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문을 함께 읽는 사설시집 <외눈이 마을>

김영석 지음

창과현 2017년 02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는 첫 번째 시집부터 사설시辭說詩라는 새로운 시 형식의 작품을 몇 편씩 선보여 왔다.
편의상 사설시라 부르는 이 시 형식은 산문으로 된 이야기를 배경으로 두고 쓴 시로서, 시와 산문이 하나의 구조로 결합되면서 좀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시적 영역이 열릴 수 있도록 시도해 본 것이다.
독자는 매우 상징적인 단편소설을 한 편씩 읽고 나서, 그 소설의 핵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압축된 시의 표현을 통해 음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좀 색다른 차원의 감상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이 시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비교적 단순하고 길이가 짧은 작품들을 제외한 뒤, 본격적인 사설시만을 선별하여 묶고, 또 거기에다 신작을 추가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전에 나온 내 사설시집과는 다르다.
- <시인의 말> 중에서

목차

작가 소개
시인의 말
단평
매사니와 게사니
거울 속 모래나라
외눈이 마을
그 짐승
바람과 그늘
길에 갇혀서
포탄과 종소리
나루터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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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A. 포우나 카프카의 전율적인 소설을 연상케하는 그 기발한 상황 설정부터가 그의 상상력의 특이함을 웅변하고 있다.
- 이형기(시인)
？
…… 「매사니와 게사니」 「바람과 그늘」 「거울 속 모래나라」 「길에 갇혀서」 등 그의 사설시는 대승경전 솜씨의 본문에 게송 더하는 맛이 났습니다.
- 고은(시인)
？
…… 사설시 「매사니와 게사니」 「바람과 그늘」 「거울 속 모래나라」 등은 우리 시단에서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실험정신이 유감없이 발휘된 문제작들로 평가 된다.
- 오세영(시인)
？
…… 이야기와 노래를 합치시킨 그의 새로운 시도는 우리 시의 한 경지를 열어 보인 독창적인 성과라고 판단된다.
- 이승원(문학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석

저자 김영석은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 받았다. 1970년 《동아일보》와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1년 《월간문학》에 문학평론이 각기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배재대학교 인문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시집
『썩지 않는 슬픔』, 『나는 거기에 없었다』, 『모든 돌은 한때 새였다』, 『외눈이 마을 그 짐승』, 『거울 속 모래나라』, 『바람의 애벌레』, 『모든 구멍은 따뜻하다』, 『고양이가 다 보고 있다』 『눈물 속에는 섬이 있다』(전자책) 『거기 고요한 꽃이 피어 있습니다』(전자책) 등

저서
『도의 시학』, 『한국 현대시의 논리』, 『도와 생태적 상상력』, 『한국 현대시의 단면』, 『새로운 도의 시학』, 『시의 의식현상』 『말을 배우러 세상에 왔네- 나는 시를 이렇게 쓴다』(전자책) 등 10여 권.

옮긴 책
『삼국유사』, 『구운몽』 『구운몽』(전자책) 등

엮은 책
『한국 현대시 작품사』, 『한국 현대소설 작품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