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한 사람의 일기
2017년 04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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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02-2018-800-0029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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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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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터 씨의 서문-11
어느 평범한 사람의 일기-13
주해-241
그가 나가면서 문을 쾅 하고 세게 닫아버려서 현관 위쪽의 작은 창이 거의 부서질 뻔했다. 그리고 그가 긁개 발판에 걸려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걸 치우지 않길 정말 잘한 것 같아 기뻤다. -p17
입사한 지 6주밖에 안 된 열일곱 살 애송이 피트 녀석이 나에게 명령조로 “진정하세요.”라고 말했다. 내가 그에게 런던에서 일한 지 20년 된 선임이라고 말하자 그가 건방지게도 “그래 보이시네요.”라고 대답했다. 그를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보던 나는 “피트 씨, 존경심을 좀 보여 주시기를 요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좋아요, 계속 요구해 보세요.”라고 대답했다. -p22
따스하면서도 눈부신 가장자리 화단Border을 기대하며 반 내한성 일년생 화초를 구해 땅에 심었다. 농담거리가 생각나서 캐리를 불렀다. 캐리는 약간 짜증이 난듯했다. 나는 캐리에게 “방금 발견한 건데 우리 집에 세 들어 사는 사람이 있었나 봐.”라고 말했다. 캐리가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었다. 나는 “여기 세입자들Boarders을 봐!”라고 말했다. -p25
캐리가 내 셔츠 몇 벌을 가지고 오더니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트릴립 수선 집에 맡기라고 했다. 그녀는 “앞부분과 소맷동이 많이 해졌어요Frayed.”라고 말했다. 나는 주저 없이 “저런. 그 때문에 나는 신경이 곤두서Frayed 있어요.”라고 말했다. -p61
루핀이 무척 짜증을 내며 “제 말을 이해 못 하시는 것 같군요. 주식 20파운드를 팔아서 2파운드 건졌다고요. 그러니까 18파운드를 까먹은 셈이죠. 커밍스 씨와 고잉 씨는 투자 금을 몽땅 날렸어요.”라고 말했다. -p163
루핀의 무시에 조금씩 무덤덤해지고 있다. 캐리는 어느 정도 그럴 자격이 있으므로 그녀가 그러는 건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 아들, 그리고 커밍스와 고잉이 동시에 날 무시하는 건 참기 힘들다. -p192
메쯔니 씨(내 생각에 이탈리아 사람 같다)가 퍼시를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꼼지락거리던 아이가 발길질을 해서 메쯔니 씨 무릎을 벗어나더니 “당신 얼굴이 더러워서 싫어요.”라고 말했다. -p214
왜 내 일기를 출간하지 않는 거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회고록은 눈에 잘도 띄는데,
그리고 내 일기가 재미없을 이유도 없잖아. -푸터 씨의 서문 중에서
작가 조지 오웰이 극찬하고, 로버트 맥크룸이 “역대 가장 훌륭한 소설
100권”에 35번째로 올려놓은 작품!!
필독서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우리 모두의 고전 《어느 평범한 사람의 일기The Diary of a Nobody》가 B612 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평범한 사람의 일기》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그로스미스 형제가 1892년 발표한 일기 형식의 소설로, 형 조지 그로스미스가 글을 쓰고 동생 위돈 그로스미스가 삽화를 그렸다. 이 소설은 런던 중심가에서 서기로 일하는 주인공 푸터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탄생시키며
《안내의 일기》와 더불어 서간체 문학의 고전이 된 작품!!
중하위 계층의 열망을 모태로 대중 희극 소설의 장르를 개척한 《어느 평범한 사람의 일기》는 출간 초기 독자들과 평론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1910년경 문학 평론가와 유명 정치인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환점을 맞는다.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은 개인의 일상과 심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들을 속속 등장시키며 많은 일기 형식 소설의 전신이 된다. 1926년 발표된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와 1996년에 발표되어 서간체 문학의 부흥기를 이끄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그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40개국에서 1천 5백만 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얼간이 가족 이야기!
19세기 영국의 중하위 계층을 대변하는 주인공 푸터는 신분상승의 욕구가 강한 인물이다. 그는 끊임없이 상류층과 교류하기를 원하고 기회가 된다면 그들 모임에도 기꺼이 참가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수를 거듭하며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데, 그렇다고 하층민들의 존경을 받는 것도 아니어서 그들에게서 은근한 무시와 멸시를 받기가 일쑤다. 주인공 푸터는 회사 일이 끝나면 항상 집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정원 가꾸기나 집안의 집기들을 손보며 저녁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다. 하지만 지루할 수도 있는 그의 일상에 친구 커밍스와 고잉이 찾아와서 그 시간을 함께 한다. 어리숙하고 소심한 바보 같은 주인공은 스스로 농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단언하면서도 끊임없이 친구들과 아내에게 소소한 농담을 던진다. 그의 농담은 가끔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모두의 폭소를 자아내는 경우가 많아 다행스러울 정도다.
작품에서 망나니 아들 루핀은 주인공과 뚜렷한 대립을 이루는 인물이다. 고리타분한 데다 타성에 젖은 아버지가 맘에 들지 않는 그는 늘 주인공과 반대 입장에 서며 그를 무시하기까지 한다. 소심한 우리의 주인공 푸터는 망나니 아들 루핀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도 사소한 오해를 거듭하며 터무니없는 생각으로 사건을 전혀 다른 각도로 해석해 버리는 재주를 가졌다.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그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사건의 대부분은 그의 소심한 성격이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독자들은 그런 주인공의 터무니없는 생각들과 그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현실을 비교하며 소설의 재미를 느낄 것이다. 안쓰럽기까지 한 주인공의 이런 생각들과 현실과의 미묘한 거리감이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작가정보
저자 조지 그로스미스. 1877년경 형 조지 그로스미스는 지역 기관과 문학계에 희극 피아노 소극 연예인으로 입지를 굳힌다. 그 해 단막 희가극 [배심(陪審) 재판]을 공연하다가 아서 설리번과 W. S. 길버트의 눈에 띈다. 조지 그로스미스의 연기에 감명 받은 그들은 자신들의 전편 오페라 [주술사]에 조지를 희극 역으로 참여시킨다. 그때부터 1889년 [예멘 근위대]가 막을 내릴 때까지 조지 그로스미스는 길버트 설리번의 장수 희극 오페라에서 주연급 희극 배우 역을 맡는다. 조지 그로스미스는 오페라에 출연하는 동안에도 개인 파티와 마티네(주간 연극 공연)에서 피아노 연회 연주는 물론 자신의 작품과 곡을 꾸준히 써 나간다. 조지는 당대 가장 성공한 희극배우가 되었고, 수많은 오페레타 (보통 희극적인 주제의 짧은 오페라), 100여 곡의 오페라 소곡 (피아노 소극), 약 600여 개의 노래 및 짧은 피아노곡을 작곡했으며 3권의 책을 집필한다. 1889년 조지 그로스미스는 오페라 소곡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길버트 설리번과의 관계를 접지만 1908년까지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1912년 생을 마감한다.
역자 이창호는 연세대 국제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15년 동안 일하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벗어나 지금은 번역 업무와 영어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크리스마스트리》 《노란 난쟁이》(근간) 등이 있다.
그림/만화 위돈 그로스미스
그린이 위돈 그로스미스. 동생 위돈 그로스미스는 화가로서 영국 왕립 미술원과 그로브나 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위돈은 펀치 잡지와 저명한 아트저널에 삽화를 기고한다. 하지만 화가로서의 재정적인 삶에 만족하지 못한 위돈은 1885년경 배우로 직업을 전향한다. 위돈은 1918년까지 연극배우로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며 연기생활을 계속하는데, 그가 묘사했듯이 그는 ‘겁쟁이, 비열한 인간, 속물’ 그리고 권력 아래 주눅이 든 소인으로 회자된다. 위돈은 여러 편의 연극 대본을 썼는데 그 중에 [파티의 밤 (1901)]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1894년부터 두 개의 웨스트 앤드 극장 경영에도 참여한다. 그는 1894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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