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물고기

김주수 지음

비움과소통 2013년 05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주수의 첫번째 시집 <소나무 물고기>. 이 시집은 김주수 시인의 처녀작이다. 그의 20대와 30대 초반까지 쓴 시들을 모아 엮었다. 시집엔 다양한 주제들이 담겨 있지만 특히 젊음의 순수와 사랑과 동경과 고뇌의 정감이 두드러지는 시들이다. 이 시집의 시들은 무엇보다, 순박하고 아기자기한 흥취를 지니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평이함과 친근성을 미덕으로 가지고 있다. 아울러 대표작 ‘소나무 물고기’를 비롯한, 자연을 소재로 한 여러 시편들은 동양적 상상력과 고전적인 시정을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상상력과 시정이 단순히 예스러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 특유의 시각과 진솔한 서정이 더해서 개성적인 시세계를 만들고 있다.

목차

자서

1부
초생달/ 팬플룻처럼/ 밀어/ 조각달/ 석류/ 고요에 빗물 떨구니/ 너의 눈/ 이런 사람/ 봄의 연가/ 네 곁에서/ 네가 내 마음을 지날 때/ 행복의 독법/ 네가 뛰노는 내 마음은/ 이상한 밀어/ 작은 연서/ 石年에 새긴 사랑

2부
산정山頂에서/ 목련 꽃잎/ 아침 까치/ 새벽 강의실에서/ 無心/ 아침 연못가에서/ 비 오는 날/ 물빛 음계/ 눈썹 위에서 산이/ 산이 운무에 젖어서/ 숲 속에 바람의 징검다리/ 소나무 물고기/ 仙界의 조사/ 솔의 독서당/ 가을 산행/ 가을에 젖은 마음/ 저물녘/ 고요/ 은목걸이 겨울밤/ 눈의 하트/ 솔잎의 음각/ 물의 운동장/ 그리움 쏟아지는 밤/ 겨울밤 소묘/ 동심冬心/ 그들의 대화/ 자전거 속 공기의 나라

3부
똑같아진 밤/ 긴 긴 비/ 나의 겨울 밤공기/ 29살 비망록/ 슬픔의 꼬리를 엮어서/ 불면증, 그 밤의 유배지에서/ 손금이라는 강물/ 표주박 속 바람/ 風磬의 법리/ 마음/ 석해石蟹를 읽으며/ 밀감을 먹으며/ 수정/ 바퀴의 마음/ 시선의 의미/ 시계처럼/ 습량濕量

4부
아버지의 병실/ 아버지의 꿈속에서 나는 아들이 아니었다/ 물의 항아리/ 어머니의 눈물 속 은빛 물고기/ 수면제와 어머니/ 소리 없는 편지/ 친구 아들의 돌잔치

5부
재활용의 미학/ 지상의 가장 긴 만남/ 어정쩡한 돌멩이/ 찢어 죽일 슬픔/ 미소라는 꽃잎/ 지하철 아주머니/ 할머니들의 동창회

후기

작가정보

저자(글) 김주수

1974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했다. 저서로 한시 에세이집 『한시의 그늘에 서서』, 연암어록평설집 『바람에 떨어진 고금』, 행복 우화 『베풂의 법칙』, 사색록 쓰기 가이드북 『내 영혼의 사색록 쓰기』, LQ 향상에 초점이 맞춘 글쓰기 교재 『LQ 글쓰기 스터디』(2015년 세종도서 선정), 영성지능에 바탕을 둔 독서법 전략서 『SQ 천재 독서플랜』, 아포리즘 작품집 『내 영혼의 조각보』, 『나를 깨우는 천 개의 생각』, 『마음의 숲에서만 들리는 작은 이야기』, 셀프 심리치유서인 『내가 나를 치유하는 시간』과 시집 『소나무 물고기』, 『바람이 숲을 안을 때』 등이 있다. 경성대와 상지대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마인드 통합 심리상담센터(https://blog.naver.com/kjsujuhanl)에서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