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러데이, 평생의 발자취

아이치 게이치 지음

왓북 2014년 05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영국의 대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라는 과학자의 일생을 담은 책이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전자기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전자기학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다. 세기의 대발견도 많이 했는데, 그 중 ‘전자기유도법칙’과 ‘자기장’은 지금의 발전기와 무선 통신을 가능케 한 위대한 발견이다.
이렇게 과학 문명의 기반을 세운 대과학자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나마 이과계열을 공부한 독자라면 패러데이 상수라든가, 패러데이 법칙 같은 곳에서 이름은 들어봤겠지만 그의 일생까지는 모른다.
패러데이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제본소에서 일하며 제본되는 책을 보고 공부하였으며, 왕립학회, 왕립 연구소 회장과 귀족 지위를 모두 사양하고 오로지 연구에만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던 사람이다. 땅 속에 묻힐 때조차 역대 위인이 묻힌 웨스턴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린다며 조그마한 묘지에 묻혔다.
이렇게 패러데이는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위대한 대과학자였지만 이 사실에 자만하지 않고 겸허한 일생을 살았다. 아마 이러한 인생 태도가 그를 더욱 유명한 사람으로 남게 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마이클 패러데이 관련 서적이 나와있다. 하지만 대부분 아동 도서이거나 일생보다는 업적에 치우쳐있어 패러데이를 제대로 전해주지 않는다. 이 책은 집필된 지 오래 된 책이기는 하지만, 과학자인 저자가 영국에서 직접 여러 자료를 찾고 연구하며 패러데이의 일생과 업적을 매우 충실히 담고있어, 현재의 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을 통해 과학자로도, 인간으로도 위대했던 마이클 패러데이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목차

Ⅰ 전편 - 생애
어린 시절
01. 마이클 패러데이의 가족
02. 지식 창고였던 제본소
03. 생애 첫 물리 강의, 테이텀의 강의
04. 험프리 데이비와의 만남
05. 패러데이가 도운 실험
06. 공부와 관찰
07. 왕립 연구소의 이모저모

유럽 여행
08. 여행의 시작, 프랑스
09. 모든 것이 즐거웠던 이탈리아
10. 패러데이의 고민과 평생의 벗 드 라 리브와의 만남
11. 계속되는 여행 그리고 귀국

20대 후반 ~ 50대 이전
12. 귀국 후의 패러데이
13. 자신의 연구
14. 계속되는 연구, 전자기회전
15. 샌더매니언과 사라 바너드
16. 행복한 결혼 생활
17. 명예로운 왕립학회 회원
18. 패러데이의 강의 활동
19. 왕립 연구소의 재정
20. 돈 또는 발견, 패러데이의 선택
21. 연금 문제

연구와 강의
22. 연구실에서의 패러데이
23. 연구 방침
24. 학자들의 평가
25. 실제 실험
26. 실험을 향한 열정
27. 편지 한 장으로 일어난 발견 우선권 사건
28. 학문의 세계 속 분위기
29. 실용적인 실험을 하지 않은 이유
30. 강의에 쏟은 노력

50대 이후
31. 패러데이의 일상
32. 길어지는 요양 생활
33. 하지 않은 일
34. 방문과 초대
35. 어느 죄수가 보낸 흥미로운 질문
36. 왕립학회 회장을 거절한 이유
37. 차츰 쌓여가는 저서와 명예
38. 신에 대한 믿음
39. 테이블 터닝 연구
40. 만년의 패러데이
41. 대과학자 눈을 감다
번외. 외모

부록
럼퍼드 백작
험프리 데이비 경
토머스 영

Ⅱ 후편 ？ 연구
제1기 연구
01. 여러 연구
02. 전자기회전
03. 수첩
04. 가스 액화
05. 유리 연구

제2기 연구
06. 자기로 전기를
07. 아라고의 발견
08. 유도전류 발견
09. 결과 발표
10. 이후의 연구
11. 매개물의 작용
12. 그 외의 연구
13. 전기분해
14. 정전기 연구
15. 이후의 연구

제3기 연구
16. 빛과 전자기의 관계
17. 자기에 반응하는 빛
18. 자성 연구
19. 빛의 전자기 이론
20. 그 외의 연구
21. 다시 연구한 유도전류
22. 만년의 연구
23. 연구 전체

연표

참고서적

색인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구절

패러데이는 고등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제본업자 밑에서 말단 직원으로 일하면서 제본 중인 과학 서적을 읽고 공부한 사람이다. 학문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가문이나 인맥이 아닌 실력이다. 이 책은 패러데이가 실력 하나로 출세해가는 여정을 그린 것이기도 하다.

전기와 자기. 두 힘의 연관성을 밝혀 대발견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모든 역량을 재산을 늘리는 일에 집중해 150만 파운드의 백만장자가 될 것인지. 대부호냐, 대발견이냐를 두고 고민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 언젠가는 하나에만 집중해야 하리라. 이런 생각이 패러데이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이치 게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