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별
2012년 10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11월 1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23MB)
- ISBN 97911560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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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 만남 - 우연에서 인연으로ㆍ11
2. 사랑의 시작ㆍ29
3. 갈등ㆍ64
4. 왜 사랑하는가?ㆍ93
5. 아름다운 변화ㆍ114
6. 인간관계ㆍ139
7. 소통의 기술ㆍ157
8. 실크로드ㆍ183
9. 로맨스와 불륜ㆍ206
10. 방하착(放下着)ㆍ235
중년의 나이가 되면 대부분 한 번쯤 일탈을 꿈꾼다. 가슴이 텅 빈 것처럼 공허한 느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중년은, 소설이나 영화 같은 연애를 실제로 하고 싶다는 충동에 빠져들기 쉽다. 중년의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나이나 대상을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사랑을 꿈꾸고 있는 사람에게 그것이 찾아오면 피하기 힘들다. 사랑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다.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배를 뜨게 하는 것도 물이요 배를 전복시키는 것도 물이듯이, 중년의 사랑 역시 달콤하고 행복하면서도 고통스럽고 불행한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중년의 사랑은 하나를 얻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건다. 그것은 절벽 끝에 피어 있는 꽃을 꺾는 것과 같다.
또한 그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산들바람처럼 왔다가 쓰나미처럼 휩쓸고 지나간다.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가치관과 인품에 달려 있다. 결혼 후의 일탈이 불륜으로 이어져 가정이 깨진 사람은 무모한 바보이며, 결혼 후 한 번도 일탈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너무 순진하거나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
〈머리말〉
그녀도 천생 여자였다. 그동안 문자를 통해서 전해진 그녀의 느낌은 강인함과 연약함이 공존하고 있는 듯했다. 그런데 막상 만나고 나니 후자 쪽에 더 가까웠다. 누군가의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연약한 한 마리 새 같다고나 할까. 그녀는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얻게 된 지금의 행복이 언제 깨질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었다.
어떤 연인이든 수십 년이 지나도 늘 처음 같은 설렘 속에서 사랑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사랑의 행위는 의지로 가능하지만 감정은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란 모든 것을 녹슬게 하고 빛바래게 한다.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는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흥분상태가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도파민의 분비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처음의 그 뜨겁던 사랑 대신 점점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의 자리에 익숙함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만남이 지속될 것 같던 사람과도 언젠가는 헤어지며,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 같던 사람도 언젠가는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안나가 고개를 돌려 내 눈을 바라보았다. 이 순간이 영원히 기억에 남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눈빛이었다.
〈57P〉
미국의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은 말했다.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가슴속에 어떤 생각이나 사상을 계속 넣어두고 살다 보면, 어느새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대체로 미래는 운명적인 것보다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고 생각한 대로 펼쳐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안나와의 사랑에 대해 방향을 잡게 된 것도 에머슨의 영향이 컸다. 나는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었다. 그저 단순히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랑, 그 사람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랑,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순수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사랑은 그 사랑의 단점까지도 운명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필요해서 사랑하는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이타적인 사랑! 〈115P〉
안나가 큰 소리로 웃었다. 내가 계속해서 말했다.
“김삿갓이 전국을 유랑 다닐 적에 강을 건너려고 처녀 뱃사공이 노 젓는 배에 올라타서는 뱃사공을 불렀어요. ‘여보, 마누라!’ 깜짝 놀란 처녀 뱃사공이 물었어요. ‘어째서 내가 댁의 마누라란 말이오?’ 그러자 김삿갓이 대답했어요. ‘당신 배에 올라탔으니 내 마누라지!’ 이번에는 강을 다 건너서 저만큼 가는 김삿갓을 처녀 뱃사공이 불렀어요. ‘아들아!’ 깜짝 놀란 김삿갓이 물었어요. ‘내가 어찌 처녀의 아들인가?’ 하자 처녀 뱃사공의 말이 걸작이었어요.
‘내 뱃속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 아닌가!’ 어때요? 참 재미있는 얘기죠!”
안나와 통화를 하거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이제는 둘 다 유머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이방 씨! 오늘 자기가 알고 있는 유머란 유머는 다 이야기하기로 해요.”
“유머란 것이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나와야지 외워서 하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일단 말이 나왔으니 한번 해봅시다. 유머 끝부분의 반전을 생각하면서 하면 더욱 재미가 있어요.”
“저가 먼저 해볼게요. 노총각이 신께 간절히 기도를 올리자 ‘네 소원 세 가지만 말해 보거라!’ 하는 신의 음성이 들렸어요. 노총각이 ‘예! 돈, 여자, 결혼입니다.’라고 말했더니, 신이 그가 기도한 대로 돈 여자와 결혼시켜 주었대요.”
“하하하, 재미있어요. 그것도 중의법을 쓴 유머네요.”
내가 짧게 코멘트를 했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얘기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 배꼽을 잡고 웃는 척했다. 신이 난 안나가 계속했다.
“어느 한 부부가 스피드 퀴즈 대회에 참가하였어요. 답은 ‘목포의 눈물’ 이었어요. 남편의 십팔번이라고 생각한 아내는 자신 있게 물었어요. ‘노래방 가면 당신이 제일 먼저 부르는 것은?’ 남편이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도우미!’라고 대답했대요.”
“푸하하하!”
내가 큰 소리로 웃었다.
〈175P〉
“과거의 틀에 맞추어 현재를 재단하려고 하지 마세요.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어요. 우리 좀 더 솔직해져요. 남녀의 사랑은 성욕이라는 본능을 바탕으로 두고 있어요.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그것이 인간의 본능은 맞지만, 본능을 조절하는 것 또한 사랑일 수 있어요.”
“연애는 서로의 애정뿐만 아니라 상대와 살을 섞는 중대한 일도 요구해요.”
“물론 인정은 하죠. 하지만 완전한 하나가 되는 순간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국기에 초승달을 그려놓은 나라는 많아도 보름달을 그려놓은 나라는 하나도 없어요. 열정은 충족되는 순간 식을 수밖에 없어요. 안나 씨는 우리의 사랑이 식는 걸 원치 않겠죠?”
“식을 때 식더라도 한번 뜨겁게 태워봤으면 좋겠어요. 이방 씨는 평생을 열정적인 사랑에만 빠져 살길 바라나요? 우리의 사랑이 계속 뜨거울 수는 없잖아요. 섹스 후에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이 식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우리 사이를 더욱 끈끈하게 해줄 수도 있잖아요.”
“나도 남자인데 왜 그런 마음이 없겠어요? 그러나 브레이크가 없는 차가 되는 것은 두려운 일이에요.”
〈219P〉
나는 퇴근길에 꽃 한 다발을 사서 집으로 갔다. 아내는 남편이 들어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묵묵히 부엌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힘없는 모습으로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자, 또 왈칵 눈물이 났다. 나는 한 손에 꽃을 들고 한참을 눈물만 흘리고 서 있었다.
안나가 떠난 지 한 달쯤 지나서 그녀의 길고 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처음에는 그녀인 줄 모르고 무덤덤하게 휴대폰을 집어 들었었다. 그런데 안나에게서 온 문자메시지였다. 제목에 쓴 ‘시코쿠 순례길’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것을 보는 순간 가슴이 심하게 뛰기 시작했다. 아직도 나는 안나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곧 마음을 진정시키며 안나의 메시지를 읽어나갔다.
〈249P〉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인간은 자신 속에 혼돈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0.15 ~ 1900.8.25.]
중년의 사랑은 과연 무조건 불륜인 것일까? 더구나 당사자에게 배우자가 있다면?
여기 로맨스와 불륜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진다. 욕망과 소유의 중간에서 자신을 지키면서 나누는 은밀하면서도 따뜻한 관계
서로가 서로로 인해 삶이 행복해지며 아름다워질 수 있는 꽃과 나비 같은 사랑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금지된 사랑의 곡조에 춤을 추는 아름다운 두 개의 별,
그 흔들리는 빛의 아지랑이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라. 바로 이들처럼.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 김달국은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영남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1984년부터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 남이 만들어 놓은 잘 닦인 길을 가다 1998년 스스로 그 길을 떠났다. 그 후 방대한 독서로 홀로 서는 법을 배우며 2003년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황소의 뿔을 잡아라」「유쾌한 인간관계」「29세까지 반드시 해야 할 일」「유쾌한 자기계발」「유머 사용 설명서」「결혼 후 10년」등 다수가 있으며, 기업체, 대학, 방송국 등에서 강연도 하고 있다. 현재 포항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자연과 책 그리고 자신과 가까이하며 <유쾌한 삶 연구가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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