그린 인프라는 기능의 다면성, 유지비용의 안정화, 생물다양성 보전과의 조화라고 하는 의미에서 사회의 기반을 조성하는 인프라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47p

도시폐기물과 산업폐기물에서 발생되는 폐플라스틱은 마이크로플라스틱으로 미분화되어 종국적으로 담수/육수와 해수의 환경수역으로 유입되게 되므로, 환경수역에 대한 마이크로플라스틱의 악영향을 조사하는 일에 초점이 주어져야 한다. 5mm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은 담수/육수와 해수의 환경수역에 상당한 양으로 존재하지만, 아직은 한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 어느 법률에서도 규제의 대상은 되지 않고 있다.... 113p

출판사 서평

도시하천과 도시소하천의 생물다양성에도 좋은 물환경과 경관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좋은 물환경은 양립시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하천이나 도시소하천 부근에 주거시설을 설치하지 않도록 하면 주거환경을 해치지 않고서도 생물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고, 홍수나 호우 시의 범람에 의한 피해도 막을 수 있지만, 주거밀도가 극히 높은 현대 도시에서 도시 하천 주변의 공간을 비워두기는 어려운 일이다.
오늘날 어린이를 자연환경으로부터 분리하고 있다는 문제점으로부터 직시해보면, 주거환경을 도시하천의 수변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면 할수록 수변에 대한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이 오히려 점점 엷어지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주거지 주변의 수변을 무엇을 위해 어떠한 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를 관리자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주변의 주민이나 이용자 측면에서도 생각하지 않으면 아니된다고 하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에 빠져들지 아니할 수 없다는 경고를 내리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오식

PEN-NAME 梧宇의 저자 김오식 박사는 환경과학과 환경공학 부문에서 가장 많은 책을 펴낸 최다·최대·최고의 저술가이다. 그는 일찍이 차후 100년을 내다보는 Environments Fiction(환경소설)을 개발해 자신의 과학기술적 논리를 내세우고 논리화하는 Metafiction·meta-novel (fiction+non-fiction)도 저술하고, 자신의 과학적 논리로서 qualitative & quantitative meta-analysis 하면서 쉬임없이 과학기술서적을 저술하며 살아간다. 그는 종이책(c-book)의 부분에서 100권 이상을 저술하고, IT 시대에 들어서는 전자책(e-book)으로 500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살고 있다. 그는 환경 저술로서 한국사회에 보다 더 기여하고자 기술적으로 학습(technological study)한다. 동시에 工夫(과학술계 지아비)로서 공부(工夫)하면서, 한국 과학기술인의 지구적·세계적 경쟁력의 원천인 ‘한중일영 한자’ 능력을 모든 과학기술인(scientist & technologist)에게 심어주고, 동양고전을 한·중·일·영어로 과학기술적·과학철학적으로 해석해 4개 국어 사용자의 완전한 지구인이 되게 하는 염원으로 “생각의 자유화(自由化)와 생각의 민주화(民主化)”를 제공하면서 “책이나 쓰며 사는 사람”으로 한중일영 과학선비 (Unique Visionist)로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