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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꼭 한 번은 유언장을 써라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권유
책비

2014년 01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1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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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55MB)
ISBN 9788997263721
쪽수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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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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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유언장’을 써야 하는가?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권유『중년, 꼭 한 번은 유언장을 써라』. 다양한 신문사와 잡지사에 개인과 환경, 소비에 관한 주제로 기고를 하며 라디오와 TV에 패널로 출연하는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 카주미 야마구치가 인생의 절반쯤을 산 ‘중년’에게 유언장 쓰기를 제안한다. 유언장이랑 남게 될 누군가를 위해 쓰는 것이기는 해도 그 과정만큼은 ‘자신과 나누는 대화’라는 사실을 전해준다.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며 30대 후반에 이미 유언장을 써둔 저자는 인생의 중간 결산이자 남은 절반의 인생을 한층 더 멋지고 뜻 깊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유언장 쓰기를 반드시 해볼 만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법적인 유언’을 다룸고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하기 위해’쓰는 유언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언장을 쓰는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워크시트와 실용적이고 풍부한 예문을 함께 수록하였다.
들어가며_왜 지금 ‘유언장’을 써야 하는가?

1장 내가 유언장을 쓴 까닭
나의 유언장
내가 처음 경험한 유언장
가까운 사람들의 ‘인생 마감’
유언장은 ‘나의 노트’에서 힌트를 얻는다
‘40세 유언장’의 두 가지 의미

2장 ‘마흔 살의 유언장’은 3부로 구성해서 생각한다
유언장을 쓰면 좋은 점
‘자신을 위해 쓰는 유언장’은 3부로 구성해서 생각하자

3장 먼저 ‘나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 보자
뜻밖에도 ‘나에 관한 정보’는 정리되어 있지 않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ㆍ워크시트ⓐ … 인생에 남은 시간이 앞으로 (1주일)뿐이라면 무엇을 할까?
ㆍ워크시트ⓑ … 자신의 장례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의 중·장기계획을 세워 보자
ㆍ워크시트ⓒ … 나의 역사 연표
ㆍ워크시트ⓓ … 나의 미래 연표
ㆍ워크시트ⓔ … 인생의 장기계획, 인생의 중기계획
나의 ‘인적 자원’을 재평가하자
ㆍ워크시트ⓕ … 인맥 그림표
ㆍ워크시트ⓖ … 신세를 진 사람 목록
‘돈’에 관한 정보도 중요하다
ㆍ워크시트ⓗ … 재산 목록 , 계좌 목록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ㆍ워크시트ⓘ … 내가 죽은 뒤에 남길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본다
ㆍ워크시트ⓙ …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
ㆍ워크시트ⓚ … 지금의 내 모습과 정말로 원하는 내 모습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ㆍ워크시트ⓛ … 건강관리 노트
ㆍ워크시트ⓜ … 자신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일

4장 법적인 유언장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법적인 유언’과 ‘자신을 위해서 쓴 유언장’을 혼동하지 말자!
유언장에 써야 할 것, 쓰지 말아야 할 것
법적인 유언의 종류와 특징
시작은 자필증서유언부터

5장 유언의 내용을 생각하자
‘자신에 관한 정보’는 유언장의 한 부분
제1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 사용할 정보’를 생각한다
제2부 ‘자신이 죽은 뒤에 실무상 필요한 정보’를 생각한다
제3부 ‘남은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생각한다
ㆍ예문ⓔ … 일반적인 이별 메시지
ㆍ예문ⓕ … 아내가 남편에게 보내는 메시지
ㆍ예문ⓖ … 업무로 알게 된 친구와 지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ㆍ예문ⓗ … 사실혼 관계인 남편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
ㆍ예문ⓘ … 미성년인 아이의 후견인을 정하고 싶다
ㆍ예문ⓙ … 일과 사업을 이을 사람에게 재산을 남기고 싶다
ㆍ예문ⓚ … 유산을 공적인 목적으로 쓰고 싶다

6장 더 나은 삶을 위해 유언장을 활용한다
활용하지 않는 유언장은 의미가 없다
정기적으로 내용을 확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
‘유언장을 쓰는 것’은 작은 새출발이다

마치며_앞으로는 ‘나의 역사’보다 ‘유언장’의 시대
권말 정보_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ㆍ목록ⓐ … 유언장에 관한 문의처
ㆍ워크시트ⓐ~ⓜ … 기입용지
ㆍ목록ⓒ … ‘3부로 구성된 유언장’ 항목 목록

사실 나(45세다)는 이미 유언장을 써 두었다. 내가 처음 유언장을 쓴 것은 39세로, 아버지의 죽음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7년 전에는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셨는데, 이렇게 부모님을 모두 여의자 나도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반적인 생각대로 세상에 남은 사람에게 쓴 것이었지만 유언장을 쓰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발견했다. 분명 유언장은 남아 있는 누군가에게 쓰는 것이기는 해도 그것을 쓰는 과정은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라는 사실이었다!
유언장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경제적인 의미에서의 자산, 인적 네트워크 등)을 다시금 확인하고 자기 자신의 가치관(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을 뒤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은 바로 남은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작업과 정확히 일치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죽음’을 말하거나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거의 터부시되었지만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반드시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허둥대며 유언장을 쓰기보다는 아직 인생에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유언장을 써 보는 것은 자기의 인생을 위해서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까?
_P.8~9

‘누구에게나 인생은 정해진 시간’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새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유언장’이다.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마치 앞으로 무한한 시간이 남아 있는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 자신을 때때로 꾸짖는다는 의미에서도, 나아가 인생의 고비마다, 상황에 따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의 우선 순위를 확인한다는 의미에서도 유언장의 존재는 분명히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물론 벌써부터 죽을 걱정을 한다며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예정된 인생은 되는 대로 사는 인생이나 결정적인 순간에 허둥대며 대안을 생각하는 인생보다 훨씬 마음 편하고 알차지 않을까? 나는 그렇다고 확신한다.
_P.28

유언장을 쓰다 보면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도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를 다시 평가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인간 관계를 크게 나누면 ‘내가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관계’(장기적으로는 부모와 자녀, 단기적으로는 함께 일하는 상사와 동료, 아이들과 관련된 만남, 상황에 따라서는 이웃 등)와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관계’(배우자나 애인, 친구, 상황과 처지에 따른 업무 상대 등)로 나눌 수 있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면 먼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선택할 수 있는가’, ‘선택할 수 없는가’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와는 사귀고 누구와는 사귀지 말 것인지 결단을 내리고, ‘선택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또, 인간관계에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기쁨은 물론 슬픔과 고통도 공유할 수 있는 둘도 없이 소중한 관계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자신의 주위를 찬찬히 살펴보지 않으면 결코 깨닫지 못할 때가 많아 의식적으로 자신과 그 사람의 관계를 되물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되묻는 작업이 바로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누구에게 연락해야 할까’에 관해 생각하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이 일은 자기 주변 인물의 뒷조사가 되기도 한다.
통상, 자기 주변의 인간관계를 냉정하게 평가할 기회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이런 주제를 주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_P.34~35

문제는 왼쪽 위에 위치한 ‘싫어하지만 가치가 높은’ 클로버 그룹이다. 이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능력은 많지만 인격적으로 대하기는 싫은 사람과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이다. 이 그룹을 대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 사람이 지닌 인맥과 정보를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때 과감하게 머리를 숙이는 방법. 또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이 지닌 자원은 매력적이지만 별로 존경할 것 없는 상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의 힘을 포기하는 방법이다. 어느 쪽이 좋은지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가치관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왼쪽 아래의 ‘싫어하는 데다가 가치도 낮은’ 스페이드 그룹이다. 이 그룹은 정확히 말해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할 뿐 가치 없는 존재다. 가능한 인연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와 같은 그림표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심리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이런 표를 만들고 있다. 그것을 분명한 형태로 눈으로 볼 수 있게 그려 보면 자신의 인적 자원 상황을 알 수 있다.
_P.62

이 책에서 다루는 유언장은 ‘법적인 유언’과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재평가하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나는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
유언장을 쓰는 과정은 나 자신에게 하는 질문의 연속

‘중년에 유언장을 쓴다’는 것은 인생을 뒤돌아봄과 동시에
지금까지 자신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과 환경의 존재를 다시금 깨닫는 일

일반적으로 유언장이란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사람이 가까운 이들에게 쓰는 편지이자,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일어날 문제들을 위해 매우 사무적으로 쓰는 편지라고 인식되어 있다. 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나 특별한 사람이 쓰는 것이 유언장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그다지 관계가 없다고 여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며 30대 후반에 이미 유언장을 써 두었다. 가까운 이들의 죽음으로 인생의 마지막 날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하였지만, 유언장이란 남게 될 누군가를 위해 쓰는 것이기는 해도 그 과정만큼은 ‘자신과 나누는 대화’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저자는 인생의 절반쯤을 산 ‘중년’에게 유언장을 쓰기를 권한다. 인생의 중간 결산이자 남은 절반의 인생을 한층 더 멋지고 뜻 깊게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볼 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언장을 쓰는 이유가 재산을 누군가에게 남길 것인가 하는 ‘법적인 유언’ 때문인데, 이 책은 ‘법적인 유언’을 다룸과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하기 위해’ 쓰는 유언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유언장을 쓰는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워크시트와 실용적이고 풍부한 예문이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실천해볼 수 있도록 탄탄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인생의 마지막 날은 반드시 찾아온다. 지금껏 인생의 절반을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다면 남은 인생은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해 꼭 한 번은 유언장을 써라.

‘누구에게나 인생은 정해진 시간’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새삼 환기시켜 주는 ‘유언장’
중년의 당신이 지금 유언장을 써야 하는 이유
지극히 보통 사람인 우리가 생각하는 유언장이란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이 만감이 교차하며 재산 분배 문제에 대해 매우 사무적으로 쓰는 편지이다. 유언장은 곧 남겨질 누군가를 위한 편지이자 남겨줄 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이 쓰는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평범한 우리들은 차분하게 앉아 여유를 가지고 미리 유언장을 써볼 생각을 좀처럼 하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도 우리네처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40대인 지금 이미 유언장을 써 두었다. 처음으로 유언장을 쓴 것은 39세로, 어머니의 죽음에 이어 아버지까지 여의자 인생의 마지막 날을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일반적인 생각대로 유언장은 세상에 남겨질 사람에게 쓰는 것이지만 저자는 유언장을 쓰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많은 것을 발견하였다. 유언장은 분명 남아 있는 누군가에게 쓰는 것이기는 해도 그것을 쓰는 과정만큼은 ‘자신과 나누는 대화’라는 사실이었다.
유언장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경제적인 자산,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확인해야 하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은 곧 ‘남은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작업과 정확히 일치했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허둥대며 유언장을 쓰기보다 아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유언장을 써 보는 것은 남아 있는 인생을 위해 매우 뜻 깊은 작업이다.

"인생의 마지막 날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러므로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특히 인생의 중반 즈음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온 2, 30대를 지나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를 갖게 되는 무렵이고, 현실에 100퍼센트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보낸다고 느끼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도 인정해주는 시기이다. 하지만 가끔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건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신의 생활과 인생 전반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이 책 『중년, 꼭 한 번은 유언장을 써라』는 바로 그런 당신, 인생의 절반을 산 중년들을 위한 책이다.

중년에 쓰는 유언장의 두 가지 의미와
유언장을 쓰면 좋은 네 가지 이유
마흔 즈음, 인생의 절반을 보낸 시점에 쓰는 유언장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경제적인 재산을 누구에게 남길 것인가 하는 ‘법적인 유언’, 그리고 ‘자신의 남은 인생을 재평가하기 위해서’ 쓰는 유언장이 두 번째 의미이다.
법적인 유언은 자신의 사망 이후 어떤 다툼이 일어날 것을 전제로 쓴다. 따라서 법률적인 지식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이 모두 착하고 도덕적이어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반드시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을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두 번째 의미의 유언장은 ‘자신에 관한 정보 정리’, 말하자면 ‘자신의 자원과 가치관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작업을 통해 만약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판단이 든다면 역시 법적인 유언을 적용해볼 수 있다. 다만 이 책에서는 두 번째 이유인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하기 위해’ 쓰는 유언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누군가는 나이 마흔에 벌써 유언장이라며 펄쩍 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중년, 나이 마흔 즈음 죽음에 관해 그다지 다급하지 않을 때 유언장을 쓰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권한다. 이 책이 말하는 ‘유언장을 쓰면 좋은 네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 자신의 인생을 ‘중간 결산’ 할 수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유언장에 대한 느낌이 각기 다르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평가해보는 일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훌륭한 지침이 된다. 만족할 만한 인생을 살아왔다면 스스로를 칭찬함과 동시에 주위에 감사할 필요가 있고, 알차게 살아오지 못했다면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해보는 좋은 계기가 된다.
둘, 가치관을 재평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는 작업이 사실 확인과 같다면,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가치관’을 생각하는 작업이다. 지금의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중요한 일이 여러 가지라면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등과 같은 생각은 하루하루 일상에 쫓기며 살 때는 좀처럼 하기 어렵다. 따라서 유언장을 쓰면 막연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것을 글로 써보면서 자기 안에 또 다른 가치관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기도 한다.
셋,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를 재평가할 수 있다. 인간관계는 크게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관계(부모와 자녀, 상사와 동료, 이웃사촌 등)’와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관계(배우자나 애인, 친구, 상황과 처지에 따른 업무 상대 등)’로 나눌 수 있는데, 만약 누군가와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관계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인지 선택할 수 없는 관계인지 나누어 결단을 내리고, 선택할 수 없다면 그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주변의 인간관계를 냉정하게 평가해볼 기회를 갖기란 어렵다. 유언장을 쓰는 과정을 통해 주위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의식적으로 그간의 인간관계를 되묻는 작업은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누구에게 알려야 할까’를 생각하는 일이기도 하다. 단연 깊이 있고 가치 있는 주제이다.
넷, 마음속으로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할 수 있다. 유언장을 쓰는 행위는 무심히 생각만 하던 일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기도 하다. 자신의 죽음 이후 일어날 일들과 그에 필요한 정보와 절차를 다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준비하면 더욱 많은 정보 가운데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시간이 빠듯하면 바라지 않던 결과와 타협하게 되기도 하지만, 시신을 기증한다든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어떻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유언장에 써 두면 사후에도 자신의 생각이 명확하게 실천될 수 있다.

단언컨대, 중년의 당신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며 유용한 책
맘먹고 ‘유언장’을 쓰기로 했다면 법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유언장만을 떠올리기 쉽다. 이 책은 ‘법적인 유언장’의 종류와 특징, 써야 할 것과 쓰지 말아야 할 것뿐만 아니라 법적인 유언장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 등 역시 알차게 담아냈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남은 인생을 위해 유언장을 활용하는 방법과 유언장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는 데 있는데,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유언장이란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다. 가장 첫 과정은 ‘나에 관한 정보’를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짚어보고, 인생의 중장기계획을 세우며, 자신이 가진 인적 자원을 재평가해보는 시간들을 거치게 된다. 자신이 소유한 경제적인 자산에 관한 정보도 새삼 꼼꼼히 짚어볼 수 있고, 사후에 진정 남기고 싶은 것은 무언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이 모든 작업들은 다양한 워크시트를 통해 몸소 실천해볼 수 있는데, 직접적으로 적용 가능한 풍부한 예제가 길잡이가 되어 장례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재산 목록은 어떠한지, 사후에 남기고자 하는 것들과 중요하게 여기는 일들, 현재 건강은 어떠한지 등 미처 생각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하지만 뜻 깊은 생각들을 글로 옮기면서 스스로의 내면을 명확히 진단해볼 수 있다. 특히 남겨진 이들을 위해 쓰는 편지는 다양한 예문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소중한 주변 사람들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하는 눈물이 고일 만큼 가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 먼 훗날 편안하고

작가정보

저자 카주미 야마구치는 와세다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학부 시절에는 ‘여대생이 만든 여대생을 위한 교내 신문’을 창간하고 초대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아사히신문사에서 근무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칼럼니스트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왔다. 다양한 신문사와 잡지사에 개인과 환경, 소비에 관한 주제로 기고를 하며 라디오와 TV에 패널로 출연하는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에 이어 아버지의 죽음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처음 유언장을 쓰게 되었다.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어야겠다는 생각에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쓴 것이었지만 유언장을 쓰며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였다. 유언장은 남아 있는 누군가에게 쓰는 것이기는 해도 그것을 쓰는 과정은 ‘자신과 나누는 대화’라는 사실이었다. 그 뜻 깊은 경험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역자 하지연은 학부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영문학과 일문학을 부전공한 뒤 호주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번역의 길에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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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중년 꼭 한 번은 유언장을 써라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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