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즐거움
2013년 12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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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02-2018-800-00263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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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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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면서도 유려한 155개의 문장은 몽롱한 하루를 살아가는 대신, 새로운 힘과 내면에서 솟구치는 커다란 욕망으로 더 고양된 생활을 꿈꾸며 깨어날 것을 권유한다. 사상가이자 작가이며, 환경운동가이자 시민운동가로서의 삶을 향유한 소로의 깊은 사색과 성찰은 혼탁한 시대의 서두르는 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간소하고 현명한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은 깨달음과 안식을 건넨다.
PART2 간소한 삶
PART3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길
PART4 소유하지 않는 기쁨
PART5 자연이 가르쳐주는 것
01 하루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치스런 고독의 시간을 갖다.
열차가 세상 모든 시끄러운 것을 실어 가버리고
호수의 물고기들도 이제 굉음에서 벗어날 때 나는 더욱 고독하다.
앞으로의 긴 오후 동안 나의 명상을 방해하는 것은
저 멀리 길을 지나가는 짐마차의 희미한 울림뿐이다
- 10p
36 살아간다는 것, 생활한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인간에게 의식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고양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만큼 고무적인 진리는 없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해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 주위를 가득 채우며 무언가를 바라볼 때
매개체가 되어 주는 공기 그 자체를 그리고 조각하는 것이
훨씬 더 위대하며
분명 인간은 그것을 할 수 있다.
하루의 본질을 고양하는 것, 그거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 82p
83 생활의 끝자락에 잠이 있다.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세상은 새롭게 시작된다. 우리는 하루하루 새로운 세상을 만나거나 만들어간다. 그것이 인생이다.
아침이란
하루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각성된 시간이다.
졸음은 완전히 사라진다.
낮에도 밤에도 몽롱하던 몸의 어떤 부분조차
적어도 이때의 한 시간 정도는 깨어 있다.
만일 내면의 수호령이 아니라
가정부가 어깨를 흔드는 손길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다면,
또는 공장의 사이렌 소리 대신에
천상의 음악이나 대기에 가득한 향기에 감싸여
새로운 힘과 내면에서 솟구치는 커다란 욕망으로
더 고양된 생활을 꿈꾸며 깨어나는 게 아니라면,
그것을 하루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할 때
거의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날인 것이다.
- 178p
112 집을 갖지 않아도 된다. 많이 먹지 않아도 된다. 일하지 않아도 된다.
왜 인간은 이렇게나 고뇌하는가.
먹지 않으면 일할 필요도 없다.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 사색도 할 수 없는 집에
살고 싶어 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귀찮은 집안일도 해야 한다.
이렇게 햇살 찬란한 날에 투박한 문손잡이를 번쩍번쩍
빛이 나게 닦고 욕조를 청소해야 한다니!
그럴 바에는 집 같은 거 없는 게 좋지 않은가.
그래, 나무 구멍에라도 살면 된다.
그러면 오직 딱따구리만이 문을 두드릴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태어난 후로 줄곧 생활에 푹 파묻혀 산다.
난 도저히 거기에 따를 수 없다.
샘에서 길어온 물 한 잔과
선반 위에 검은 빵 한 조각만 있으면 난 그만이다.
- 238p
121 우주는 이 지구에도 많다. 나는 그런 우주의 한 구석에서 산다.
세상에 드물게 즐거운 장소란
세상의 잡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우주 저편 신비로운
한 구석에 있다고 상상할 법하다.
그러나 내가 사는 집이야말로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영원히 새롭고 더럽혀지지 않은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았다.
만일 플레이아데스 별자리나 히아데스, 알데바란, 견우성
가까이에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면
나는 그야말로 그런 장소에 있었다.
내가 버린 생활에서 저 별들의 거리만큼 멀리 떨어져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의 눈조차 달이 뜨지 않은 어두운 밤에만
희미하게 빛나는 작은 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런 우주의 한 구석에서 살았다.
- 258p
고독을 사랑한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16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그에게서 건네진 ‘고독을 즐기는 법’
사람과 자연, 사색과 위안, 기쁨과 애정,
자유롭고 풍성한 삶, 소박하고 독립적인 삶.
소로의 주옥 같은 글에서 뽑아낸 155개의 명문장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 일본 아마존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서 킹을 움직인 생태문학 고전
소로가 건네는 찬란하며 풍성한 삶의 방식
“사과나무나 호두나무처럼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아직 봄인데 서둘러 여름으로 가려 하지 말자.”
160여 년 전, 삶의 참된 진리와 마주하고자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간 이가 있다. 생태문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불후의 명작 《월든》을 낳으며, 간디와 마틴 루서 킹을 움직인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다. 1817년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난 소로는 현대에 이르러 19세기를 대표하는 자유로운 사상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소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1845년 7월부터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간 자급자족의 생활을 한 바 있다. 사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 동식물의 생태, 독서와 사색의 시간 등 그곳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소박함과 평화로움 그 자체였고, 방대한 사유를 이끌어내는 데 충분했다.
그는 수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는 월든 호숫가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월든》과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 권력의 의미를 성찰한 《시민의 불복종》이 있다. 이 책 《고독의 즐거움》은 이렇듯 많은 독자에게 깊은 감명과 울림을 선사한 소로의 대표 작품을 비롯해,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에세이를 한데 모아 현대인의 시선과 온도에 맞추어 새롭게 엮었다. 세계를 변혁시킨 위대한 말과 사상은 숲에서 생활하는 ‘고독한 시간’을 통해 태어난 데에 주목한 것이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소로의 말과 사상을 전한다. 각각의 장은 그가 몸소 실천한 고독을 즐기는 삶의 방식, 정직한 노동을 통한 자급자족의 생활, 풍요로운 사색과 절대적 자유의 추구, 소유하지 않는 것에서 맛보는 기쁨, 경이로운 자연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인생의 원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상가이자 작가이며, 환경운동가이자 시민운동가로서의 삶을 향유한 소로의 깊은 사색과 성찰은 혼탁한 시대의 서두르는 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간소하고 현명한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은 깨달음과 안식을 건넨다. 진정한 지식은 오로지 자유롭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며 소로는 묻는다. "우리가 자랑하는 자유란 노예가 되기 위한 자유인가, 아니면 자유로워지기 위한 자유인가."
소로야말로 개인과 사회를 바꾸고자 노력한 진정한 혁신가며, 보다 나은 사회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 여기저기서 분투하고 있는 ‘소셜 앙트프레나’의 원조라 해야 하지 않을까.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155개의 문장은 몽롱한 하루를 살아가는 대신, 새로운 힘과 내면에서 솟구치는 커다란 욕망으로 더 고양된 생활을 꿈꾸며 깨어날 것을 권유한다. 독자는 책장을 여는 것과 동시에 숲 속을 걸으며 상쾌하고 숭고한 고독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파릇파릇한 새싹이 약동하며, 혼돈으로부터 우주의 창조와도 같고, 모든 것을 용서하는 ‘인생의 봄’을 발견하게 될 단 한 권의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헨리 데이비드 소로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100x125/dtl/author/2000028601.jpg)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작가. 사상가. 1817년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에 장학금을 받으며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다. 졸업 후 형과 함께 사립학교를 열어 교사 생활을 한 뒤 목수, 석공, 조경, 토지 측량, 강연에 이르기까지 시간제로 여러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산책하고 독서하며 글 쓰는 데 보냈다.
저명한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랠프 월도 에머슨과 만나면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가정교사 생활을 하는 동시에 잡지에 글을 기고했다. 이후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그곳에서 홀로 지냈다. 이때 보낸 2년간의 삶을 기록한 책이 《월든(Walden)》이다. 또한 그리스라틴 문학과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영국 고전문학에 심취했고, 아메리칸 선주민과 민속학, 박물학, 생태학에도 관심이 깊었는데 만년까지 많은 저작물을 남겼다.
부당한 시민 정부에 대한 합법적인 개인의 저항을 주장한 《시민의 불복종(1849)》은 1846년 7월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며 투옥당한 경험을 생생히 그리면서 노예 해방과 전쟁 반대의 신념을 밝힌 역작이다. 20세기 간디의 인도 독립운동 및 마틴 루서 킹의 흑인 민권운동에 영감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1859년에는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존 브라운을 위해 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예제 폐지 운동에 헌신하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치다 1862년 콩코드에서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100x125/dtl/author/1000519201.jpg)
역자 양억관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 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마쓰모토 세이초, 미야베 미유키, 시바 료타로, 히가시노 게이고, 야마다 에이미 등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작가의 작품을 포함하여 소설, 인문, 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표작으로는 《야구장 습격사건》 《탐정 갈릴레오》 《한밤중에 행진》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스텝 파더 스텝》 《플라이, 대디, 플라이》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냉정과 열정 사이》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패왕의 가문》 《제로의 초점》 《무엇을 해도 잘 풀리는 사람의 심리 기술》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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