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비새

이효숙 지음

소소리 2008년 10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4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창작수필]지로 문단에 등단한 이효숙의 수필집. 76세라는 나이에도 젊게 살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유머를 이끌어내는 특유의 재치를 지닌 저자의 수필집으로, 우리 땅의 모든 어머니와 다름없는 그녀의 삶을 통해 위대한 모정을 되새긴다.

목차

이효숙 수필집
개개비새


▷ 차 례

▷ 책을 내면서

1. 맵시와 꽈리
실향민의 마음․13
봄이 싫은 까닭․19
개개비새․25
결혼기념일․32
개근상․37
아픈 젊은이․44
창문을 열면․51
맵 시․58
꽈 리․67
2. 옆방남자
77․막내에게
83․선 물
89․옆방남자
95․체면과 염치
101․칼국수 한 그릇
107․청계천 추억
113․4수생 만세
119․쥐를 잡으려다
124․금혼식
131․땜질 주례

3. 이별 연습
양로원․139
이별 연습․145
봉숭아물 추억․152
그녀 나이 서른아홉․158
당신들이나 잘하세요․164
친 구․168
두 아버지․171
천국으로 가고 있다․174
금혼식 그 이후․177
루시아에게․180

4.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운 어머니/ 박은미․187
어머니와 개개비새/ 박현미․193
바짓바람/ 박사선․199
이효숙 선생님께/ 이진영․205
끊임없는 가족사랑, 자연사랑/ 오창익․215

책 속으로

우리 부부는 언제부터인가, 자식들은 훌쩍 떠나는 뻐꾸기이고 우리 자신은 초라하게 남은 개개비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제 몸보다 몇 배나 큰 뻐꾸기 새끼 어깨에 올라타고 열심히 먹이는 개개비. 그렇게 애써 키워놓으면 하루아침에 남의 둥지 떠나듯 날아가 버리는 뻐꾸기 새끼. 그들의 관계가 서로 어떠한 보답도 기대하지 않고, 자식들을 짝 지워 보내고 남아있는 우리들 모습 같아 망설임 없이 개개비새가 되었다.

출판사 서평

그의 작품은 각각 흩어져 정감어린 목소리로 독창을 하기도 하고, 때론 한데로 모여들어 웅장한 합창을 하기도 한다. 가족사랑과 자연사랑, 이는 이효숙 문학의 지체와도 같은 존재로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늘 하나다. ‘사랑’이란 대 주제를 다양하게 형상화한다. 그리하여 ‘여유’와 ‘믿음’이란 격조 높은 주제를 빚는다. 자기 비움의 ‘여유’와 자기 놓아줌의 ‘믿음’이 어우러져 달관의 경지에 오른 노년의 모습을, 그리하여 너무나 인간적인 대한민국 어머니의 자화상을 그의 수필을 통해 보게 된다.

인물정보

저자(글) 이효숙

·1932년 서울 종로구 계동 출생
·1995년 󰡔창작수필󰡕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수필문학가협회 회원
·창작수필문학회 회원
·연천문인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