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
2013년 11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03월 2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9.86MB)
- ECN 0102-2018-900-0025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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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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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베토벤의 숨겨진 로맨스 및 동성애자 차이코프스키가 여성과 나눈 정신적 사랑, 무너지는 중세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종교적 희생물이었던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 고유문화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잉카 제국이 단 30분 만에 멸망한 까닭 등을 다루고 있다. 역사 사료와 학계의 연구를 바탕으로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당시의 사회상과 연결시켜 그 속에 담긴 역사적 함의를 쉽게 풀어낸다.
서문
1부 사랑과 결혼
01 ㆍ 베토벤의‘불멸의 연인’
02 ㆍ 도스토예프스키의 첫사랑 마리아
03 ㆍ 동성애자 차이코프스키의 정신적 사랑 폰 메크 부인
04 ㆍ 아폴리네르의 시 《미라보 다리》가 태어난 이유
05 ㆍ 헤세 부부의 기이한 결혼 생활
06 ㆍ 분단을 잇는 사랑
2부 꿈과 야망
07 ㆍ 상앙의 죽음
08 ㆍ 진시황을 습격한 자객 형가
09 ㆍ 진주를 삼킨 클레오파트라
10 ㆍ 베르사유 궁과 루이 14세
11 ㆍ 개들의 만찬
3부 모험, 그리고 의문과 의혹
12 ㆍ 중세 유럽을 쓰러뜨린 페스트
13 ㆍ 《모나리자》는 다 빈치 자신을 그린 것?
14 ㆍ 황금의 나라 잉카, 30분 만에 무너지다
15 ㆍ 마녀사냥
16 ㆍ 사라진 비너스의 두 팔
4부 숨은 이야기
17 ㆍ 촉나라를 지탱한 소금
18 ㆍ 화장, 그 신비의 마술
19 ㆍ 미인 이야기
20 ㆍ 대학 이야기
21 ㆍ 어린이날 이야기
22 ㆍ 《목포의 눈물》과 《홍도야 우지 마라》
5부 가려진 사실들
23 ㆍ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 인디언
24 ㆍ 비행기와 낙하산의 시조는 중국
25 ㆍ 동화, 그 숨은 뜻 - 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 양
26 ㆍ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정리한 월리스
27 ㆍ 아인슈타인만큼 천재였던 첫 부인 밀레바
6부 거짓말, 실수 또는 오해
28 ㆍ 서 대감의 뒤바뀐 사윗감
29 ㆍ 가마고개의 비극
30 ㆍ 콜럼버스의 거짓말, 나폴레옹의 거짓말
31 ㆍ 사디즘과 사드 후작
32 ㆍ 피타고라스 정리는 구고 정리, 무리수는 무비수
7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인간
33 ㆍ 어느 수학자의 묘비명
34 ㆍ 가야금을 만든 우륵
35 ㆍ 기인 화가 최칠칠
36 ㆍ “역사란 대체 무엇에 쓰는 거예요, 아빠?”
37 ㆍ 희극과 비극의 절묘한 조화 찰리 채플린
38 ㆍ 4·19 때 딸을 잃은 어머니
8부 여인의 삶, 그 이면
39 ㆍ 크산티페와 소피아는 악처가 아니다
40 ㆍ 코르테스를 도운 인디오 미녀 말린체
41 ㆍ 장희빈은 악녀, 인현왕후는 선녀?
42 ㆍ 멘델스존의 숨겨진 음악가 누이 파니
43 ㆍ 파혼당한 영친왕의 약혼녀 민갑완
참고문헌
그 후 두 사람은 13년 동안 편지에 서로의 사랑, 인생, 음악, 철학을 쏟아부었다.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는 1,100여 통. 뿐만 아니라 나데즈다는 매년 6천 루블을 보내 차이코프스키로 하여금 돈 걱정 없이 작곡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절대 만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미망인인 나데즈다나 동성애자인 차이코프스키 두 사람 다 그래야 파국을 맞지 않고 서로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 44쪽, ‘동성애자 차이코프스키의 정신적 사랑 폰 메크 부인’에서
주령비와 장순화는 같은 중국인이면서도 조국이 사회주의 중국과 자본주의 대만으로 분단되어 있는 까닭에 적대국가 국민이 되어 처음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 마치 북한 총각과 남한 처녀가 머나먼 외국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것과 같다.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장순화는 학교를 그만두고 대만으로 돌아가야 했다. 누군가 딸 장순화가 일본에서 대륙 출신의 남자와 연애를 하는데 평범한 남자도 아니고 다름 아닌 노신의 손자라고 부모에게 알린 것이다. 장순화의 부모는 빨리 돌아오라고 딸을 독촉했고,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했다.
- 75쪽, ‘분단을 잇는 사랑’에서
계속되는 파티와 만찬에 싫증이 나자 부호들은 이번엔 남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발한 파티, 상상을 뛰어넘는 초호화판 만찬을 생각해냈다. 어떤 만찬에서는 테이블 한가운데로 흐르는 인공 시내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헤엄치는가 하면, 어떤 파티에서는 테이블 가운데 커다란 모래더미를 쌓고 손님들에게 은으로 만든 삽과 물통을 주어 모래를 퍼내게 했다. 한 삽씩 퍼낼 때마다 모래 속에서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이 쏟아져 나오고 손님들은 탄성을 질렀다.
- 119쪽, ‘개들의 만찬’에서
마녀는 이웃의 밀고와 떠도는 소문에 의해 재판에 회부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가 마녀로 몰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웃을 고발했다. 개인적인 원한이나 돈 문제가 얽힌 경우도 흔했다. 일단 마녀로 체포되면 성직자들이 재판을 한다. 피고는 자신이 진짜 마녀라고 자백할 때까지 고문을 받는다. 온갖 고문을 당하면서도 자백하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마녀라는 증거요, ‘마녀란 세상에 없다’고 마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 또한 이단으로 간주되어 마녀의 증표가 되었다.
- 156쪽, ‘마녀사냥’에서
중국 역사책을 읽다 보면 왕조 말기에는 항상 절세의 미인이 나타나 왕의 총명을 흐리게 하여 마침내 나라를 멸망시키고 있다. 앞에서 말한 포사와 서시 외에도 하(夏)나라 마지막 왕 걸(桀)의 총희인 매희(妹喜)가 그렇고, 은(殷)나라 마지막 왕 주(紂)의 총희 달기(?己)가 그렇다.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말이 그래서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이는 한 나라의 멸망이란 사건이 지니는 복잡한 배경과 과정, 의미를 십분 왜곡시키는 비합리적인 역사 서술임에 틀림없다. 국가 혹은 왕조의 흥망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상의 여러 요인들이 일으킨 결과이지 한 인간, 더구나 미모의 한 여인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192쪽, ‘미인 이야기’에서
다윈이 한창 연구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인 1858년. 평생 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진화론 연구가 막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 멀리 말레이 군도에서 생물 연구를 하고 있는 월리스라는 젊은 학자가 다윈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읽던 다윈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거기에는 다윈이 연구 중인 내용이 그대로 적혀 있는 게 아닌가! 더더구나 연구결과를 정리한 논문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 250쪽,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정리한 월리스’에서
고심 끝에 콜럼버스는 거짓말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선장인 그는 매일 항해일지를 쓰도록 되어 있었다. 그는 이 항해일지를 두 권 만들어서 하나는 그날의 항해 거리, 배의 현재 위치 등을 정확하게 기록하여 몰래 감춰두고, 다른 하나는 실제 항해한 거리보다 훨씬 짧게 기록해서 선원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때문에 선원들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할 때까지 자기들이 얼마만한 거리를 항해했는지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이들이 실제 항해한 거리는 약 7,000킬로미터, 예상 거리의 2.5배였다.
- 278쪽, ‘콜럼버스의 거짓말, 나폴레옹의 거짓말’에서
직각삼각형의 성질에 관해서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법칙이 최초의 것이고 그것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까지 알려졌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그렇지 않다. 피타고라스 정리와 꼭 같은 내용을 이미 동양에서도 알고 있었다. 즉, 서양에서 먼저 발견되어 동양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동ㆍ서양 양쪽에서 각각 따로 발견된 것이다.
- 296쪽, ‘피타고라스 정리는 구고 정리, 무리수는 무비수’에서
파니 멘델스존은 1805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획 의도 및 주요 내용
30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사 편지》 저자 박은봉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세계사
역사 속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왜곡된 이야기들!
사랑과 꿈, 야망과 의혹, 실수 또는 오해. 역사란 바로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사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평가되는 역사의 특성상 그 당시 상황에 따라 의도된, 또는 어쩔 수 없는 오류가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각과 학계의 최근 성과까지 반영하는 충실한 교양역사서를 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저자 박은봉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세계 역사상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달라’는 라디오 PD의 부탁을 받았다. 그리하여 역사 속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 혹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널리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코너 ‘세계사 뒷이야기’로 1년 넘게 방송되며 사랑받았고 책으로도 출간하였다(<세계사 뒷이야기>, 1994, 실천문학사). 이 책은 그 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당시에는 신선했지만 이제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 요즘 분위기에 걸맞지 않는 이야기 등을 제외하고 그동안 학계에 쌓인 연구성과를 반영하여 내용을 수정, 보완한 책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베토벤의 숨겨진 로맨스, 동성애자 차이코프스키가 여성과 나눈 정신적 사랑, 무너지는 중세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ㆍ종교적 희생물이었던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 프랑스 베르사유 궁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정치적 목적, 여성이라는 이유로 음악가의 재능을 숨겨야 했던 멘델스존의 누이 파니의 삶, 중국 문학의 거장 루쉰의 손자가 대만 처녀와 나눈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 텔레비전 드라마의 단골 메뉴인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일생, 중세 유럽 대학생들의 생활사 등. 역사 사료와 학계의 연구를 바탕으로 쓰인 이 이야기들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당시의 사회상과 연결시켜 그 속에 담긴 역사적 함의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대화하게’ 만드는 기술 방식은 그저 ‘흘러간 옛이야기’가 아닌, 끊임없이 재해석할 수 있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역사’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이 책은 역사, 특히 세계사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고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들, 지도와 연표로 역사 수업을 기억하며 ‘역사’는 골치 아픈 암기거리라고 고개를 내젓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입문서’이다. 독자들은 사랑, 꿈, 야망, 모험, 실수, 오해 등 한 인간 혹은 인간 집단이 일생을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새로이 분류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인의 삶 역시 역사의 한 부분임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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