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의 그늘을 찾아가다

조기준 지음

휴먼컬처아리랑 2015년 04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작품은 1970년대 사원초파일, 아침 예불 때부터 늦은 밤 큰 스님의 법어 때까지 행자의 상념을 따라가면 적은 내면의 여행기이다.
여행은 무상정각의 깨달음을 얻기 시작하는 석가모니의 정신적 세계에서부터 돌연 시작되어 아침예불을 드리는 행자의 내면으로 이행해 간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처음부터 두 정신세계에서 나온 다양한 요소들 속에서 어떤 것이 누구의 기억으로부터 왔는지를 구분해야 되는 어려운 과제 속에서 책 읽는 재미를 찾아야 한다.
이 이야기는 산사라는 작은 공간에 갇힌 행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 어머니를 두었으나 단 한 사람도 어머니라고 부를 수 없는 한 소년이 어머니라는 질곡을 벗고 도를 구하는 심우(尋牛소로 비유되는 깨달음을 찾아나섬)의 이야기다.
이 책은 대단히 철학적이고 종교적이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하리라고 확신한다.

목차

작가의 말/ 4
작가해제/ 5
하나. 아침예불/ 7
둘. 발우공양/ 26
셋. 초파일 아침/ 81
넷. 삼성각 가는길/ 157
다섯. 법회/ 225
여섯 탑돌이/ 284
일곱. 방문/ 347
여덟. 연등/ 406
아홉. 연꽃의 눈/ 509

작가정보

저자(글) 조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