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드(THAAD)
2014년 09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8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65MB)
- ISBN 9791186340844
- 쪽수 3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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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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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은 왜 한반도에 중국 대륙간탄도탄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것을 요체로 하고 있으며 시스템에 변형을 가하면 요격도 가능한 강력한 방어체계인 ‘싸드’를 논하고 있는지 말하는 이 작품에서 저자는 한국 정치계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 한미일 동맹, 미국과 중국의 관계, 미국의 재정 위기 등 세계정세를 통찰한다.
변호사 어민은 세계은행 연구원으로 기축통화개선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리처드 김의 의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리처드 김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고 어민은 미국으로 건너가 그의 죽음을 파헤치게 된다. 리처드 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어민은 엠디(Missile Defense, 미사일 방어망)와 엠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비상수단이라 할 수 있는 싸드(THAAD, 고공권역 방위미사일) 문제를 알게 되는데…….
유령 보고서
구직난
김윤후 변호사
첫 번째 수임
태프트 리포트 01 채동욱
어머니와 아들
의외의 조언
미궁에 빠진 사건
태프트 리포트 02 안철수
달러의 위기
의심할 수 없는 사람들
라운트리
태프트 리포트 03 문재인
잭슨의 확신
경계선의 용의자
연환방어
리처드 김의 부인
1조 달러짜리 평택 딜
태프트 리포트 04 박원순
미국 정부를 향한 제안
베일 속의 인물
태프트 리포트 05 김문수
절묘한 가정
위험한 해답
태프트 리포트 06 윤상현
태프트
싸드
집단자위권
물증
수전이 남긴 말
절묘한 조합
남겨진 목소리
받으면 중국의 적, 안 받으면 미국의 적
뫼비우스의 띠
“누굽니까? 도대체 그 미친 자식이! 겨우 민간인 셋 태워 허큘리스를 태평양 건너 보낸 놈이!”
스캐퍼로티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다 이윽고 눈길을 창밖으로 던지며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나직한 목소리를 입속으로 냈다.
“태프트!”
군용기를 타고 극비리에 한반도로 날아든 이 세 사내에 의해 만들어진 보고서는 불과 열두 시간 만에 워싱턴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_18~19쪽, ‘유령 보고서’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완벽한 승리였다. 세상은 아이를 채동욱의 친자로 확실히 인지했고, 채동욱은 졸지에 대한민국 최고의 강직한 수사검사에서 거짓말쟁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에 반해 김기춘은 박근혜 정권에서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위치를 점유했고, 이후 박근혜의 모든 정치 활동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정말 채동욱의 친자일까? 우리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_68쪽, ‘태프트 리포트 01 채동욱’에서
우리가 당시 상황과 이후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방문객의 전략은 매우 탁월했다. 정치인 안철수의 인기는 몇 달 지나지 않아 증명되었다. 그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을 때 한국 국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런 안철수가 고향인 부산에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고,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해서 선거를 치렀다면 그 열기는 엄청났을 것이다. 그 후 안철수와 문재인이 공정하게 경선을 하고 이긴 사람이 다시 민주당 후보하고 겨룬 다음 본선에 나갔으면…… 그것은 그 방문객의 말대로 100퍼센트짜리 대선 성공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문재인은 이 전략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안철수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여기에서 두 가지 분석이 가능하다.
_173쪽, ‘태프트 리포트 03 문재인’에서
? 제길, 달러가 약해지면 미국인들이 고통을 받아야지, 왜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이 죽어야 하냐고.
? 그러니 달러를 그만 찍어내야 돼요.
? 오바마 그 개자식, 종이만 있으면 찍어낼 기세니.
? 달러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요.
? 식량이든 자원이든 전부 달러로 가격을 정하는데 그렇게나 되는대로 찍어내니 물가가 안 오르고 배겨? 세계적으로 지난 3년간 딱 두 배가 올랐어.
?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요.
? 정부들이 다 뒤집어져, 달러 약세가 멈추지 않으면.
?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네 정부가 잘못한 줄로만 아니 엉뚱한 데 돌팔매질하는 거죠.
_179~180쪽, ‘잭슨의 확신’에서
“남편은 윌로우에게 정보를 준 적이 없어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고요. 아마 그는 정부로부터 정보를 얻었을 거예요. 어차피 알려질 일이었으니까요. 여하튼 MD는 한 가지 조건이 있어야만 제대로 기능할 수 있어요.”
“한 가지 조건?”
“MD를 살리려면 무조건 싸드를 한국에 배치해야만 해요.”
“한국에 싸드를요?”
“네.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은 중국을 적국으로 상정하고 전개되고 있어요. 겉으로는 북한 핵과 미사일을 들먹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이에요. 원래 MD는 중국의 미사일이 날아오면 태평양 상공에서 격추시키도록 되어 있었지만, 성공률이 너무 낮아 싸드를 중국에 가장 가깝게 배치해야만 MD가 살아요.”
“싸드 없는 MD는 무용지물이란 얘기군요?”
_210쪽, ‘리처드 김의 부인’에서
“달러를 폭발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길이 있을까요?”
“그런 길이 있으면 미국이 이렇게 헤매지는 않겠지요.”
“만약 중국과 미국의 입장이 거꾸로 된다면 어떨까요?”
“미국의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중국이 적자로 돌아선다는 얘긴가요?”
“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만약 그렇게 만든다면?”
“불가능하다니까요!”
“지금의 세상을 한번에 뒤집어버리면 어떻게 되죠?”
“세상을 뒤집다니요?”
“전쟁을 일으키면요?”
“네? 전쟁을?”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면요?”
_258쪽, ‘위험한 해답’에서
“이미 폴 크루그먼이 말하지 않았나? 그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이지.”
“그야 알지.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도 하고.”
“그가 뭐라고 얘기했는지 아나?”
“…….”
“미국은 전쟁을 필요로 하는 나라라고 했지. 전쟁이 없으면 가상의 전쟁이라도 만들어야만 한다고 했어. 지금 이 젊은 양반도 결국 그 얘기 아냐?”
_280쪽, ‘싸드’에서
불과 이틀의 시간차를 두고 자신을 압박해 오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대통령은 진한 외로움을 느꼈다. 시진핑은 자신이 할 말을 마치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는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겁니다. 싸드를 받는 그 순간부터 한국은 중국의 적입니다. 신중하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_291쪽, ‘싸드’에서
왜 지금 저들은 한반도에 싸드를 논하는가?
“받으면 중국의 적, 받지 않으면 미국의 적.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세계은행 연구원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리처드 김의 갑작스러운 죽음. 원인을 쫓던 변호사 최어민은 그의 죽음에 싸드(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너무도 분명하게 눈에 보이는 건 오히려 의심해야 하는 법. 리처드 김이 쫓았던 것은 더 큰 어떤 것, 단순한 미사일 방어체계가 아닌 거대한 어떤 그림이었다. 리처드 김이 본 것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미국도 한국 국방부도 표면적으로는 북한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싸드.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남한에 싸드를 배치하면 중국의 모든 대륙간탄도탄은 무용지물이 된다. 중국의 공격적 미사일 시스템을 완전히 봉쇄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싸드는 남한을 중국의 타깃이 되도록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보이지 않는 거대한 충돌의 그림자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드리워지고 있다. 그리고 이 충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우리 한반도가 될 수밖에 없다. 받으면 중국의 적, 받지 않으면 미국의 적.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어떠해야 하는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한민국은 자주 독립 국가다!”라는 사실일 것이다.
“박근혜가 있는 지금이다!”
한국 정치계를 주시하는 검은 눈, 그리고 고스트 리포트.
그들이 쓰는 시나리오는 ‘전쟁’이다!
군용기를 타고 극비리에 한반도로 날아든 의문의 세 남자,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보고서는 불과 열두 시간 만에 워싱턴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달러를 손아귀에 쥔 미국의 거대한 정치 음모가 담긴 ‘고스트 리포트’이다. 소설 속 ‘태프트 리포트’로 명명된 이 보고서에는 채동욱,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김문수, 윤상현 등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선거를 가늠하게 할 정치인들에 대해 분석이 면밀하게 담겨 있다.
시대를 읽는 작가 김진명. 드러난 사실 아래 숨어 있는, 상상도 못했던 진실을 파헤치는 김진명표 소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예지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온 그의 소설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정치계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 한미일 동맹, 미국과 중국의 관계, 미국의 재정 위기 등 세계정세를 통찰한 그의 이번 소설은 더욱 놀랍기만 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20년, 100만 셀러 『고구려』 집필을 중단하고 작가가 극비리에 완성한 이 소설을 통해 친구도 적도 없는 국제정치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난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 김진명은 부산 출생.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ㆍ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철저한 고증으로 대한민국 국호 韓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규명한 국보급 대작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新황 태자비 납치사건》, 한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1026》, 한국인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그린 밀리언셀러 《하늘이여 땅이여》,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지혜를 다룬 《최후의 경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카지노》, 북한 지도자 죽음의 미스터리를 담아낸 문제작 《신의 죽음》,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을 예견한 《삼성 컨스피러시》 등이 있다. 현재 대하소설 《고구려》를 집필 중인 그는 미천왕편(전3권), 고국원왕편(전2권)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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