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2014년 09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1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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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84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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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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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순신 평전을 쓸 때의 서문_참스승을 찾아서
제1장 조선의 위기, 하늘은 영웅을 준비했다
태어나 영웅이 되기까지
하늘은 조선을 위해 영웅을 내다_탄생
신체를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해 인격의 틀을 갖추다_청소년 시절
오직 바른길로, 제힘으로 시작하다_동구비보 권관에서 발포만호까지
어찌 패전이라 할 것인가_첫 번째 백의종군
내 비록 남솔의 허물을 쓰더라도 어린 조카들을 버려둘 수 없다_정읍현감 시절
영웅은 마침내 용병할 바다를 얻다_전라좌수사가 되다
신이 일찍 난리를 걱정하여 거북선을 만들었습니다_거북선 창제
제2장 임진년에 터진 전쟁
연전연승하는 이순신 함대
난리는 사람이 부르는 것이다_밀려드는 전운
조선의 무방비 속에 전쟁은 터지다_백척간두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_유비무환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다만 나가 싸울 뿐_경상 바다를 향한 첫 출전
산처럼 침착하라_옥포승첩
너희들의 용전 여부는 내가 직접 보고 있다_당포승첩
학이 날개를 벌린 듯_한산대첩
적의 전진기지를 폭파하다_부산승첩
제3장 소강상태에 빠진 전선
4년간의 한산도 생활
가을 바다에 들어오니_웅포승첩과 한산도 이진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_견내량 고수 전략
한산도 생활_전쟁 재발에 대비하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_진중의 심정
제4장 다시 전쟁은 터지고
고난과 시련을 딛고 다시 제해권을 잡다
시련과 고난의 세월_두 번째 백의종군
또다시 시작된 전쟁_정유재란
신에겐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_다시 구국의 길 위에 서다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_명량대승첩
제5장 7년 전쟁은 끝이 나고
영웅은 가고 성웅이 오다
삼도수군 재건_명의 군사를 휘하에 거느리다
적선은 단 한척도 그냥 돌려보낼 수 없다_왜교성전투
이 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_큰 별, 노량 바다에 떨어지다
님이 가신 뒤_죽어서도 살았다
이순신의 삶과 지도자적 품성_리더십의 원천을 찾아서
이순신 연표
인명 해설
참고문헌
그는 지극히 정성스럽고 사랑으로 충만한 성품을 양성하여 매사에 이를 극대화했기에 마침내 목표한 바를 이루었다. 그리고 정성과 사랑의 바탕 위에 서되, 제힘으로써, 바른길로써 성공할 수 있었으니 이는 이순신식 성공의 또 다른 요체다. 이런 성誠, 애愛 그리고 자력自力, 정의正義의 네 가지 내면적 가치가 이순신이란 한 인간 속에서 합일되어 그의 인격을 이루었고, 그 인격에 바탕하여 여러 가지 또 다른 가치와 각종 리더십이 만들어지고 실천될 수 있었기에 그는 완벽한 인격자, 공직자의 사표였고, 마침내는 성공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은 그의 인격이 어떻게 양성되고 발현되면서 전개되었는지를 그의 생애를 추적해 정리한 것이다._본문 6쪽, 〈책머리에〉 중에서
이순신이야말로 진정으로 훌륭한 공직자의 표상을 구현하고, 후손에게 길이 그 진면목을 전해주어야 할 우리 민족의 참스승이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내 자식을 포함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본보기로 삼아 마땅할 참스승을 찾아주었음에 무엇보다 큰 기쁨을 느낀다. 더불어 우리 모두가 이 책을 통해 진실한 공직자인 성웅 이순신의 정확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면 나의 우둔한 글솜씨는 물론, 잠깐이나마 공무에 바칠 시간을 쪼개 쓴 허물마저 덮을 수 있으리라._본문 13쪽, 〈처음 이순신 평전을 쓸 때의 서문〉
이순신은 문과가 아닌 무과시험을 봤고, 그것도 첫 시험에서는 낙방하고 4년 후 재도전하여 겨우 병과로 합격했다. 이에 대해 그의 머리가 그리 탁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낮춰 말하는 사람도 있다. 거두절미하고 시험 결과만 보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수양과 자기 단련으로 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시험을 위한 공부나 석차가 뭐 그리 대수겠는가.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 중에는 공부 잘하고 시험만 잘 치는 머리 좋은 우등생은 드물다. 리더십을 갖춰 지도자가 되는 능력과 공부 잘하고 시험을 잘 쳐 좋은 석차를 얻는 능력은 별개이다. 공부만 잘한 사람들 가운데 유능한 참모를 찾는 것은 쉬워도 위대한 지도자를 찾아내기 어려운 것과 같은 맥락이다._본문 41쪽, 〈제1장 조선의 위기, 하늘은 영웅을 준비했다〉 중에서
앞서 소개한 일화 가운데 충청병사는 이순신의 충고를 받아들여 별문제가 없었으나, 성박은 이순신이 버릇없고 무능한 장수라고 소문을 퍼뜨려 훗날 인사평가에 나쁜 영향을 주었다. 또 서익이 훗날 이순신을 파면시켜버리려고 할 때에도 그 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의 유불리를 좌고우면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바르다고 생각한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 나갔다. 설령 그 길이 힘들더라도 헛된 안일을 구하고자 불의와 타협한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_본문 53쪽, 〈제1장 조선의 위기, 하늘은 영웅을 준비했다〉 중에서
자신을 버리고 끝내 성취해내는 이순신 장군의
고결하고 품격 높은 리더십의 요체를 배우다
역사분야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2년 만에 10쇄 발행, 독자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개정판 출간.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연전연승의 탁월한 리더십!
‘정성, 사랑, 자력, 정직’으로 완성된 인격이 있었다.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싸움이 끝나면 결과에 초연한 이순신의 성공요인’에 대해 저자는 30여 년의 공부를 통해 일정한 체계와 뿌리가 있음을 발견하고 우리에게 명쾌하게 전해준다. 이순신은 ‘내적으로는 마음을 닦아 인격을 수양하고, 외적으로는 무관이 되어 나라와 백성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어낸 성공한 사람이다. 이때 성공이라 함은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잘 극복했다는 것을 전제한다. 지금 왜 다시 이런 이순신의 인격과 정신에 주목하는 것일까?
이순신은 두뇌가 탁월한 천재가 아니었다. 문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무과에 재수로 겨우 합격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 번의 파면과 두 번의 백의종군의 기록으로 볼 때 당시 관료사회에 대한 적응력도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그가 압도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23전 23승의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이순신의 성공요인을 대부분 유비무환이나 거북선 창제 등을 들었지만 저자는 ‘리더십’의 발현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를 4가지 내면가치로 체계를 잡아 정리했다.
첫째, 자력.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제힘을 바탕 하여 주인정신으로 살았다. 지금도 온갖 비리와 부패에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순신은 기본을 지키며 제힘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했다. 학연과 지연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믿고, 오히려 자신을 수련함으로써 모든 위기를 헤쳐 나아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경쟁사회에서 오히려 제힘을 기르고, 내면과 외면을 고루 성장시키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둘째, 정직. 오직 바른길로만 살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리를 저지르거나 다른 사람에게 청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집안에 율곡 이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 청렴함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멀리 지낼 정도였다. 바르게 살면 오히려 바보가 되는 것 같은 요즘 다시 이순신의 리더십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셋째, 정성. 지극한 정성스러움과 노력으로 살았다. 모든 일에 정성을 들이는 일은 어렵다. 한 가지를 끝까지 하는 것도 참으로 지난하게 느껴지고, 힘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을 놀이처럼 하고, 온갖 정성을 쏟는다. 이순신이야말로 그런 성공한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전쟁놀이를 즐겼고, 커서는 무관으로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부하들을 훈련시켰고, 무기들을 정비했으며, 그 과정에서 거북선도 창제할 수 있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말처럼 요즘처럼 변화가 많은 시기에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넷째, 사랑(충, 애민). 사랑이 충만하여 살았다. 사랑이라는 말 자체가 요즘에는 식상해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흔해졌다. 하지만 진심을 다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이순신은 용맹한 장수 이미지와는 달리 효심이 깊은 아들이자,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였다. 또 부하들에 대한 사랑도 이에 못지않았다. 또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전쟁에도 서슴없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이런 충만한 사랑이야말로 그의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와 각종 편의기기들이 발달되었지만 살아가면서 가장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이순신은 그 기본 중에 기본을 가장 잘 알고 있던 사람인 것이다.
곧, 이순신은 자신의 삶의 목표인 ‘인격수양과 구국제민’을 위해 4가지의 내면가치를 통해 한결 같이 노력했기에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 4가지 중에서도 그를 성공으로 이끈 일반적이고 기층적인 가치는 ‘지극한 정성’과 ‘충만한 사랑’을 꼽는다. 정성과 사랑이야말로 만사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원천이자 성공의 핵심요소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순신 특유의 두 가지 가치, 즉 ‘자력과 바름’이 중층적으로 추가되어 상승효과를 만들면서 초인적인 리더십이 발현되고 구국의 기적을 달성하게 했다.
어느 시대에나 처한 상황이 조금씩 다르긴 해도 각자의 목표를 위한 치열한 삶과 개인의 노력은 있는 법이다. 극복해야 할 위기와 도전해야할 과제 또한 언제나 존재한다. 나라를 위해, 조직을 위해, 가정을 위해, 자신을 위해 이순신을 공부하는 것은 오늘날을 가장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이순신 같은 높은 인격의 준비된 리더가 필요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대
저자 김종대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김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후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74년 공군법무관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부산, 경남 지역에서 법관으로서 사회 갈등 해소와 분쟁 조정에 힘써왔으며,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재임했다. 김 재판관은 충무공 정신을 약재로 복용한다면 양극화로 분열되고 갈등하는 이 사회가 치유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이순신학교의 설립을 꿈꾸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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