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왕자 이야기

서화교 지음 | 박은지 그림

에이스디자인 2015년 06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어공주를 잇는 아름다운 바다 이야기!

7살 윤이의 아빠는 인어왕자입니다.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지만 윤이는 바닷물을 퍼덕이는 인어왕자의 빛나는 비늘을 본 적이 있지요. 마법사에게 목소리를 주고 아가씨와 사랑을 이루게 된 환상적 이야기. 그리고 물고기가 된 아빠와 떠난 바닷속 여행. 말하지 못하는 아빠를 이해하기 위한 윤이의 좌충우돌 여행을 따라가 볼까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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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엄마, 아빠는 왜 말을 안 해?"




나는 아빠를 놀래줄 생각으로 그냥 문을 열었어.

커다란 물고기가 물에 젖은 몸을 털고 있었어.




나는 엄마한테 아빠의 말을 배웠어.

아빠가 나한테 하는 손말이 어떤 뜻인지 알고 싶었거든.




아빠의 그림을 봤을 때 내 마음이 출렁거렸어.

나와 아빠의 바다였어.

출판사 서평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전하는 이야기

줄세우기식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배려심, 상상력과 같은 인성의 성장은 외면받아왔습니다. 때문에 우리 사회는 머리 좋은 인재는 많지만 마음 좋은 인재에는 늘 목마릅니다. 인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시대, <인어왕자 이야기>는 '목소리를 잃어버린' 아빠와 함께하는 상상력 넘치는 바다여행을 통해 아이 스스로 배려와 이타심을 체득할 수 있는 동화입니다.

귀에 속삭이듯 부드러운 글과 따스하고 기발한 색감의 그림

독자에게 익숙한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인어왕자 이야기>는 7살 아이의 시선에서 말하지 못하는 아빠의 장애에 '인어왕자'라는 색다른 이야기를 입혀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여기에 작가가 창조한 바다는 무채색의 배경과 화려한 색채로 이전의 푸른 바다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어디에서도 만난 적 없는 따스하고 강렬한 이미지의 <인어왕자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와 배려심, 이타심을 일깨워주고 아이와 함께 읽는 어른에게는 잊었던 순수함을 발견하게 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화교

2011년 평화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제4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독자에게 즐거운 상상으로 웃음과 위로, 위안을 전해온 그녀는 <인어왕자 이야기>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상상의 세계와 주변을 돌아보는 따스한 시선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림/만화 박은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어린이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동물, 풀 한 포기처럼 주변의 작은 것들에 대해 상상하기를 즐기는 그녀는 이 작업으로 아이들과 또 다른 교감을 나누며 기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